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꼽 빠지게 웃기고 재미난 똥 이야기 잘잘잘 옛이야기 마당 3
박혜숙 지음, 한상언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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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까르르 넘어가는 우리 아들.
제목이 똥이야기니 얼마나 좋아했을지 상상이 되시죠?

책을 받자 마자 읽기 시작하더니 방에서 까르르 넘어가는 소리가 넘쳐 나네요^^
"엄마 이거 다 똥이야기다? 진짜 재미있어. 단방귀도 있고 똥을 비처럼 맞은 사람도 있어~~~ㅎㅎㅎ"

어쩜 이리도 똥이야기를 좋아할까요?
침대에 배 쭈~~~욱 깔고 누워 혼자 키득키득 뒹굴뒹굴 난리가 났습니다.

아이의 자세를 보며 생각난 것은 예전 만화를 보며 즐거워하던 제 모습을 보는 듯 했답니다.
여기서 엄마와 아들의 수준이 차이가 나네요 ㅋㅋ

암튼 똥이야기에 푹 빠진 아들녀석이 잠들고 나서야 이 책을 살펴 볼 수 있었답니다.

와~~ 책의 두께도 만만치 않은데 얼마나 재미있었으면 한자리에서 이걸 다 읽었을까 싶어 엄마도 책을 열었습니다.
ㅎㅎ 아이가 재미있어한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책 속에는 모두 8가지 이야기가 들어있어요.
첫번째  암탉 대신 똥을 잡은 포졸
두번째 똥 꿈일까? 개꿈일까?
세번째 목숨보다 귀한 똥
네번째 단 똥 장수
다섯번째 쇠똥 벼락을 맞은 남자
여섯번째 똥싸고 돈까지 벌고
일곱번째 구두쇠 주인을 골탕 먹인 머슴

제목만 봐도 그 내용들이 살짝 짐작이 가시죠?ㅎㅎ
8가지 이야기 하나하나 재미없는 이야기가 없었어요.
책을 읽는 동안 엄마도 아이처럼 뒹굴 뒹굴 하며 웃었답니다. 
아이의 기분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지요.

아래 그림들은 인터넷 서점에서 가져온 사진이예요^^

그림속에 가지각색의 표정을 가진 사람들을 그려놓고 있어서 그림만 봐도 웃음이 절로 나오네요.
표현도 명랑만화와 같은 느낌이라 더 친근하고 재미있게 느껴지기도 하구요.



똥이야기 책 속에는 재미만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주는 교훈들도 있어요.
자신보다 낮은 지위에 있는 사람이라도 귀하게 여기고 욕심내지 말며 착하게 살라는 교훈이지요^^

그리고 또 한가지를 주네요. ㅎㅎ 
바로 웃음꽃^^

똥이야기와 함께 우리집에는 웃음꽃이 활짝 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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