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의 별은 SF 동화로 로봇과 인간이 함께 사는 세상을 그리고 있다. 만화 영화나 영화를 통해 많이 보아왔던 이야기들을 이제는 책으로 접하게 된 것이다. 책으로 만나는 SF동화는 영화와는 또다른 맛을 느끼게 해 주었다. 내가 실제 그 시간 그곳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예전에는 그저 상상만으로 그려졌던 일들이 지금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들을 보면 로봇과 사람이 함께 공존하는 날도 있을 것만 같다. 로봇과 사람이 함께 사는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정말 이 책 속의 모습처럼 인간처럼 말하고 생각하고 누군가의 친구또는 아이가 될 수 있는 로봇이 만들어 지게 될까? 그럼 그것은 인간이라해야 할까? 로봇이라 해야할까? 사람들의 계층이 나뉘고 그 계층에 따라 혜택도 사는 곳도 달라질까? 책임지수에 따른 계층은 각자의 능력을 이야기한다. 능력이 부족하면 병에 걸려도 치료를 받을 수 없고 더 나은 삶을 살수도 없다. 아직은 일어나지 않은 일이지만 이런 일들을 생각하니 왠지 인간의 정이 느껴지지 않는 듯 했다. 책을 읽는 내내 따뜻함 보다는 차가움이 더 크게 느껴졌던 것이 사실이다. 1권의 주인공은 나로 나로는 베타인의 아이처럼 양육되는 로봇이다. 인공지능 로봇으로 엄마에게 사랑을 받고 사랑을 받으며 마치 인간의 아이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하지만 나로도 어쩔 수 없는 로봇이기에 로봇으로서 살아갈 수 밖에 없다. 인간에게 복종하고 인간을 헤칠수없다는 로봇의 원칙을 지켜야만 한다. 나로는 그의 이웃친구 현주씨라는 가사 로봇으로 인해 자유를 꿈꾸게 된다. 그렇게 나로의 여행은 시작된다. 로봇의 별을 향해 결코 쉽지 않은 모험을 시작하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