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서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아마존에는 많은 생명들이 자연과 더불어 살고 있다. 우리 보기에는 정리되지 않은듯 복잡한 곳이지만 저들 나름의 규칙을 가지고 살아가는 곳이 아마존이 아닐까 싶다. 그런 곳에서의 인간의 삶이란 자연과 가장 가까운 모습이 아닐까 얼마전 방영된 TV속 아마존 부족들의 모습은 낯설지만 순수함을 간직한 모습 그대로였다. 화가난 부족민을 여러 사람이 간지럼을 태워 풀어주는 모습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절로 웃음을 띠게 만드는 관심의 표현이었다. 먹을 앞에서 함께 나누고 똑같이 나누려고 애쓰는 부족들의 모습은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이 아닌가 싶다. 내것 네것이 중요하기보다는 우리의 것, 우리 부족을 더 중요시 하고 더 가졌다고 으시대거나 내것이 작다고 불평하는 사람도 없었다. 이것또한 욕심이 없기 때문이 아닐까 싶었다. 하지만 모든 부족이 다 이렇게 순수함을 지니고 원시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은 아닐것이다. 문명을 받아들이고 문명속에서 편리함을 누리는 부족들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오토바이를 타고, TV를 보고 원시의 모습보다는 문명사회의 모습을 더 많이 닮아가는 부족들도 볼 수 있었다. 그들에게는 편리함도 있지만 또 다른 고통인 질병도 함께 전파되고 있었다. 질병도 문제가 되지만 그들에게는 우리라는 마음보다는 나, 내가족이라는 마음이 자리잡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욕심이라는 것이 생겨나게 되었을 것이다. 결국 문명을 받아들임으로 인해 가장 피해를 보는 것은 자연이 아닐까 금을 채굴하고 목장을 건축하고 마구잡이식 벌목으로 인해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살던 동물들뿐만 아니라 원시부족민들 또한 살아갈 터전을 잃었다. 부족의 고유문화가 전수되지 못하고 타민족의 지배를 받는 부족민도 있고, 뿔뿔이 흩어져 걸인과 같은 생활을 하는 부족민들도 있단다. 이 책 속에는 TV에서 보았던 내용들 중 아마존부족민들의 원시적인 삶과 신비한 아마존의 모습들 그리고 문명으로인해 파괴되어지는 아마존의 모습이 모두 들어있다. 문명의 발달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무분별한 개발로 아마존이 아파하는 모습을 아이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