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방진 장루이와 68일 황선미 선생님이 들려주는 관계 이야기
황선미 지음, 신지수 그림, 이보연 상담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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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따뜻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황선미님의 책을 참 좋아한다.

나 뿐만 아인라 아이들도 그분의 책을 참 좋아한다.

나쁜 어린이표, 마당을 나온 암탉등 정말 유명하고 초등학생이라면 꼭 읽어야할 필독도서들이 그분의 책이다.

아이들 책을 많이 집필하신 황선미님이 이번에는 친구들과의 관계를 알려주는 책을 내셨다.

"건방진 장루이와 68일"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작가의 말을 빌어서 황선미님이 하신 말 중에 마음에 와 닿는 말이 있다.

 "단 하나의 내 편이 책이 아니라 진짜 친구였으면 지금보다 더 좋았을거라고."

황선미님의 어린시절 단 하나의 내 편은 친구가 아니라 책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역시 사람은 진짜 내편이 되어주는 단 한사람만 있다고 하더라도 살아갈 힘이 생기는 것이라는 말인것 같다.

이야기의 주인공 오윤기는 그렇게 튀지 않는 조용한 아이에 속한다.

같이 다니는 친구 태주는 무엇이든 만드는 것을 잘 한다.

여름방학 만들기 숙제로 태주의 작품을 따라 만들게 되고 개학날 학교에 가면서 또 다른 주인공 장루이를 만나게 된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태주가 교통사고가 날 뻔하고 그 모습을 본 오윤기는 평소와는 다르게 자동차에 타고있는 아이에게 한마디 하게 된다.

"여기 스쿨존이거든, 시속 30km 지켜야 되고, 어린이가 건너면 무조건 서행해야 되는게 기본이거든."

평소의 오윤기라면 하지도 못할 말이었지만 태주의 숙제를 베겼다는 죄책감에 저도 모르게 튀어나오게 된 말이 아니었을까?

이렇게 첫 만남을 하게된 오윤기와 장루이...

학교에가서 전학생으로 온 아이가 장루이였고 이어 반장선거로 장루이가 오윤기를 추천하며 자꾸 얽히게 된다.

소제목으로 된 이야기가 끝날때마다 오윤기와 장루이의 그림이 나온다.

처음부터 끝까지 이야기를 빼고 그림만 살펴본다고해도 대충 이야기의 내용이 짐작 될 만큼 그림이 사실적이다.

그리고 그림을 보고 나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어보더라도 따듯해짐을 느낄 수 있다.


오윤기도 외롭고 내 편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장루이 역시 내편이 없는 외로운 아이라는게 느껴진다.

국제 아동 구호 행사에 엄마의 작전으로 반장인 기훈이와 오윤기가 참석하게 되고

거기서 외교관의 아들인 장루이가 엄마 앞에서 엄마의 눈초리를 견디고 있는 모습을 우연히 보게 된다.

그리고는 장루이 옆에 있어줘야 할것 같은 느낌을 본인도 모르게 갖게 된다.

아마 이들 둘은 처음부터 서로가 내편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 않았을까?

결국 엄마의 뜻대로 장루이는 67일만에 사립학교로 전학을 가게 되었고 체험학습을 가기로 한 날

날씨때문에 못가게 되어 실망하고 있는데 사립학교로 간 장루이가 정류장에서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발견한다.

그리고 그들은 체험학습을 가기로한 텃밭으로 가서 신나는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엄마들이 금방 나타나 그 신나는 시간은 종료되고 만다.


현실은 아이들에게 친구를 만들 시간을 주지 않는다.

그러니 아이들은 내편이 없게된다.

하지만 나를 성장시키려면 내편이 있어야 한다.

아이들에게 관계를 맺는 법을 스스로 터득하게끔 해줘야하는게 어른들의 역할인데

공부에만 매달려 살아야하는 아이들은 그럴 틈이 없는 것이다.


