읽으면 행복해지는 동화



밤에 찾아오는

< 무서운 방문자들 >

글 아이린 와인맨 마커스 · 폴마커스 │ 그림 수전 제스케 │ 편역 및 감수 서울대 의대 교수 신민섭 박사

- 루크북스 -




밤을 무서워 하는 아이들이 참 많지요.
단순히 깜깜한것이 싫어서 밤을 무서워 하는 아이도 있고
혼자 있는 것이 싫어서 밤을 싫어하는 아이도 있고
여러가지 이유에서 아이들은 밤을 무서워 하기도 하지요.

이 책 속 데이비 또한 밤을 무척이나 무서워 한답니다.
다정하게 굿나잇 인사를 하고 엄마가 방을 나가자 마자
데이비에게 무서운 방문자들이 찾아오지요.

데이비는 무서움에 비명을 지르고 엄마가 달려오자 그 방문자들은 아주 작아졌어요.
아빠는 방문자들을 물리칠 방법들을 알려주지만
그래도 무서운건 어쩔 수 없었지요.


밤이 지나고 낮이되자 데이비는 밤동안의 일을 모두 잊고 놀이에 빠진답니다.
그런데...
데이비의 표정이 어제밤 보았던 방문자들의 모습과 어딘가 모르게 닮아있네요.
함께 놀자는 동생을 밀치고 동생에게 사라지라는 주문을 걸기도 하지요.
하지만 반대로 동생과 함께 놀고 싶을 때도 있었답니다.

아이들이 잠자리이 공포를 겪을 때 그것들이 눈에 보이지 않는 어떤 대상이 아니라
자신의 분노나 질투의 투영물이라는 것을 보여준대요.
낮시간 동안 동생을 향해있던 미운 마음들이 
밤에 찾아오는 무서운 방문자들이 되었던 거죠.

이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있는 대로 느껴도 된다는 안도감을 갖게 된다고 하네요.
아이들이 잠자리의 공포를 느낄때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살펴보는게 참 중요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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