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부터 집의 책꽂이 구퉁이에 있었던 책이 그리스,로마 신화였다. 그림도 없는 문고판 책이었다. 한때 미친듯이 빠져서 일고 또 읽고 했었다. 그러다가 조각이나 그림이 곁들여 있는 방대한 양의 책들도 있었다. 고전이라는 책을 볼려고해도 항상 성경이나 신화와 관련된 연관된 그런 책들이 많았고 그런책들은 항상 호기심을 자극했다. 지금도 여전히 여러장르의 책들에서 빠지지않고 보이는 것들은 신화와 관련된 이야기들이다. 이번책은 좀 보기좋게 이해하기쉽게 체계적으로 정리가 되었다고나 할까.. 좀 더 세련되어진 표지와 펜화나 그림들의 흑백사진들이 먼저 더 눈에 들어온다. 역시 바로 눈에들어오고 기억에도 오래남는것은 그림인것같다. 각장마다 관련된 사진이나 삽화나 그림들은 그야기를 한눈에 볼수있게 그리고 오래도록 잊지않고 떠올리게하는 원동력인것같다. 저자의 머리말에는 신화속이야기를 잘 기억할수있도록 가장믿을만한 책과 시를 참고해서 신화와 관련된 옛날이야기를 덧붙여서 썼다고한다. 또 처음에 그리스 인의 세계관과 신들에관해 써 있어서 신화를 바로 들어가기전에 그 배경을 알수 있어서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것같다. 그리고 각신들의 이야기가 88개로 나뉘어져 있어서 관심있는 것부터 골라보는 재미가 있다. 신들의 이름옆에는 그와 이야기와 관련된 한줄요약정도의 소제목으로 내용이나 교훈을 미리 짐작해 볼수 있도록표기되어있어서 읽기전에 미리 내용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또 신화와 관련된 책이나 시가 수록되어있어서 이책을 보고나서 관심있는 책을 골라서 볼수있는 확장된 독서를 할수있는점이 최대의 장점으로 생각된다. 중고등학생에게는 더 없이 좋을것같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독서가 가능해서 더욱 흥미롭다. 마지막부분은 새로보는 부분이었다. 그전에는 신들의 이야기만 보던나에게는 다시금 오딧세이나 일리아드를 보고싶게 만들었다. 아.. 이런 신들이었구나. 같이 옆에두고보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기억하지못하는 신들도 있어서 다시보는데도 새롭다. 이번에보면서 다시금 굉장하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힌동안은 옆에다 두고 자꾸자꾸 들여다 볼것같다. 역시나 복수나 사랑이야기는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