책의 뒷편에는 아동 상담 및 부모교육 전문가인 이보연님이 나를 성장시키는 관계 수업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있다.


친구가 없다면 우리는 어떻게 될까?

친구가 있다면 늘 즐겁고 행복할까?

좋은 친구 관계 맺기

친구와 갈등은 왜 생길까?

친구 관계 갈등 해결 방법


이렇게 다섯가지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고 있는데 읽어보면 아이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 만한 이야기들이다.

요즘 아이들은 형제 자매가 없는 외동들이 많다.

우리가 어렸을 때처럼 친구들과 뛰어놀 시간도 별로 없다.

학교, 학원, 공부....이게 거의 모든 아이들의 하루 일과이다.

아이들은 내 편이 필요하다.

그리고 관계맺는 방법도 터득해나가야 세상을 살아갈 수 있다.

우리 아이들에게 내편을 만들 수 있는 관계맺는 방법을 알려주는 "건방진 장루이와 68일"

이 책을 읽고나니 역시 황선미님의 글이구나 싶다.

따듯함이 넘치는 이야기가 아이들이 참 좋아할 것 같다.

그리고 아이들이 이 이야기에 공감도 많이 하면서 관계맺는 방법도 잘 알수 있을것 같다.


우리 아이들도 행복한 어린시절로 기억할 만큼 행복한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

그리고 꼭 내 편인 친구들도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다.

나중에 커서 행복한 어른이 될수 있기를 바라며...이 책의 이야기를 재미나게 읽고 있는 모습을 지켜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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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권력, 미디어 미래생각발전소 12
김재중 지음, 이경국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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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생활하는 이 공간은 하루 24시간내내 미디어 속에 파묻혀서 살아간다고해도 거짓이 아니다.

그 정도로 미디어는 우리 생활을 장악하고 있는데 이런 미디어를 제대로 알아야하지 않을까?

평소 아이들이 잘 하는 스마트폰과 컴퓨터도 미디어 중 하나이다.

미디어를 제대로 알고 사용해야 이롭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미디어에 관해서 만큼은 아이들에게 꼭 알려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숨은 권력, 미디어.

이 책의 표지를 보면 미디어란 무엇인지를 잘 나타내주고 있다.

책을 읽기 전에 표지의 그림을 보며 미디어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도

본인이 미디어를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알수 있는 길이기에

표지그림을 먼저 읽어보기를 적극 추천한다.


이 책은 미디어가 처음 생겨날때부터 뉴미디어 즉 언제, 어디서나 빠른 속도로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는 것까지 미디어의 발달과정과 우리 사회에 대해 알려준다.

그리고 착한 미디어와 나쁜 미디어, 미디어의 지혜로운 사용법까지 미디어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주고 있다.

총 6개의 챕터로 나뉘어 쉽고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기 때문에 초등학생 뿐만 아니라

중학생들도 읽어봐야 할 책이라고 생각된다.

사춘기에 접어들며 자아가 발달될 때 생활속에 있는 미디어를 제대로 판단할 줄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미디어란 정보와 메세지를 전달해주는 통로를 말한다.

원시시대에는 동굴 벽에 그린 그림이나 문양이 있었고

오늘날에는 휴대전화, 텔레비젼, 신문, 라디오, 책, 영화등 아주 다양한 미디어어가 존재한다.

인간과 동물이 다른 점은 인간은 동물에 비해 훨씬 복잡한 내용을 주고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인간의 언어는 정교하고 복잡하기 때문에 인간의 삶에 변화가 생겼고 발전을 하게 되었으며,

미디어 또한 많은 변화를 갖게 되었다.

이러한 미디어는 오늘날 정치인들을 뽑는 선거에도 많이 이용된다.

일제시대에 일본인들이 우리나라를 식민지화 시키면서 제일 먼저 한것이 우리나라의 책과 말을 없애고 언론을 일본찬양으로 바꾸는 것부터 시작했다.

