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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 명쾌한 철학 ㅣ 간단 명쾌한 시리즈
고우다 레츠 지음, 이수경 옮김 / 시그마북스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사실 철학이라고 처음 배운것이 중학교때 윤리시간이었던것 같다.
이해할수없는 말만 되풀이되고 시험기간때 그냥 달달 외워서 하나라도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썼던게 기억이 난다. 개념들이 비슷해보이고 관념적으로 다가와서 그 실체가 잡히지 않아서 그래서 어렵다는 생각이 먼저 드는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어느면에서는 서양철학만을 우선시하고 동양철학에 대해서는 간과하고있는 면도 없지 않았다.
이책은 요점정리를 하듯 간단 명료하게 정리가 되어 있었다. 철학의 정의부터 시작해서 단어의 유래, 목표 그리고 학문과의 관계, 철학적인 사고법그리고 철학의 역사가 먼저 아주 간단하게 말하듯이 설명되어있다. 마치 이야기책을 읽어가듯 술술 읽혀져 나간다. 그런 개념들 뒤에 한장의 만화가 그려져서 정리가 되어 있어서 한눈에 쉽게 들어온다. 글을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앞의 설명해놓은 개념들이 헷갈리고 어려운 부분도 있는데 그것을 만화로 정리가 되니 훨씬 더 쉽게 이해가 되었다.
그리고 나서 시대별로고대 그리스철학부터 현대사회의 철학까지 나누고 그시대의 주요 탐구되었던 주제들의 설명과 그시대의 철학의 특징과 흐름에 대해 설명한후 각각의그시대의 주요 철학자들과 세부적인 탐구내용들이 들어간다. 거기에 동양의 철학까지 다루고 있다.
탐구주제들이 고대그리스철학은 만물의 근원, 중세철학은 그리스도교와의 관계, 근대철학은 인간의 본질, 현대철학은 과거의 철학비판, 현대철학은 탈서양을 목표로, 동양철학은 종교와의 관계,그리고 현대사회의 철학 환경과여성, 생명 다른학문과 연결되어 아주 폭 넓게 다뤄지고 있는 현상들을 보여준다.
내가 알고 있는 철학이론들은 구조주의와 탈구조주의에서 멈춰있었다.
내가 그동안 인문서적을 읽지 않았구나하는 반성도 들고 앞으로 좀 더 많이 접근 할수있는 좋은 계기가 될것 같다. .
이책을 통해 동양철학과 현재 회자되고 있는 이론들까지 알수있었고 과거에서 현재까지 이르는 그 흐름을 한눈에 알 수 있었다. 아직도 철학이란 말이 내게는 어렵게 다가오기는 하지만 폭넓게 한권으로 정리 되어 있어서 철학이 생소한 사람들이나 철학의 흐름을 알고싶어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좋은 입문서가 될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