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이 달라도 우리는 친구 세용그림동화 3
에런 블레이비 지음, 김현좌 옮김, 발레리아 도캄포 그림 / 세용출판 / 2009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부터가 너무나도 예쁜 이 책은 책 속 아이들의 모습이 우리 아이들과 너무도 닮아있어 아이들로 하여금 자신의 이야기를 보는듯한 재미를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식구들과만 자라던 아이들은 어느 정도 나이가 되면 또 다른 사회를 경험하게 되지요.
그러면 그 안에서 나와는 다른 친구들을 여럿 만나게 되는것이 사실이예요.

그 친구들 중에는 나와 생각이 비슷해서 잘 어울리는 친구도 있는 반면, 나와 너무도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어 만나면 투닥거리고 마음과 달리 자꾸만 다투게 되는 친구들이 있게 마련이죠.

우리 아이들 이럴때 어떤 말을 제일 먼저 할까요?ㅎㅎ
대부분이~~"나 OOO랑 안 놀꺼야. 미워" 이러지 않을까요?

우리 아이에게도 여러 친구들이 있답니다. 4살부터 함께 해온 친구도 있고 작년부터 함께한 친구들도 있고 올해 새로 만난 친구들도 있어요.
모두 성격이 다르고 개성이 달라 어느 날은 잘 지내기도 하고 어느날은 싫다고 하기도 한답니다.
우리 아이의 친구 중에는 유독 우리 아이와 성격이 정 반대인 친구가 있어요.
우리 아이는 좀 내성적인데 반해 그 친구는 무척 외향적이고
우리 아이는 조용히 책 읽는 걸 좋아하는 반면 그 친구는 운동하는 걸 너무나도 좋아해요.
이렇게 같은게 없는 친구지만 그래도 만나면 반갑고 잠시라도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게 참 좋은것 같더라구요.

사실 엄마는 욕심이 있었어요. 
그건... 함께 하면서 우리 아이도 좀 활발해 졌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었지요.
하지만 천성은 어쩔 수 없나보더라구요. 아무리 어울려도 쉽게 변하지 않네요^^

이 책을 읽으면서 엄마는 하나 마음에 간직한 말이 있답니다. 
우리 아이에게 친구를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바라볼 수 있는 마음의 눈을 기르게 해 주자구요.
지금은 어떤 말로 표현해도 아이에게는 어려운 말이겠지만 서서히 조금씩 이야기 해주면 언젠가는 친구를 만날때
친구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고 예쁘고 멋진 우정을 쌓아갈 수 있는 아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해보았어요^^*
엄마의 바람대로 되면 참 좋겠지요?ㅎㅎ

어린 아이들에게 다른 친구를 이해 하라는 말은 정말 어려운 이야기 겠지요.
그런데 이렇게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친구와의 관계를 익힌다면 우리 아이들 사회성은 걱정 안해도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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