그 정도로 미디어의 영향은 우리의 삶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얼마전 박근헤 전 대통령의 탄핵 또한 미디어의 힘이 컸다.

이렇게 큰 힘을 가진 미디어를 특정 정치인이 장악을 한다면 정말 그것은 큰일이 아닐수 없다.

박정희 대통령때 언론을 장악해서 제대로 된 정보가 우리에게 전달이 안되었고,

덕분에 독재정치는 계속 되었으며 우리나라의 민주화는 그만큼 늦어지게 되었던 것이라 생각한다. 


옛날과는 다르게 요즘은 인터넷이라는 신개념 미디어로 전 세계가 하나가 되어있는 상황이다.

인터넷의 등장은 미디어의 역사에 '혁명'과도 같은 변화를 가져왔고,

인터넷으로 인해 여러 가지 미디어가 결합된 '멀티미디어'가 등장했다.

그리고 만들어진 뉴스를 보는 입장이 아닌 직접 뉴스를 만드는 생산자가 되기도 한다. 


이렇게 미디어가 변화하면서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의사소통 방식도 바뀌어 갔다.

인터넷과 모바일로 정보는 실시간 유통이 가능해졌고, 지식과 정보에 접근하기위한 문턱이 낮아졌다.

그리고 내가 알아낸 정보를 다른 사람에게 알려주고, 다른 사람이 찾아낸 정보를 읽으면서

빠르게 정보를 확장시켜 나갈 수 있게되었다.

하지만 미디어를 잘못 이용할 경우 나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에게까지 피해를 입힐 수 있다.

아이들은 인터넷과 스카트폰 중독이 될수 있고, 너무 많은 정보롸 거짓 정보들로 인해 피해를 보기도 한다.

또 사생활 침해와 사이버 폭력으로 피해자들에게 엄청난 상처를 남기기도 한다.


하나의 챕터가 끝나면 생각발전소를 통해 미디어에 관해 새로운 관점에서 생각을 해 볼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숨은 권력, 미디어.

이 책은 단순히 미디어에 대해서만 알려주는 책이라기 보다는

미디어에 대해 알려주면서 책을 읽는 독자의 자신의 생각과 자기 관점으로 판단을 하게 해주는 책이라 생각된다.

일상 생활에서 떨어뜨려 놓을 수 없는 미디어...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미디어를 제대로 알고 제대로 판단하여 유용하게 쓸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 책이 미디어를 지혜롭게 사용하고, 온라인 소통 예절을 제대로 알고 사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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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하는 사춘기, 감성처방전 - 사춘기 자녀와의 소통의 심리학
곽소현 지음 / 길위의책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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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사춘기에 접어들었는지 욱~하는 성격이 조금씩 나오고 있다.

본인이 듣기 싫다 싶은 말을 들으면 우선은 표정부터 바뀌고 대답 또한 사라진다.

그리고 본인 방으로 들어가 문을 닫는다.

아직 사춘기 초기이기에 이 정도로 끝나지만 점점 더 사춘기로 들어서게되면 부모와의 소통이 더 사라질 것이다.

그렇게되면 아이와의 관계는 서먹서먹해질 수 밖에 없을 것이고 다시는 아이와의 관계가 좋아지기는 힘들 것이다.

그래서 사춘기 아이들의 정서상태를 잘 이해하고 아이와 소통을 무난히 잘 이어나갈 수 있도록

미리미리 관련 책들을 읽으며 준비하는 것도 좋을것이라 생각되어 관련 책들을 많이 읽어나가고 있다.


"욱하는 사춘기, 감성처방전"

이 책의 표지를 보면 기분이 안좋아 보이는 아이 한명이 등을 보있다.

웬지 "말하기 싫어요, 화났어요."라고 말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바로 사춘기 아이들의 모습을 표현한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런 사춘기의 아이들과 제대로 소통을 하기 위해 감성처방전을 한장한장 꼼꼼히 읽어보면서 도움을 받아야 겠다.

