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에세이스트 2010.1.2 - 통권 29
에세이스트사 편집부 엮음 / 에세이스트사 / 2010년 1월
평점 :
품절
잊혀진듯하면 어느새 반가운 손님처럼 그렇게 살포시 내게 다가온다. 에세이스트 35호 표지의 연어는 바다를 꿈꾼다의 판화가 마치 생동감있게 펄떡거린다. 대비되는 붉은 색의 물고기와 푸른 바닷빛이 새해를 맞아서 새로운마음으로 힘찬기운을 전달해주는 듯하다.
유난히도 추웠던 지난겨울 을 말해주는듯 책속의 이야기들은 그 추운날씨를 잊게라도 하듯이 어렸을적 기억을떠올리고 바로 내 주위를 살펴보고하는 내용들과 우리의 살가운 이야기들로 풋풋했던 추억의 기억들이 살아있던 그시절로 조금은 부족하지만 지금에서야 깨치는 어린날들의 치기 그리고 새해를 맞이해서 나를 돌아보게하는 신중한 몸가짐에관한 글들도 보였다. 누군가가는 2010년마지막날 다음과 2011년의 새해라는데 큰의미를 두기도하고 그저 도다른 하루의 의미를 일상이라는 말로 부여한다. 시작선을 그음으로서 그나마 조금은 흐트러졌던 것을 잡아보기에 한편으로는 이어지지않는 1년단위의 기간의 끊어짐이 다행이라는 생각도 하게된다. 유난히 춥고 매서웠던 겨울의 긑자락에서 따뜻한 봄을 기억하고 햇살을 기억하듯이 책속의 이야기들은 사소하고 소소하지만 아주 작은 사건들이 사람의 인생에서 개개인에 따라서 아주 큰의미가되기도하고 또 그걸로인해 바뀌기도하고 그저 허허웃으며 지나치는 에피소드일수도 있는 이야기들이 나와서 공감할수 있는 글들이 많았다.
단문연습의 글을 통해 올해 다시한번 조심해야할것들을 다시한번 다짐할수 있었고 명태보푸름이라는 음식에대해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그 정성과 정갈함을 느낄수있었고 어머니에관한수필들인 김은주님의 글을 보면서 엄마에게 전화한통화 해야겠다 생각이 들었고 약간은 동화같은 다시 쓰는 양치기소년의 이야기, 외양으로 판단 되어지는 사람의 인상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누수에관한글, 취업에관한 이야기 부부이야기 춤에관한 이야기등 이번호도 사람냄새 물신 나는 글들을보면서 입꼬리가 살짝 올라가게하는 기분좋은 미소와함께 한편으로는 매서운 날시만큼 날카롭고 아린 그런 씁쓸한 헛웃음도 돌게 만든다.
어느덧 2000년이 훌젃지나고 벌써 10년이 또 흘렀다. 매일 같을것같은 일상속에서 조금이나마 웃을수잇는 미소지을수 있는 그런일들이 올한해도 많이 일어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