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이 꼭 풀어야 할 한국사 평가문제 - 2009 개정 교육과정
최준채 외 지음 / 리베르(학습)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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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요즈음 문제지나 참고서를 보면 종이의 질이 참좋다. 글씨도 크고 보기에도 무척 편리해졌다.

이책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교성적뿐아니라 수능을 대비하게끔 만들어진 문제집이다.

고교생이 꼭 풀어야할 한국사 개념서와 같이 보면 좋을것같다. 개념서로 이론을 공부한다음 문제집으로 그것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공부하면 성적에 도움이 되지않을까 생각한다.

이책은 한국사 평가문제, 한국사평가문제 해설서,한국사 정리해볼까요 이렇게 3가지로 구성되어있다.

우선 문제들의 글씨가 커서 읽기에 편하고 문제에 사진들이 많이 들어가 있다.

스텝1단계에서 내신예상문제가 나오는데 내신을 올릴수 있는 문제들이지만  다양한 유형이 나오는데 문제유형이 수능에서 나오는 것과 비슷하다. 수험서다보니 아무래도 성적을 무시할수 없고 특히 수능을보는 학생들이라면 한문제 가지고도 등급이 달라질수 있다보니 그런면에서 확인할수 있고 대비할수 있는 부분인듯 싶다.

스텝2에서 수능기출문제로  실제로 수능에서 출제되었던 문제들3~4개정도 찾아놓았다. 중요한부분은 시간이 흐른다고 해서 변하지않고 거의 비슷하다. 기출문제를 풀어봄으로써 그동안에 다루었던 중요한 부분을 다시한번 공부하는 것도 좋을 것같다.

 스텝3에서는 수능예상문제가 나온다. 그래서 중요한 부분의 것은 말이나 단어를 바꾸거나 변형해서 나오곤하는데 그런부분을 캐치해서 문제를 3~4개정도 나온다.

사실 문제량이 많지는 않다. 그러나 그에따른 해설서를보면 문제만큼의 두께를보면 그에대한 부분들의 설명이 얼마나 자세한지 알수 있었다. 그리고 문제에서요구하는 중요내용이 붉은줄로 그어져서 강조하고 보기번호별로 틀린이유와 내용이 적혀져있어서 그문제에대해 뿌리까지 이해할수있도록 설명이 아주 친절하게 되어있었다.

그리고 또다른 별책 부록으로 한국사 개념서에 있는 내용인 정리해볼까요라는 부분의 것이 다시한번 사진과함께 도표로 정리되어있어서 시대별로 사건별로 한번에 볼수있게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이책은 따로 들고다니면서 보기에도좋을만큼 정리가 잘되어있어서 마지막에 시간이 부족할때 보기에 좋게끔 되어있다. 

다만 문제집의 문제량이 적어서 좀더 많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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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이 꼭 알아야 할 한국사 개념서 - 2009 개정 교육과정
박찬영 외 지음 / 리베르(학습)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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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보다는 국사라는 교과목에 익숙한 세대다. 학교다닐때 항상국사는 기본과목으로 공부했었는데 언젠가부터 선택과목으로 밀려나서 안타깝기도 했다. 그러다가 한국사 능력시험이 생기고나서 다시한번 역사에대해서 스펙이란 이름으로 등장했다. 그러다가 이젠 수능에 다시한번 선택이 아닌필수로 등장했다. 그럼으로서 다시한번 주목받게 된것도 사실이다.

오랜만에 잡은 한국사 개념서를 보면서 예전에 배웠던 국사의 한바닥을 다시금 들여다보는것 같아서 반갑기도 했다.

그저 사건을 외우고 답하는 그런것보다는 이책은 수험서의 개념서 답게 처음에는 한국사를 공부하는 방법부터 소개해준다. 사건들간의 인과관계를 이해하고 서로를 엮어보는것이라고 공부법을 알려주고 이미 알고있는것과 모르는것을 결부해서 확장시킨고 주요연도를 암기하고체험하라고 일러둔다. 민족의 기원과 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 일제시대 그리고 대한민국수립까지의 과정을 다루는 한국사 개념서이다. 이책은 수험을 앞둔 학생들이기에 시간절약상 교과서와 참고서를 버리라고하지만 사실 역사를 공부하는 방법은 교과서를 기준으로 참고도서를 찾으며 그상황들을 이해하는게 아닐까 생각해본다.

본 내용중에 중요한것은 붉은줄로 형광펜으로 중요단어를 눈에 쉽게 띄게 해놓았고 유물과 유적지의 사진을 보여눠서 이해를 돕고 있다. 왼편과 오른편에 도표나 지도를 삽입해서 보다 쉽게 알수있게 한번더 보여준다. 각장의 마지막에는 정리해볼가요라는 코너에서 도표로 정리해전체적인 흐름을 보여주고 확실히 이해하도록했다.

