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생활 다이어리 - 나만의 아지트를 꿈꾸는 청춘들을 위한 카툰 에세이
다카기 나오코 글.그림, 박승희 옮김 / 인디고(글담) / 2010년 10월
평점 :
절판


책표지는 만화로 그려진 여러가지그림들과 음식사진들이 정렬되어있고  위쪽에는  나만의 아지트를 꿈꾸는 청춘들을 위한 카툰에세이라는 글이있다.

청소년기에는  부모님의 잔소리를 피하고 끊임없는 시험과 친구들과의 우정을 생각하며  자유롭고싶다는 욕망이 들끓는다. 대학으로 취업으로  어느순간 부모님의 집을떠나 독립을 하게되기도하고 좀더 있다가 떠나기도한다. 이책은 저자인 다카기나오코의 도쿄정착기이자 독립생활의 이야기를 아주소소한것부터 쉽게 간과되는  사실들을 콕콕 찝어주는 재미가 있었다. 무엇보다 카툰이라는 형식이 책을 아주 쉽게 넘어가게했고  여주인공의 모습은 귀엽고 앙증맞다. 일본에서의 독립생활이야기지만 감정적으로 공감되는 부분은 많았다. 혼자라는 것의 즐거움이자 슬픔.. 어떤면에서는 아마도 나라차이 문화차이의 것도 있었다. 하지만 그부분은 어쩌면 어느부분에서는 우리나라와는 다르다는 위로가되기까지도 했다.특히 음식부분들은 그랬다. 물론 공간의 협소함이라든가 혼자먹는 식사.. 그리고 명절때 고향애기 부모님애기들은 무척공감이 갔다. 아.. 세계공통이구나. 혼자만의 독립생활이라는게 그리고 실제로 이상과 현실의 극명한차이를 가감없이 보여주어서 더욱 공감이 갔다.  

이책은 전체 5부분으로 나누어 현관에서침대까지 세발짝/ 혼자먹는 밥의 행복/내 마음대로 꾸미는 나만의  아지트/ 독립생활극장/독립생활의 날들이란 소제목으로 그사이의 이야기를 채운다.뭐랄까 긍정적인 마인드가 필요해지는 시점이다. 좁은공간은 청소하기편하다. 이동거리가 좁다라는 장점으로 혼자먹는것은 메뉴를 내맘대로 먹고싶을때먹는다는 방법으로 내방은 내식대로 누군가의 간섭을 받지않고 나만의 취향대로 라고 그리고 티브이속 주인공의 싱글라이프를 상상하지만 혼자만의 두려움으로 상황이바뀌는 그리고 자질구레한 여러가지 에피소드들을  보여준다. 카툰이라는 성격상 단점들을 장점으로 보이게되고 거기에서 피식피식웃게된다. 다만  일본과 우리나라의 말이 틀려서 책이 보통의 우리나라책과는 달리 반대쪽부터 읽게되어 그점에서는 어쩔수없는 불편함이 있었다. 그러나 손쉽게 아주가볍게 읽기에는 좋았고 누 군가의 생활을 들여다보고 다르지않다는 위로를  받게된다.
 

( 이책은 인디고 출판사로부터 무료로제공받아서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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