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연중행사와 관습에 관한 책 제목을 들었을때 무척 흥미로웠다. 사실 일본드라마를 가끔 보는데 중간중간 나오는 모습들때문에 보고는 있었지만 굉장히 낯설고 무척 생소하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다. 그러면서 문화적 차이를 절실하게 느꼈었다. 사실 일본드라마나 영화를 보기 시작하기 전까지 내게는 일본의 문화에 관한한 거의 백지상태라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내가 정말 일본에 대해서는 너무나 모르고 있었구나라고 생각이 들었었고 이책을 봄으로서 좀더 가까이 다가갈수 있겠구나라는 좀더 일본드라마나 애니메이션을 볼때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했었다. 일본 특유의 신에관한 이야기의 배경이나 특정종교의 한부분이아닌 기복신앙과의 새로 유입된 종교의 또 다른 신앙의 모습은 독특하기 그지 없다. 그리고 그부분이 좀더 자세히 다뤄졌더라면 좋았을텐데라는 생각을 했다. 이부분이 무척 궁금했다. 일본어를 전혀모르는 입장에서 낯설은 용어들과의 싸움이 시작되었다. 아무래도 쓰여진 글자만으로는 뜻을 알기 어려웠고 그의미를 설명하는 말들은 어려우면서도 비슷한것들이 많아서 좀 2%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뭐랄까 정리가 잘되지않았다. 마치 우리나라 인문책을 보면 지금은 잘 안지켜지는 전통이라는 이름의 행사들에 관한것들처럼 다가왔다. 마치 추석에는 모두 한복을 입는다는 식의 점차 변화되어가는 관습이나 연중행사라기보다는 책속에서만 아주 소수만이 지켜가는 풍습들처럼 다가왔다. 특히 마지막의 편지글은 더 그랬다. 전체 11장으로 구성되어서 자연관과 신앙,정월이나 연중행사,결혼 출산,경사, 선물, 편지, 장례식,궁금하던 부분들이 약간은 해결이 됐지만 좀 불필요한 부분도 없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림과 사진으로 궁금했던것이나 몰랐던 것이 해결되는 부분들도 있었다. 전반적인것을 다루긴했지만 좀 너무 형식적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주석이 페이지마다 적혀져있지않아서 보는데 좀 많이 불편했다. 그 용어대한 주석들이 각 페이지 아래나 옆에 있었더라면 볼때마다 이해하기가 더 쉬웠을텐데라는 생각과 그림에 관한 사진에 관한 짧달막한 설명이 있었더라면 더 좋았을것 같다. 그래도 아주 낯설었던 것들이 좀더 친근감있게 그리고 사전처럼 옆에두고 필요할때마다 볼다면 좀더 이해하기가 좋을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