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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별에서 왔니
김현경 지음 / M&K(엠앤케이)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심리학책은 호기심을 끈다. 사람과의 관계 그리고 나와 너에 대해 헷갈릴때나 아니면 궁금해 질때 심리학이라는 학문에 그리고 책들에 손이 간다. 내가 누구이고 내가 왜이럴까 너와 있을때 너는 왜 그러니 라는 생각이 문득 드는날 성격유형분류하는 용어에 그리고 관련된 글들에 마음이 쏠린다. 전적으로 믿지는 않지만 그래도 한번쯤은 눈이 간다. 별자리라든가 띠별 운수같은것에 그걸로 조금은 위안 받고싶어하는지도 모르겠다.다만 다른점이라면 그대상이 나뿐아니라 너이기도 하기에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것은 아닐까.
이책은 에니어 그램 용어조차 생소한 그러나 그림이나 내용은 어디선가 한번쯤은 들어본 내용의 것이긴하다.
사실 실용심리학소설이라는 장르가 새롭다.
에니어 그램은 인간행동의 가장 근본적인 동인인 3가지 에너지(본능,감정, 이성)를 다루는 3가지 방식(억압, 무시, 몰입)에 따라 인간의 성격유형을 분류해놓은것으로 9가지 유형이 있다.
난 어디에 속할까 궁금해졌다. 9가지 유형중 어디일까 읽어봐도 아직은 잘모르겠다. 몇가지 유형들이 섞여 있는것 같다.
이책은 나영수라는 화자를 통해 그의 기족들의 성향을 에니어그램에 있는 성향을 지닌 캐릭터로 그린다.
사실 읽으면서 약간은 짜 맞춰진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긴 했다. 마치 이론에 맞추기 위해 글이 쓰여졌다는 느낌이랄까...
어쩌면 항상 같이 있고 떼어낼수 없는 그리고 회복이 가능한 가족간의 관계를 통해서 의사소통의 부재라든가 가족간의 약간으 권력 이랄까 각각의 성격의 유형을 보여주고 반응하고 관계를 회복해줄수 있는 약간의 팁을 보여준다.
이야기 중간중간 에니어그램의 설명이랄까 주의할점이나 보는방법,유형을 분류,대처방식을 분류하거나 변형된 모습등 보는 방법이나 진행사항등을 알려주는 팁이 있다. 여전히 어렵긴하지만 흥미롭긴하다.
누군가와의 관계가 어려울때나 내 자신에대해 좀더 파악하고 싶을때 가끔 헤매일때 다시금보면 관계를 향상시키거나 상대방을 이해하는 폭이 좀 더 넓어지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성격이라는것이 성향일뿐이지 바로 내가 아니라는 것 내가 가지고 있는 어느 한부분중 강한 부분이라는것과 다만 이걸 알고나면 좀더 관계에서 평안해져서 성격을 도구로서 이용해서 내가 행복할수있다는 부분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