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상품 !) 한국 옛멋 창작동화(전55권)
리듬북 / 2000년 1월
평점 :
절판


우리가 알고 있는 창작동화라 하면 대부분이 현재의 문화 또는 외국의 문화들을 다룬 책들이 많은것 같아요.

안그래도 우리의 옛것을 만날 기회가 없는 아이들에게 현대의 문화만을 보여주게 되면 혹여냐 우리 것에 대해 좀 소홀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염려도 있었답니다.

 

그런데 이렇게 좋은 우리의 창작동화가 나왔다니 너무 기쁘네요^^

점점 옛 모습을 잃어가면서 옛 것들에 대한 추억도 함께 사라지는 듯 했는데 이 책을 통해 옛 기억들이 다시금 생각이 나네요.

옛 멋 창작동화는 아이들에게는 우리의 것에 대한 새로움을 어른들에게는 옛 추억을 선물할 수 있는 좋은 책이 될 듯 합니다.

 

옛 멋 동화의 특징을 살펴볼까요?

 



 

우리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우리의 정서와도 딱 맞네요^^

우리것이라 그런지 더 친근하구요~~~^^

 

 

옛 멋 창작동화는 이렇게 구성되어있어요.

전체 55권으로 구성되어있는 옛 이야기~~ 하나하나 그 내용들이 무척 궁금해지네요*^^*



우리 아이 옛 멋 창작동화에 푸~~~욱 빠졌어요.^^

 



 

종이의 재질도 기존에 가지고 있던 책들과 다른느낌이 나네요.

번쩍 거리지 않아 빛이 반사되는 정도가 약해서 눈이 아프지 않아요^^

재미있는 옛 이야기에 푹 빠져있는 우리 아이..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시죠?

바로 소개 할께요*^^*

 

우리가 만난 책은 『떡시루가 된 도깨비와 도깨비가 가져다 준 절구통 』이랍니다.

도깨비, 괴물, 공룡을 너무나도 좋아하는 아이에게 더할 수 없이 좋은 책이되었지요^^

 

 



 

 

옛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책은 집의 모양도 옛 집의 모양을 하고 있어요.

요즘에는 보기 어려운 기와집에 나무 마루까지 그리고 별채로 구성이 되어있는 모습까지도 아이에게는 신기함과 새로움을 선물하네요.

 

그리고 또하나 우리가 알고 있는 도깨비가 우리나라 전통 도깨비가 아니라는거 알고 계셨나요?

보통 도깨비를 그리라고 하면 험상 궂은 얼굴에 머리에 뿔이 달린 도깨비를 그리는데 이것은 일본의 오니라고 하는 것이고 우리나라의 도깨비는 머리에 뿔이 없고 몸에 털이 나있는것이 특징이래요.

책속에서 차우가 알려준답니다^^

 

이다음에 아이들이 도깨비의 모습을 물어오면 꼭 알려주셔요*^^*

 

이야기 뒷쪽에는 떡시루와 떡에 대해 조금더 알 수 있도록 구성해 놓았어요.



 

 

아주 오래전부터 우리 민족은 떡을 만들어 먹었나봐요.

옛날 유적 중에도 쇠뿔 모양의 떡시루가 있는걸 보니 말이예요^^*

 

이 책이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이유가 있어요.

우리의 옛 모습과 우리의 정서를 담은 책이라는 점도 있지만 책 속에서 여러 가지를 알려주고 있거든요^^

 

1. 우리나라의 도깨비의 모습

2. 우물과 두레박

3. 장독대

4. 키

5. 쌀가마

 

이 모든 것들이 지금은 찾아보기 어려운 것이기에 아이와 책을 통해 이야기를 할 수 있었어요.

 



 

 

 

아이와 책 속의 물건들에 대해 이야기 해봐요

 

 서준아 우리 나라 도깨비가 어떻게 생겼는줄 알아?

