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뒤의 배고픈 청춘을 위한 생존 레시피란 말이 피부에 바로 와 닿는다. 이책은 냄비받침으롣 쓸수 있습니다라는 멘트에서 한번 피식 웃을 수 있었다. 기본적인 밥짓기는 물론 이책은 아주 초보적인 전기밥통으로 밥을 짓는 것부터 나온다. 바로 활용가능한 실질적인 지침서같다. 마치 핸드폰 사고나서 읽는 매뉴얼 같았다. 자취생활이 좀 되다보니 보면서 나도 저 과정들을 거쳤는데..하면서 책장을 넘겨 갔다. 우선 만화이다보니 쉽게 넘어가고 가볍게 그자리에서 넘기다보면 1-2 시간안에 다 읽어볼 수 있었다.부담가지않는 캐릭터와 그림체가 바로 옆집 아저씨가 애기해주는 듯한 느낌이다. 너무나 쉽게 이야기하는듯하여 나도 저정도면 할 수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바로 요리에 도전하게끔 용기를 주는 책이기도 했다. 한페이지나 두페이지안에 한가지요리가 뚝딱 만들수있는 아주 친절한 설명이 자취생이 아니더라도 일상에서 주방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요리들이다. 라면으로만 떼울게 아니라 비록 인스턴트제품들이 사용되긴하지만 그래서 더 실용적인지도모르겠다. 그리고 게량스푼이 아닌 일상생활에서 쓰는 밥숟갈 계량이 많이 유용해보였다. 그리고 한가지 요리 후 나머지 남을 것을 예상하고 그것의 활용까지도 레시페에 포함되어 있었다. 오징어채 무칠 때 마요네즈를 넣어서 굳는 것을 방지한다는 것과 주먹밥 만드는 방법, 마늘쫑 장아찌 담글때 미리 약간 건조시켜 수분을 제거해서만드는 빙법, 채소별 그림은 세밀하여 이름까지 설명헤주어 구별하는 법등은 내게는 많이 도움이 되었다. 단계별로 거쳐서 어려운 요리까지 그리고 태국이나 베트남 인도음식도 있어서 원래 그재료가 아닌 대체 재료까지 설명해줘서 무척 좋았다. 책을 보고 새로운 요리를 도전해서 시도해 볼만한 것 같다. 그런데 아무래도 저자가 알콜을 너무나 사랑하는 나머지 거의 마지막부분에는 술안주용이기도하고 해장용으로 만든 요리들이 주를 이룬다. 물론 식사한 이후이긴 하지만 그리고 매운것을 좋아하시는 분 같아서 재료에 고추가루 ,고추장.. 아니면 청양고추가 빠지지않고 재료로 들어가 있었다. 앞으로도 요리할때 손에가까이 두고보면 아주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