 

이 책에서는 사춘기 아이는 감성으로 다독이라고 하고 있다.

총 5장으로 나뉘어 사춘기의 아이들과 엄마 그리고 감성터치로 달래주는 방법 등을 알려주고 있다.

차례를 보면서 제일 눈에 들어오는 3장..사춘기 아이의 마음을 열어줄 엄마의 습관.

우리집에 사춘기에 접어드는 아이가 있어서 그런지 엄마가 해야할 습관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다.

이 책을 읽다보니 마음속에 콕콕 들어오는 이야기들이 참 많이 있다.

그 이야기들만 제대로 알고 지키면 아이의 불안한 마음을 다독여주며 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관계가 지속되지 않을까 싶다.

사춘기하면 우리나라에서는 점점 입시에 다가가는 시기라 공부에 얽매이게 된다.

때문에 운동보다는 공부에 매달리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데

이 책에서는 사춘기부터는 운동하는 습관을 길러주어야 한다고 한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아이들의 인생은 입시가 전부가 아니기 때문에

좀 더 멀리 내다보고 체력을 기를수 있도록 해주는게 더욱 좋겠다는 결론도 나온다.

어릴때부터 체력을 기르는 것으로 수영을 해온 딸아이..

덕분에 건강을 잘 지켜온것 같은데, 중학생, 고등학생이 되더라도 어떤 운동이든 계속 해나갈수 있도록 해줘야겠다.


 

내가 해온 육아를 되돌아보면 사랑으로 감싸주는것도 많았지만 역시나 아이들을 통제하는게 있는것 같다.

내가 어렸을때 통제를 하시던 부모님 밑에서 자라왔으니 나 역시 아이들에게 통제를 하고 있는 것이리라.

나의 존재감을 느끼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그렇게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해왔던게 컸던것 같다.

그런데 사춘기 아이들에겐 방임보다 더 나쁜 것이 통제라고 한다.

어느정도 선까지 긋고 이 안에서만 너 하고 싶은대로 하라는 식의 통제는

아이의 감정을 숨기게 하고 재능을 발견하지 못하게 한다는 것이다.

실패를 하면 격려를 해주고, 성공을하면 함께 기뻐해주며, 느긋하게 아이를 기다리는 부모로 변하는 것...

그것이 지금 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아이들이 제일 헷갈려 하는게 이중메시지를 줄때라고 한다.

아이가 원하니 들어줘야하지만 속마음은 그렇지 못할때 흔히 저지르는 실수가

입으로는 ok를 하면서 표정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다.

나 역시 가끔 이럴때가 있는데 그러면 딸아이는 바로 되물어 온다.

"엄마, 기분 나빠요?"라고...

감성처방전을 읽어보니 이중메시지를 전달하지 않으려면 내 마음에 어떤 감정이 느껴지는지를 먼저 살펴보라고 한다.

그 다음에는 자신의 감정과 할 말을 일치시켜 표현해야 한다고 한다.

욱하는 사춘기, 감성 처방전..

이 책에는 내가 필요했던 내용들이 많이 들어있어서 참 마음에 든다.

점점 까칠해져가는 아이와의 소통이 조금씩 힘들어져만 가고 있는데 "욱하는 사춘기, 감성처방전"의 내용이 아이와의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얻게 된것 같다.

내 마음속에 콕콕 박혀오던 많은 이야기들에 분홍색 형관펜 줄이 쳐지면서 나름 마음의 위안을 얻을 수 있어서 더욱 좋았던 이 책..

아이가 성인이 될때까지 아이와의 소통하는데 지침서로 항상 내 손이 닿는 거리에 놓고 보게될 책이 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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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초월 포켓몬 과학 연구소 2 상상초월 포켓몬 과학 연구소 2
야나기타 리카오 지음, 히메노 가게마루 그림, 정인영 옮김 / 아울북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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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에 푹빠진 우리 아이들...

