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식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1
이상권 지음 / 자음과모음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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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주는 느낌이 아련하게 다가온다. 책은 성인식,문자메시지발신인,암탉,욕짱할머니와 얼짱손녀,먼나라이야기 이렇게 다섯편의 이야기로 구성되어있다. 성장소설이라는 느낌이 제목에서부터 책내용에서 물씬 나온다. 청소년기의 불안감 이라든가 왕따 이야기 그리고 가정사로 인한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다.

특히 성인식이라는 작품이 인상적이었다. 자신이 키우던 개를 죽이게 됨으로써 아이와 어른의 경게선을 경험하고 어른세게의 비장함과 생존방식을 알게되는 계기가 되는 이야기 마지막까지 읽으면서도 여전히 암울하게 다가오는것은 왜일까. 마치 개를 잡는 의식이 제의식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아프리카에서 아이들이 치루는 통과의례인 성인식 . 참 제목과 잘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전체적으로 책의 내용은 문제를 다루지만 마지막은 밝지만은 않은 부분들이 많다.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이 그렇게 암울하고 불안하기만할까. 물론 문제를 다룸으로써 이슈화하고 화제를 만들기는 하지만 어른이 되어 읽어 가면서 좀더 희망적으로 표현되었더라면 하는 생각도 들었다. 정서적으로나 환경적으로 수동적입장이기에 더욱 불안함을 표현하려는 것도 있었을것이다. 왕따 이야기를 다룬 문자 메시지발신인은 집단주의의 가해자에서 자기가 의도하지않은 상태에서 어느새 희생자가되어 가는 이야기 그리고 그것을 극복하는 이야기였고 암탉은 시골에 전원생활을 하던중 이웃과의 마찰로인한 갈등을 보여주면서 이기주의에의한 페해와 이웃과의 관계에대해 보여주고 있다. 욕짱 할머니와 얼짱 손녀는 조류독감이 유행하면서 집에서 키우는것을 죽이라는 주위의 강압에의한 갈등을 보여주는데 할머니와 사는 손녀에게 주위의 강압적인 태도를 보여준다. 권위적인 학교내에서의 서열을 보여주듯이 자유를 향한 몸부림을 때까우를통해 보여주는듯하다. 먼나라이야기는 수입소가 들어오면서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글을 통해 보여주면서 현사회의 사건들을 보여주고 거기에 대한 작가의 시선을 보여주고 있다.  

책 뒤표지의 성장이란무엇인가 중요한것을 잃어가는 과정이다 라는 말에 공감이 간다. 
성장소설이라는 새로운장르를 보면서 그시기의 잃어버리고 잊고있었던 감정들이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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