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원
김현 지음, 산제이 릴라 반살리 외 각본 / 북스퀘어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다들 감동이라던 블랙을 보면서 그다지 큰 감명을 받지못했지만 죽음에 관한 청원이라는 소재는 내호기심을 충분히 자극시켰다. 그것도 인도라는 나라의 아직도 신분제도가 은연중에 깔려있고 안락사에 반감을 충분히 갖고있는 몸을 움직일수없는 마술사와 결혼한 여자사이의 이야기 그리고 과연 어떤 결말일까 궁금했었다.
그래서 영화를 보고서는 알것같으면서도 아직도모르겠다는 생각이 먼저든다.책은어떨까... 아마도 그부분은 독자의 각자의 생각에 답을 주는 듯 거의 같았다. 열린 결말이랄까..사실 소설을 바탕으로한 영화라고생각했었는데 이것은 영화를 바탕으로한 책이었다.
죽음이라는 상황.. 환자입장에서는 어떤면에서는 이해가 가지만 어차피 내입장에서의 이해라는 표현은 내가 살아왔던 삶중에서의 어느한 부분의 경험중의 아주일부분의 파편일뿐이지만 공감은 갔다. 어쩌면 법정의 판결이 옳은것일지도모른다. 국가라는 입장에서 그것만을 편들수없고 통치라는 한에서는 반발을 최대한 줄일수있는 가장적절한 판결. 어쩌면 마술사입장에서는 그러한부분을 환기시켰고 안락사라는 문제를 제기하고 다시한번 그들이 입장에서 생각할수있게끔 사회의 문제를 환자의 자신의 입장을 대변하고 환기시켰다는 점에서는 일부의 성공이라고생각한다.
이책을 보면서 과연 행복이란 무엇일까.. 라는 생각을 다시한번하게끔 되었다. 나는 지금행복한가.. 혼자서는 죽을수조차없는상황.. 참불행하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생각을 몇천번은 했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목숨을 연명하기위한 삶이라.. 어떤면에서는 아이러니하다.그럼에도불구하고 모든것들에서 살아가라라고 외친다. 죽을수있는 용기로 한번더 살아가라고...
그리고 애기한다. 살아가다보면 행복해질꺼야라는 전제가 밑바탕에깔려있다. 난 마술사의 선택이 잘못됬다고생각하지않는다. 어쩌면 그에있어서는 그게 최선의 최상의 선택일지도모르니깐.. 그고통이 끝날수있어서 행복하다는 그말...자꾸 내자신에게 되뇌인다.. 난 지금행복한가... 역시나 나의 답은 모르겠다.,.. 그러나 불행하지는 않다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