한참을 엄마 핸드폰으로 게임에 빠져살다가 지금은 포켓몬 과학연구소에 빠져서 산다.

핸드폰이 아닌 책에 빠져살게 한 이 책..상상초월 포켓몬 과학연구소!!!


책을 싫어하는 아이들이라 할 지라도 포켓몬을 좋아한다면 이 책만큼은 손에서 내려놓지 못할 그런 책이다.

포켓몬들의 특성을 과학적으로 풀어서 과학까지 함께 공부가 되는 책이라 엄마입장에서도 너무나도 좋은 책~!!!

상상초월 포켓몬 과학연구소 1권에서 나오지 않았던 다른 포켓몬들의 이야기~!!

이 책을 보는 순간 우리 아이들의 손에 들어가서 좀처럼 엄마가 볼 기회를 주지 않는다.

심지어는 학교에 갈때도 가져갔기 때문에 좀처럼 구경하기 힘들었던 이 책!!!

너무나도 궁굼해서 열흘정도 지나 엄마도 한번 보자며 사정사정해니 간신히 보여준다.

그만큼 이 책에서 헤어나오지 못할 정도로 푹 빠져있는 아이들이다.


우선 이 책에 나오는 포켓몬들을 살펴보니 34마리의 포켓몬이 나온다.

그리고 내가 아는 포켓몬들보다 잘 모르는 포켓몬들이 좀 나온다.

포켓몬을 좋아하는 아이들 덕분에 이름은 잘 몰라도 포켓몬 생김새는 대충 아는데....^^;

그런데 아이들은 전부 아는지 척척 잘도 말한다. 이럴때보면 아이들이 정말 포켓몬을 좋아하는것을 다시한번 느끼게 된다.


안테나 포켓몬 데덴네에게 물리를 배우자!!

데덴네의 능력을 과학적으로 풀어서 설명해주는 포켓몬 과학 연구소~

데덴네는 꼬리로 발전소나 민가의 콘센트에서 전기를 흡수하여 수염에서 전격을 날리는 능력을 가진 포켓몬이다.

하지만 체구가 작은 포켓몬이라 다른 포켓몬을 위협하기에는 힘든 포켓몬..

데덴네는 안테나 포켓몬이기 때문에 수염이 안테나 역할을 해서 동료들과 전파로 연락을 취할수 있다.

여기에서 우리는 데덴네에게 전파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전파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빛과 비슷하다.

빛의 파장을 그림으로 알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는 포켓몬 과학연구소~

빛의 파장을 알아보고 전파도 파장에 따라 나뉘는 종류를 알아본다.

배의 교신에 사용되는 전파, 라디오 전파, 텔레비젼 전파, 휴대전화 전파~

데덴네가 사용하는 전파는??

단서는 데덴네가 안테나로 사용하는 수염에 있다.

파장이 긴 전파일수록 긴 안테나가 필요한데 데덴네의 키가 0.2m라고 했을때 수염은 0.6cm정도라고 하면

이렇게 짧은 안테나로 송수신이 가능한 전파는 휴대전화처럼 파장이 짧은 전파라고 볼 수 있다.


신설포켓몬인 글레이시아는 얼린 털을 날려 무기로 쓰기 때문에 털과 체온 등 생물에 대해 알아보기 좋다.

 포켓몬 과학연구소를 열심히 읽은 아이들...

"각자 좋아하는 포켓몬을 그려볼까?"라고 슬며시 말을 해보니 신이나서 당장 그려보자고 말하는 아이들~

큰아이는 포켓몬을 그릴꺼라면서 파스텔까지 사오는 정성을 보인다~

글레이시아가 제일 좋다면서 노트에 그리는 아이~

글레이시아를 그리고 그의 능력도 슬며시 정리를 해주는 센스도 발휘한다~

포켓몬을 제일 좋아하는 둘째....