 어, 금방 책에서 봤잖아, 우리 나라 도깨비는 뿔이 없고 털이 아주 많이 있어서 털 복숭아야 ㅎㅎ

도깨비가 털복숭아가 되어버렸네요 ㅎㅎ

그래도 책을 아주 꼼꼼히 읽었나봐요. 엄마의 1단계 잘난척은 실패 ㅋㅋㅋ

 

  그럼 이건 이름이 뭘까?

 이거 나 아는 거야, 우물이랑 두레박 이잖아. 두레박을 이렇게 우물에 내려서 물을 담아 오는거야.

      그런데 물이 너무 무거우면 줄이 끊어질수도 있어. 그럼 신령님이 나타난다? ㅋㅋㅋ

 

음... 너무 많이 알고 있네요 ㅜㅜ 2단계도 실패

 

 (이건 모르겠지...) 이건 뭔지 아니?

 어~~~ 이건... 어~~~ 몰라. 이게뭐야? 바구니?

 이건 키라고 하는거야.

 키? 내키? 이만큼 자라는 키? 키랑 이름이 똑같네?

 그래 키가 얼마나 자랐나 할때 그 키랑 이름이 같지?

       이건 곡식 속에 다른 것이 섞여있을 때 골라낼때 사용하는 거야.

 나 이건 한번도 못 봤는데. 이거 어디에 있어?

 엄마 어렸을때 외증조할머니 집에 있었는데, 지금은 없어. 박물관에 가면 있을까?

 왜없어? 지금도 이거 쓰면 되잖아.

 지금은 기계가 발달이 되어서 기계로 다 골라내니까 잘 쓰지 않아.

 그래? 아~~ 생각났다. 나 이거 책에서 봤어.

        오줌싸면 이거쓰고 소금 얻으러 가는거 맞지? ㅎㅎ

 

책에서만 볼 수 있는 것들이지만 책을 통해 하나하나 그 용도를 알아가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우리의 것을 우리가 잊으면 안되겠죠? 이렇게 책을 통해서라도 그 이름과 용도가 쭈~~~~욱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예요*^^*

 

 

 

 

 

도깨비가 가져온 절구통 - 나눔의 정이 담겨있는 동화책




나에게는 지금 당장 필요없지만 누군가에게는 지금이 아니면 안되는것을 선뜻 나누어 줄 수 있는 마음이 나눔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내꺼 내가족 내차 내집... 나위주로 살아가고 있는 지금에 이 이야기는 아이들이 꼭 갖고 자랐으면 하는 정을 담고 있네요.

서로를 생각하고 도와줄 줄 알고 고마워할줄 아는 마음...

우리 아이가 꼭 배웠으면 좋겠어요.

우리의 정서뿐 아니라 인성에도 도움이 될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박물관에나 가야 볼 수 있는 절구통.

절구통이 사용 목적에 따라 이름이 다 다른 줄은 엄마도 이번에야 알았네요^^

앙념 절구통은 아마도 지금의 믹서기와 같은 역할을 했겠죠? ㅎㅎ

카다란 나무절구와 저 아래 있는 놋쇠 절구는 어린시절 외가에서 봤던 기억이 나네요.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지식을 엄마에게는 옛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책. ㅎㅎ

아이와 엄마 마음에 쏙 들었답니다. 



 

<옛 멋 창작동화는>

소재가 우리의 것이라는 점이 제일 마음에 들고 이야기 속에 우리의 정서와 문화가 담겨있어서 좋네요.

우리의 문화를 지키려면 알아야 지키겠지요.

조금씩 조금씩 잊혀져 가는 우리의 소중한 옛 문화들을 책을 통해 기억을 되살리는 계기가 될 수 있을것 같아요.

 

우리의 이야기라 거부감도 없고 옛 것들에 대해 아이와 함께 이야기 할 수 있는 거리가 참 많네요.

서양의 문화에 익숙해진 아이에??을 만들어 주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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