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스트 2010.1.2 - 통권 29
에세이스트사 편집부 엮음 / 에세이스트사 / 2010년 1월
평점 :
품절


격월간으로 받아보는 수필집 에세이스트가 왔다. 11월 12월호 올해의 마지막 책이다. 단행본이 아니라서 한사람만의 생각을 본다는 것보다는 여러사람의  여러편의 내용들이 알알이 박혀있어서 다양함에서 즐거움을 찾는다 . 여러사람들의 다양한 시선의 글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한권을 통하는 이미지가 있다. 세밑이라서 일까  날이 스산해져서 일까 . 감상적이고 돌아보는 글들이 많다. 과거를 돌아보는 것은 비단 나만은 아닌것같다는 생각에 다행이라는 안도감을 느끼기도 한다. 김지하님과의 산중방담은 작가와의 대담을 글로써 엮어놓은 것이었다. 좀 다르다 라는 생각이 먼저 든것은 아마도 형식면에서 그동안과는 다른 것이었기 때문일것이다.
문제작가 맹광호님의 수필들은 생활속에서 깨닫게 되는 깨알같은 즐거움과  반성이 들어있어서 읽기에도 편하고 풍성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영화제목으로 먼저들어봤던 연리지나 명태와 나부이야기는 무척 흥미로웠다.시아버지에관한 이야기 눈물과 할머니의 요강이야기도 읽으면서 부모님에 대해 생각하게되는 계기가 되었다. 추모특집에는 패션디자이너이면서도 수필을 썼던 김지연 님의 글이었다. 병에관한글 내안의 반란과 일본을 방문해서 쓴 옛꿈을 찾아서 공원묘지를 찾는이야기  백일홍 33번지는 노년의 그녀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것같아서 가슴한켠에 짠함이 묻어났다. 김수영의 시를 통해 임동확의 시읽기는 좀더 확장된의미로서 아 이렇게 다가올수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기부에 관한  글인 손자의 소망과  사람냄새 물씬 풍기는 양촌리 커피라는 제목의 수필 현재 우리생활속에서 아주 드러나는 문제점으로 다가오는 엄마가 없다라는 글은 읽으면서도 안타까움이 앞섰다. 
신인상 당선작이라고해서나온4편의 글들은 일상생활이 그대로 묻어나는 글들이었다. 이국땅에서 비린내나는 찌게에서 느끼는 향수  딸에 관한이야기 사고치고예술하고건빵에 관한 이야기 오카리나를 통해 나를  바라본 이야기등 다양한 삶들의모습이 그려져 있었다.
 수필이라는게 붓가는 대로 쓴다지만 그래서 더욱 더 어려운것은 아닐까 나는 표현못하지만 다른사람의 글을 통해 그사람들의 삶을 느껴보는 것도 도 다른 즐거움인것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