중간중간 자료읽기를 통해서 참고할 사항을 보여주어 좀더 깊이 알수있도록했다. 특히 개념문제라고해서 중요한 사항들을 괄호넣기해서 개념을 정확히 알고 있게 했고 그리고 중요사항들을 반복해서 여러번 복습을 시켜주고있다.

개념서라고해서 단순히 이론만 있는게 아니라 장점이 풍부한 자료가 많다는 것이다. 사진이며 그림이며 지도며 도표며 정리가 잘되어 있어서 그런면에서는 만족스럽다.

처음부터 다시한번 처음부터 공부할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잊어버렸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르고 사건들을 정리할 수 있는 머리속에 저장할수있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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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어웨이 - 도피할 수 밖에 없었던 여자의 가장 황홀했던 그날
앨리스 먼로 지음, 황금진 옮김 / 곰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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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어웨이는 단편소설집이다. 요즘 나오는 자극적인 책들중에서도 어딘가 약간은 밋밋한 듯한 느김이지만 강한 여운이 남는다. 주변에 있는 이웃의 일상을 그려내면서 그속에 사건들이 진행된다. 낙숫물이 돌을 둟듯 물이 흘러가듯 하지만  개인에게는 아주 사소한 것들이 크게 다가오는 한 사건들처럼 그렇게 내게 다가왔다.

짧은 소설속에 모든이야기가 응축되어 흥미를 자아낸다.

이책을 보기전가지 그녀가 노벨상수상작가인지도 몰랐다. 런어웨이, 우연, 머지않아, 침묵, 열정, 허물, 반전, 힘 이렇게 8편의 소설이 수록되어있다. 단편소설의 장점은 아무거나 관심가는대로 흥미가는대로 골라보는 재미가 아닐까?  이웃하는 두여인과 남편의 이야기인 런어웨이 나도 여자지만 칼라의 행동을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왜라는 생각이 자꾸 떠올랐다. 우연 머지않아 침묵은 같은 주인공 줄리엣이 등장한다.  줄리엣이 기차에서 에릭과 사랑에빠지고 아버지를 방문해서 그의 사정을 알게되고딸과 연락이 끊기게 되서 종교에 관한것까지 다룬다. 얀연결된이야기를 쭉 읽어나가는 것도 좀더 풍성해진 느낌이다.  물론 하나씩 읽어도 괜찮지만 이어지니 이야기가 더욱 확장되어간다.

반전은 마지막에 로빈의 대사한마디로부터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마지막부분에서 그녀의 당황스러움과 황당함과 슬픔등 그녀의 감정들이 소용돌이 쳤다. 힘은 이야기의 진상을 정말 궁금하게 만든다.

아주짧은 이야기들이지만 그안에 등장인물과 배경 사건의 진행등이 아주 치밀하게 구성되어있다는 점이다. 빈틈이 없이 잘짜여진 그물처럼 그저 페이지수가 작은 그런 이야기가 아니었다. 스쳐지나간갈듯한 이야기에 생명을 불어넣고 힘을 준다. 그리고 그안에 첨예한 대립을 넣어 긴장하듯 보게된다. 아주 작은일이지만 어떤개인에게는 아주 큰 사건으로 일생을 지배하는 사건으로 등장한다. 사실 런어웨이도 옆집에 사는 여자를 남편몰래 도망시키려다가 그여자가 도망못가고 그냥 돌아온사건인데 이것을 맛깔나고 독자가  손에 땀을 쥐며 읽게 만들어 가는 힘이 있다.    

단편소설이 주는 여운과 짧지만 그안에 모든 사건들이 정리되어진  소설들을 오랜만에 만나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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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 부인이 가져본 적 없는 열 명의 아이들
에릭 엠마뉴엘 슈미트 지음, 최애리 옮김 / 열림원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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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에릭 엠마뉴엘 슈미트의 작이다. 그의 작품이 어느순간 대립으 개념에서 어른을 위한 동화의 모양새로 바뀌어 간다. 세상의 종교나 이념 사상들을 하나씩 하나씩 짧은 이야기를 통해 보여준다. 비가시연작이라는 타이틀로 사실 어떤면에서는 어려운것, 까탈스러운것들 좀 쉽고 편안하게 옮겨 적는다고나 할까... 사실 책을 보는 동안 한편으로는[수수께끼 변주곡] [방문자]같은 초기의 등장인물간의 첨예한 사상이나 철학의  대립을 다룬 글들이 그리고 많은 대사들이 그립기도 하다. 이책은 여백이 있는 시 같은 글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이작품은  중국의 윈하이 그랜드 호텔의 남자 화장실 앞을 지키는 밍부인의 이야기이다. 두아이의 아빠인 주인공과 얘기를 나누게 되는데 중국의 산아제한정책으로 1명밖에 아이를 갖지못하는데 밍부인은 열명의 아이들이 있다는 얘기에 놀라게 된다. 그녀가 자라면서 겪은 일들 중국의 현대사라 일컬어지는 일을 겪으면서 그녀는 아프게 되고 그를 위로하려는 딸의 노력으로 아이들을 9명 더갖게 된다. 물론 딸의 주변인물들이 그녀의 머리속에서 그녀의 아이들로 자라나기 시작한다. 

