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도 노골적이라고 생각했었는데 " 너... 그얼굴 어디서 샀니?"라는 표지띠의 문구는 더 충격적이었다. 물론 의료관광이라고 해서 외국에서도 관광와서 성형하는 시대인데 그러고보면 우리나라 의사들의 실력이 대단하긴하나보다. 성형이 판을 치고 있는 지금 너무나도 무관심한 분야이기도 해서인지 책을 보면서 수술과 시술의 차이를 알았고 그 많은 종류도 알게 되었다. 사실 어느면에서는 소설을 읽었다기보다는 새로운 분야의 지식을 습득했다는게 맞을 지도 모른다. 물론 어느면에서는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부분을 바꿈으로서 자신감을 갖을수있다라는 게 이제는 정설이 되어버린지 오래기도 하다. 여전히 난 아직도 그런 용기가 없지만 말이다. 아름다움이 무기가 될수있다라는 말을 실감케 한다. 매체를 통해 나오는 사람들 중 성형을 하지않은 사람들을 찾는게 드물정도이니 멀리가지않더라도 바로 우리주변에서도 쉽게 찾아볼수 있다. 사회에서조차 능력보다는 외모를 먼저보고 예뻐야한다고 강조하는 사회다보니 그 요구사항에 대해 충족시킬수밖에 없게 만든다. 특히 남자들이 여자를 선택하는 기준의 첫번째가 외모요, 두번째도 외모요, 세번째도 외모라고 한다. 그러고 보면 여자를 그렇게 만드는것도 그러한 평가기준은 아닐까 생각해본다. 이제는 남자도 그러한 시대가 오긴 했지만 말이다. 물론 자신의 만족이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지만 말이다. 한 성형외과 여의사를 중심으로 환자들과 엮이면서 일어나는 일이지만 단순히 성형에 관한 찬미나 질책만은 아니었다. 성형에관한 여러가지 사실들을 극중 인물들을 통해 뱉어내고 그와 관련된 여러 종류의 사람들도 나오고 성형의 장점도 단점도 그리고 현사회의 예쁜에관한 단면들을 그대로 드러내고있다. 인터넷문화의 카페도 그렇고 성형도 그렇고 그러면서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남을 비방하고 페해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성형의 부작용은 중독이라는 말에 공감했다. 한번 했던 사람은 계속 반복하고 그주기가 짧아진다는 말, 남용하지않으면 긍정적인 면도 많다고 생각한다. 물론 아픔을 감수하고 경제적인 부분을감안해야하지만 여전히 그건 선택의 문제지만 이젠 어느사이에 의무가 되지 않을까 두려움이 앞서기도 하다. 아무래도 호기심을 자아내는 소재이고 사건을 중심으로 풀어가는 형식이다보니 책장은 아주 쉽게 넘어갔고 중간중간의 상식코너 보면서 공감하기에 충분했고 책속에 작가의 생각이 극중인물의 입을 통해 드러나는 대사들은 무척 날카로웠다 그리고무엇보다도 아주 재미있게 볼수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