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0 논어 1 - 소중한 분께 드리는 일공팔공 10대에서 80대까지
정광영 해설, 장성연 가사체 / 밥북 / 2014년 10월
평점 :
절판


논어라고 하면 옛날 사서삼경중의 하나로 학문을 하는사람이나 과거를 보기위해서는 꼭 배워야하는 학문으로 기억된다. 그래서 왠지 아주 어렵고 고리타분하게 다가온다. 학교다닐때 그저 한문시간에 배우던 몇구절만을 기억하고 있다. 특히 한자를 많이 안배우고 한때 한글만 배웠던 세대에게는 또 다른 공부가 될것 같다.  최근에는 인문학 열풍으로 인해 서양 고전뿐만 아니라 동양고전을 다시돌아보고 그 가르침을 배운다고 하지만 여전히 다가가기는 어렵다.

이책은 10대부터 80대까지 누구나 쉽게 다가갈수 있도록 현대의 우리말 풀이가 4.4조의 가사체로 253편이 들어가 있어서 좀더 친근하게 조금은 편안한 마음으로 접할수 있었다. 한때 장난삼아 심경을 표현했던4.4조의 글들이 생각났다.  페이스북에 있다는 것도 몰랐는데 한번 찾아봐야겠다. 전체 10편으로 구성되어있고 인간으로서의 삶으로의 근본부터 정치에 관한것 군자로서의 삶과 학문을 대하는 태도 선행에 대한것등 바람직한 인간으로 살아가는 방법과 사회에 어우러져 살아가는 법에 대한 다양한 것들이 적혀져 있었다. 아는 부분도 있었고 이런부분도 있었나 하는 부분도 있었다. 도덕이라는것이 그저 따분하고 경직되어 있는것이 아니라 사회속에서 조화를 이루는 삶을 말하며 그 기초가 나로부터 시작한다는 것과 그리고 조금은 부모님에 대한 부분들은 반성이 되기도 했다. 나로 시작해서 부모님 가정 그리고 국가로 확대되어가고 배움을 하기전의 마음가짐부터 그 이유까지 나와 있어서 당위성을 부여한다. 다시 새로운 마음을 잡기에는 좋은 말들이 너무 많았다. 나를 돌아보고 더욱 깊이있게 살펴보는 부분에서는 마음속에 새기고 예라는 것을 마음속뿐아니라 겉모습에서 드러나게 하는것도 간과해서는 안될것 같다. 원문과 함께 어려운한자들의 음과 훈이 있고 또 해석도 실려있고 그것의 뜻풀이를 설명해주는 부분과 가사체로 흥미를 유발하면서 쉽게 다가갈수 있게 해서 어렵지 않게 다가갈수 있었다. 그리고 전체를 10편으로 구성해서 부분부분 크게 나눈것도 앞부분부터 무조건 읽는 것이 아니라 선택해서 볼수 있어서 시간날때마다 한부분씩 보는 것도 좋을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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