별가사리가 몸이 재생된다는게 흥미롭다고 하면서 별가사리를 그린다.

그래서 옆에서 살아있는 생물중에 몸이 재생되는 것들은 뭐가 있을까하고 슬며시 질문을 했더니

한참을 생각하던 둘째.....지렁이와 도마뱀꼬리를 말한다.

포켓몬을 통해 평소에 알고 있는 과학상식까지 얘기할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던것 같다.

막내는 그림을 안그리고 싶다고 하기에 전기를 쓰는 포켓몬들은 뭐가 있을지 알아보자고 해봤다.

아이가 싫다는 것은 다그치지 말고 우회해서 하게끔 방향을 슬며시 바꿔보는 것도 좋다.

그래서 그림과 글은 엄마인 내가 하고 말하고 알아보기는 막내에게 해보게끔 했다.

포켓몬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피카츄~~

피카츄하면 100만볼트가 떠오를 정도로 전기포켓몬의 대표가 아닐까 싶다.

하지만 피카츄는 포켓몬 과학연구소 1권에 나왔으니 2권에 나온것에는 뭐가 있을까 하고 다시 물으니 한참을 생각하다가 초라기(p60)를 말한다.

초라기는 두 촉수로 전기를 흘려 먹이를 기절시키는 능력이 있다.

"실제로 전기를 쓰는 생물들은 뭐가있을까"하고 질문하니 전기뱀장어, 전기메기, 전기가오리가 있다고 말한다.

평소 과학책을 보며 쌓았던 지식들이 힘을 발휘하는 순간이다~

그리고 썬더라는 포켓몬도 전기를 조종하는 새포켓몬 이라고 한다.

썬더의 모양을 몰라서 책을 찾아보니 아래의 그림 비슷하게 생긴 포켓몬이다.

썬더는 번개를 맞으면 힘이 솓는다고 하니 피카츄의 100만볼트 전기 공격을 받게되면 힘이 엄청 솓겠다면서 한참을 웃는 막내~


아이들이 좋아하는 포켓몬을 핸드폰이 아닌 책으로 만나보면 책과 친해질 수 있어서 좋고..

또 포켓몬의 능력을 과학적으로 풀어 설명을 해주고 있으니 과학부분은 자연스럽게 공부할 수 있어서 좋다.

그리고 포켓몬을 통해 확장놀이로 그들의 능력이나 과학적 특징을 통해 확장해서 공부할 수 있어서 좋다.

아이들도 엄마도 모두 만족한 "상상초월 포켓몬 과학 연구소"

생각날 때마다 아이와 함께 포켓몬 이야기를 시작으로 대화도 나누고

비슷한 특징인 포켓몬을 찾아보면서 과학적 특징도 파악해보는 놀이를 통해 과학적 지식을 쌓아갈 수 있어서 더욱 좋은 이 책...

3권도 나온다면 빨리 만나보고 싶다고 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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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실 도깨비 진 와글와글 스토리 TooN 시리즈 4
강승희 글.그림, 임재해 감수 / 이락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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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는 만화책을 엄청 좋아했지만 크고나서는 잘 안보게 되던 만화책..

그래서인지 아이들이 만화책을 보는 모습을 보면 나도모르게 인상이 찡그려지곤 했다.

그리고 아이들이 보던 만화책들을 내가 보게되면 책의 그림들때문에 글이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아 마음에 들지 않았었다.

하지만 이런 엄마를 두었음에도 불구하고 웹툰작가가 되고 싶다는 큰아이..

그 아이 때문이라도 만화를 다시 좋아해보도록 노력중이다.

이번에 보게 된 지하실 도깨비 진...

솔직히 말하자면 책 줄거리와 표지만 보고 봐야겠다고 생각한 책이라 만화책인줄 몰랐었다.

