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의 울음 - 상
손상익 지음 / 박이정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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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소설류는 실제 로 있었던 일에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져서 흥미롭게 다가오기도 하지만 역사오류라는 단점도 있다. 그러나 이책은 단점보다는 아예그 사건에 대해 잘알지 못하기 때문에 흥미를 갖게끔 유도하고 관심을 갖도록 했다는 점에서는 대단한것 같다. 그저 강화도라는 섬이 단군왕검이 제사를 지내던 첨성단이 마니산이 있고 외세에 많은 침입과 곤란을 겪었던 비운의 땅이라는 것만 알았다.  이책은 병인양요와 신미양요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 사실 학교다닐때 역사시간에 배운내용은 프랑스와 미국이 쳐들어온것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기억에 남는것은 역사적 사건들의  순서를 무작정 외웠던 것 같다. 그래서 그 이면의 내용에 대해서는 모른다. 

호랑이 사냥꾼이라는게 생소한데 예전에ebs역사 채널 e에서 우리나라 호랑이에 대한 것을 다루는 것을 보았던 적이 있는데 일제시대때 사람들을 괴롭히는 나쁜 존재로 간주했지만 사실 그들의 전략적 요충지로서 차지하기위해 일본인들에 의해 완전히 씨를말렸다는 내용이었는데 그앞부분에 호랑이 사냥꾼들에 대해 나와있어서 인상적이었다.

상하권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상권은 앞부분에서는 강화도에서의 병인양요를 다루면서그당시의 상황이나 대처상황들을 설명해주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 다룰 신미양요의 중심인물들인 백두산의 호랑이 사냥꾼들뿐 아니라 그당시의 우리나라와 중국이나 일본 그리고 미국의 정치적 상황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사실 앞부분보면서 프랑스군이 퇴장할때는 통쾌했다. 사냥꾼들의 역할이 대단했다. 하지만 역시나 무기의 문제였다.

하권에서는 신미양요와 관련된 우리나라쪽 사람들뿐아니라 미국쪽 사람들의 소개와 더불어  상황이나 편지글들을 보여준다. 미군의 함대가 들어왔을때는 그당시의 미군의 무기에 대항할수가 없어서 많은 피해를 입고 사실상 전쟁에서 패했다. 비록 범을 잡는 사냥꾼이지만 절대로 우리나라를 다른나라에게 빼앗길수 없다는 애국심.. 정말 대단한것같다. 그러기에 땅을 빼앗으면 쉽게 다른땅은 물론 지배하기쉽고 조정도 다루기 쉬울줄 알았는데 더 강경한 대처에 당황해하는 모습을 보였고 미군 스스로가 알아서 철수했다는 것이다.

양쪽진영의 사람들의 모습이나 상황이나 편지글들을 보여주는 것이 사건의 생생한 느낌을 더 한다. 그래서 어떤면에서는 사실적인 느낌을 주고 작가가 중립적인 입장을 보이려는 노력이 보인다. 강화도가 달라보일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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