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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진의 종횡무진 미술 오디세이 - 만화로 들려주는 진짜 미술 이야기
장우진 글.그림 / 궁리 / 2015년 3월
평점 :
미술과 관련된 책들이 많이 출간 되고 있다. 그저 그림그리거나 만드는 직접적활동이나 다른사람들의 것을 보고 느끼는 것이 미술이라고 생각해 왔다. 과연 무엇일까 하는 정의에 대해서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는데 건드려 준다. 그리고 어려운 글이 아니라 만화로 되어있어서 어렵게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친숙하게 다가갈수 있어서 접근하기에 좋았다.
실제그림이나 작품들뿐 아니라 그것들을 만화적으로 표현된 그림들이 흥미로웠다.
미술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미술가들이 있을뿐이다 라는 말에 공감이 갔다. 직업적인것이 아닌 일상에 항상 있어왔던것이고 아직도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 그 생명력을 말해주고 있고 어쩌면 인간의 본능의 한 부분이 아닐까도 생각해 본다.
그래서 미술에 대해서 좀더 근본적인 질문을 한다. 왜 미술로 인정 받았는가 에서부터 그림이나 작품에 대한 작가나 그 배경지식뿐만이 아닌 어떻게 구성되어 있고 어떻게 만들어져 왔고 어떻게 볼것인가를 알려주고 작품으로 그림속의 물음을 찾아가는 과정을 알아가게끔 해주어서 좋았다.
발명이 아닌 발견이라는 말과 하트에서 아트가 나왔다는 말이 인상적이었다.
수많은 작가들이 있고 다양한 작품들이 있는데 그림은 캔버스위에 자연의 진실을 숨긴 암호문이라는 말로 대변한다. 미술은 그림뿐아니라 조각이나 건축같이 입체적인것들로도 확장되어있고 이제는 이 다양한 부분들이 조화롭게 융합되어 두가지 이상의 장르들이 합해져서 또 다른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 과거부터 지금까지의 미술의 장르에 대해 소개한다. 현재의 미술은 여전히 진행중이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라고 한다. 예술이라는 것이 같은 현상을 두고 어떻게 보고 다르게 표현하는가의 문제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색다른 시선과 다른 생각자체에 감동하고 인정하는 것이 아닐까. 결국 예술이라는 것은 삶과 관련된 것이고 예술은 삶을 더욱 흥미롭게 만드는 것이라고 그래서 뗄레야 뗄수 없는 것이라고 말한다.
어려운 부분도 쉽게 접근할수 있게 했다는 것과 만화라는 툴을 이용했지만 그 내용이 가볍지만은 않고 무척 알차다는 것이다. 그리고 현대 미술부분을 많이 다뤄줘서 다양하게 배울수 있었다. 생각지못한 허를 찌르는 한 장면으로 표현한다는 것그 예술정신이 아닐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