우선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도깨비가 나오고 옛날물건들을 아이들이 재미나게 알수 있을것 같아서 보고싶었던 이 책..

막상 책을 받고 보니 만화책이다.

하지만 표지의 그림이 정겨운데다 눈이 아프지 않아서 읽을만 하겠구나 싶다.

책장을 넘겨보니 표지를 보며 예상했던대로 만화책이지만 어지럽지 않고 그림이 깔끔하고 큼지막한 그림들이라 마치 정겨운 그림책을 보는 느낌이들면서 전혀 어지럽지 않고 말풍선에 있는 글도 눈에 잘 들어온다.

내 눈에도 재미있게 들어오는데 아이들 눈에도 재미있게 읽혀진다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닐까?


스마트폰, 텔레비젼, 컴퓨터, 세탁기, 전기밥솥, 냉장고, 진공청소기 등등 일상 생활에 편리함을 주는 가전제품에 둘러싸여 편하게만 살아온 우리 아이들..

가끔 엄마가 어렸을 때 있었던 이야기를 들려주다보면 지금 아이들이 잘 모르는 물건들 이야기가 나올때도 있는데 그럴때마다 우리의 옛 물건들도 알아야한다고 말을 해주곤 한다.

하지만 한두번 알려주는 것도 솔직히 엄마는 힘들다.


이 책은 그러한 옛 물건들을 소재로 쓴 어린이 만화책이다.


방학을 맞이해서 가족여행을 가기로 했었지만 계획이 무산되고 동생과 함께 할머니 집으로 가게된 주인공..

그리고 할머니 집에서 도깨비 진을 만나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어렸을때 이불에 오줌을 싸면 키를 쓰고 소금을 얻어러 가야한다는 소리를 들었던 기억이 난다.

내가 어렸을때는 시골에서 살았기 때문에 직접 키를 보고 곡식들을 고를때 써보기도 했기에 엄마인 나는 잘 알고 있지만 직접 보지 못한 우리 아이들은 "키"라는 것을 잘 모른다.

단지 엄마의 설명으로 인지할 뿐이다.

도깨비 진에서는 간결하고 눈에 쏙 들어오는 정겨운 그림으로 이야기를 들려주며

키의 모양과 쓰임새를 쉽게 알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호리병이나 어렸을때 많이 들어봤던 망태할아버지의 망태까지 재미나게 만날수 있어서 좋은것 같다.


책 뒷편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도깨비에 관해 알려주고 있고, 옛날 물건과 관련된 도깨비 이야기까지 들려주고 있어서 더 재미있는 듯 하다.

그리고 이 책에서 나온 옛날 물건들을 실사를 통해 보여주며 관련된 다른 옛날 물건들도 함께 알려주고 있다.

이 사진들을 보며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엄마인 나는 어릴때 기억이 나서 좋았고..

아이들은 옛날 이야기를 듣듯이 옛날 물건들에 대해 알게 되서 더욱 좋았던것 같다.

마지막으로 아이들이 신나게 색칠을 하며 읽었던 이야기도 생각나게 하고 또 물건들도 기억할 수 있도록 컬러링 페이지가 따로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책으로 되어있어서 아이들은 엄청 좋아한 이 책...

아이들이 만화책을 보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어른들도 이 책을 보게되면 나처럼 생각이 바뀔것 같다.

만화책도 눈이 아프지 않고 어지럽지 않으며 오히려 아이들이 더 쉽고 재미나게 내용을 기억할 수 있는 책이 있다고 말이다.

이 책은 도깨비와 함께 말썽꾸러기 친구들인 옛물건들을 찾으러 다니며 즐기는 모험이야기로

한시도 눈을 뗄수가 없게 몰입할 수 있는 책이기 때문에 책을 싫어하는 아이들이 보더라도 이 책은 좋아할 것 같다.

그리고 이 책은 6~7세부터 보면 어릴때부터 쉽게 우리의 옛물건들을 알수 있어서 더욱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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