팅팅, 호, 다샤, 쿤, 콩, 리메이, 왕, 루, 저우, 솽 등 10명의 아이들 이야기가 하나씩 하나씩 나오면서 그 이야기속에 공자의 말이 곁들여 나온다. 논어속에 있는 이야기들이 주변의 상황과 어우러져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받아들여지게 된다. 그 생활권에 있으면 무의식중에 알고 있고 그 문화속에 담겨져 있는 흐르는 물과 같은 이야기들이다. 이런게 문화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의 삶속에 흐르는  기운들.. 그것을 이작가는 비가시연작이라는 이름으로 보여주고 싶지 않았을까... 이미 딸이 했던 노력들을 알면서도 모르는 척 마지막글 "진실은 언제나 불확실성을 그리워하게한다."라는 것이 그녀의 진심을 보여주는 듯하다.  마치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의 아빠의 거짓말같은 상황... 하얀 거짓말 이라는 여러가지 내가 경험했던 비슷한  상황들이 스쳐간다.  

 

그의 글을 좋아했기에 [예수를 사랑한 빌라도][이브라힘 할아버지와 코란에 핀꽃][오스카와 할머니][모차르트와 함께한 여행][살찌지 않는 스모 선수]등과 연극[수수께끼 변주곡][방문자]을 봤다.

나에게는 그가 지금 진행중인 비가시 연작보다는 초반의 희곡 작품들이 더 내게는 매력적이다. 아직은 내가 좀 덜성숙했을지도 모른다. 빈공간의 여백의 미보다는 꽉차있는 화려한 유려한 글들의 향연이 더 즐거운것을 보면 말이다. 

마치 아주 오랜 경험을 쌓은이의얼굴같다는 느낌이랄까... 극과 극은 통한다는 느낌... 노련한 각분야의 최고의 자리에 오른 사람들의 순수함같은 것을 보는것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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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예술의 혼 - 술의 역사를 논하다
장혜영 지음 / 어문학사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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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과 예술이라.. 예전이나 지금이나 어쩌면 뗄레야 뗄수없는 관계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요즈음 거리를 봐도 한집걸러 커피숍이고 술집이라는 우스개소리가 있다. 술은 창작의대상이된 뮤즈처럼 술은 어떤 새로움과 자신의 내면깊이 겨진 본성과 맞닿게해서 예술로 승화시키는 작업에 보탬이 되는 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이책은 전 4장으로 나누어서 1장 신을 위한 술 2장 인간을 위한술 3장교통과 술 그리고 예술4장 술과상업과 그리고 예술 이렇게 나뉘어져 있다.

 처음 술이 발견되는 과정인 원숭이의 과일 발효주나 농경시대 이후의 술곡주에관한것도 있다.그릇용기가 발달됨에 따라 만들어졌을 과정도 보여주고있다.

이책은 아에처음부터 대놓고 예술과의 관계를 살펴보겠노라하며 술과 에술의 관게를 아주 오래전 방대한 자료들을 가지고 증명하고 있다.

그래서 어쩌면 술과 인간의 관계가 에술과 인간과의 관계와 아주 비슷한 과정을 보여주는듯하다.처음 인간이 음식물을 얻어 수확의 기쁨을 나타내는 제사등에 춤을 추며 경배하듯이 귀한 술도 같이 올려졌을 것이고 술의기본인 물은세게어느나라에서건  민속신앙의 기본이었다.또 무당이나 신관들은 술을 먹음으로써 환각에 빠지명서 신과연결되는 통로가 되었다

ㄷ에술작품이 된 자기들을 보다보면 청자나 백자나 술병이 낳고 잔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사람들이 이제는 술을 많이마셨다는 반증이기도하다. 그래서 일반 그릇이었던 것이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신분상승한 것도 있는듯하다.

이책은 시대별로 자료를들어 오래전물신앙부터용신화와더불어 술과의 관계부터 시작해서 중국전국시대나 남북조 당나라시기의 우리나라에서의 상황과 무속 문화와더불어 술과의 관계를 보여주는데 이때부터 종교에서 벗어난 예술이라는 공연이라는 문화가 생겨난듯하다는 애기다.

그리고 이제는 신분이높은 양반네들의 옆자리에 앉아서 글을쓰고 그림을 그릴때 풍경을 보며 흥취해서 시한수 을퍼대는 분위기에 가장좋은 친구가 된다.

도시가 발달되고 주점이 생겨나고 그리고 거기에서 앉아 술으마시는 풍속화를 볼수있다.

어떤 부분에서는 공감이 되지만 약간은 짜맞춘듯한 느낌도 들었다. 사실 중간 중간 어려운 부분 지루한 부분도 있어서 살짝 뒤어넘기도 했지만 술에대해 생각해볼수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그러나 부인할 수없는 사실은 술과 인간관계는 즉 예술과의 관계와는 뗄수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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