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지식채널 e 2 - 세상을 보는 다른 눈 주니어 지식채널 2
EBS 지식채널ⓔ 엮음 / 지식채널 / 2009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처음 이 책의 제목을 보고 아이들이 꼭 알아야할 지식들을 나열해 놓은 책이라고 생각했어요.
네. 생각대로 그랬습니다.

이 책속에는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지식들이 가득해요.
그냥 듣고 잊혀진 지난간 지식들도 있고 아~~그래 이런것도 있었지 하고 다시금 떠올리게 되는 지식들도 있어요.

그런데...

첫장의 첫 제목을 읽는 순간...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책이 아니라 무언가를 생각하게 하는 책이구나 하는 걸 직감할 수 있었답니다.

"모두 사랑하고 있습니까?"

사랑이란 상태에게 끌려 열렬히 좋아하는 마음을 이야기 하지요.
동물들도 사랑을 합니다.

상태를 고르는 암컷의 신중한 판단은 종족 번식을 위한 본능이며 번식기 수컷거미의 몸은 암컷에게 최고의 영양 공급원이 되지요.
황제펭귄의 경우는 암컷이 알을 낳은후 수컷이 알을 품으며 먹이를 구하러간 암컷을 기다린대요.
암컷을 기다리는 동안 수컷은 몸 속에 있는 모든 것을 토해내 새끼이게 먹이다가 기다림끝에 ㅍ후위와 배고픔으로 숨지는 수컷도 있다고 하네요.


이런게 사랑이겠죠?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은 사람이나 동물이나 같은 거 같아요.
자식을 위한 아빠의 사랑... 내 속의 모든 것을 주어도 아깝지 않은것... 그것이 내 아이에 대한 사랑이죠^^

이처럼 사랑이라는 주제를 통해 동물들의 습성을 이야기하고 동물과 인간의 모습을 생각해보게 한답니다.
나또한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는지 어떻게 사랑하고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는 것 같아요.

 이 외에도 많은 이야기들이 들어있어요.

사라진 우리의 씨앗들 편에서는 많이 억울하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했어요.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하더라도 우리 것을 지키지 못했던 지난 날들이 참 원망스럽기도 하더라구요.

이제 더는 빼앗기지 말아야 할텐데 하는 걱정도 들었답니다.

사실 이책은 지식을 전달하는 책 이라기 보다는 이야기를 통해 생각을 키우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짧은 이야기 지만 그 속에 생각할 거리가 들어있네요.

어떻게 생각하면 짧고 재미있는 철학책 이라는 느낌? 

저는 이 책을 읽는 동안 많은 걸 생각하고 느끼게 되었어요.


이 책은 모두 4부분으로 구성이 되어있어요. 1편은 색깔로 구분을 하고 2편은 음악적 표현으로 구분을 했어요.

★ 안단테 칸타빌레 - 느리게 노래하듯이
01 모두 사랑하고 있습니까?
02 귀여워
03 사라진 씨앗
04 나는 2억 5천만 원입니다
05 사라진 숲 

★ 모데라토 돌체 - 보통 빠르기로 우아하게
06 인류를 지켜 온 방탄조끼
07 6%가 가진 능력
08 나를 지켜 주지만, 버려지는 것들
09 10,999,960 - 무의식
10 그들에 대한 몇 가지 오해

★ 알레그로 비바체 - 아주 빠르고 힘차게
11 노인과 지렁이
12 직선과 곡선
13 내 텃밭에서 자라는 식물은 무죄
14 빈 공간
15 나사 그리고 나선

★ 아다지오 마에스토소 - 매우 느리고 장엄하게
16 1년과 하루
17 천만 년의 여행
18 도마뱀의 자리
19 살아남은 자의 슬픔
20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 온라인 서점의 홍보용 사진을 인용했습니다.>



 

이 책을 보면서 아이들에게 꼭 권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무조건 암기해야하는 지식이 아닌 이야기와 같은 지식...
읽으면 읽을 수록 그 내용을 생각하게 되고 다른면을 보게되는 이 책이 참 좋습니다.
지식을 알고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지식과 관련된 배경을 아는 것도 무척 중요하겠지요.
즐겁고 가볍게 읽으며 생각할 거리를 제공하는 지식채널은 우리 아이들의 지식 뿐만 아니라 생각하는 힘도 길러줄 것 같아요.

세상을 다른 눈으로 살펴볼 수 있는 아이들은 그만큼 세상을 더 넓고 깊게 보고 더 많이 생각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갈 아이들을 위해 이 책을 권하고 싶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