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나에게 물어보세요
이창훈 지음 / 하움출판사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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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치여 쉼 없이 앞만 보고 달리느라 힘든 우리들에게 가장 중요한 '자신'을 중심에 두고 기준을 삼아 살아가라는 위로는 주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현직 심리상담사인 저자는 지나가 과거에 대한 후회는 해보지 않은 것에서 기인되면 과거에 머물면 현재가 망가진다고 얘기하며 현재를 사는 우리는 오로지 현재에 충실할 것을 조언해준다. 오지 않은  미래를 위해 현재를 포기하지 말 것을 얘기한다. 미래에 대한 불안은 당연하고 완벽하게 대비할 수 없으니 살면서 배우면서 수용하고 고치면서 살면 된다.

우리는 타인의 시선과 기대, 사회가 정해 놓은 성공의 기준에 맞추기 위해 끊임없이 노략하고 만족을 모르면 산다. 누구보다 열심히 살고 있지만 허무함과 번아웃에 빠진다. 왜 허무하지? 내 기준으로 내인생을 살아오지 않았고 목표를 달성하면 행복할 줄 알았는데 행복은 또 영원하지 않다. 또 다른 목표를 위해 살아가야 한다. 내 삶인데 내가 주인공으로 주도적으로 살고 있지 못한 결과이다. 열심히 사는 것만큼이나 잠시 멈춤, 숨을 고르고 나의 궤적을 반추하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고 말한다. 남을 배려하고 남을 위해 사느라 자신을 돌보지 못했던 우리에게 질문한다. 많은 질문이다. 생각해볼 시간을 준다. 천천히 생각해보세요’ 우린 질문이 나타나면 빠르게 정답을 말해야 한다는 강박증을 가졌다. 그러지 말라는 얘기다. 정답도 없다. 나의 답을 찾으면 된다.

관념적인 위로의 말로만 채워져 있지 않다.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제시해준다. 책을 읽는 동안 저자는 많은 질문들을 우리에게 펼친다. 우리는 그 질문에 답을 찾기 이해 멈춰서 생각한다. 잠시 후 저자의 답을 듣는다. 마치 상담 받는 듯한 시간들이다. 상담속에는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같이 담아준다. 우리의 감정도 소중하게 다루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방치된 감정은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자연히 소멸하지 않는다. 마음 깊은 곳에 켜켜이 쌓여 있다가, 어느 날 아주 작은 자극에도 폭발하거나 무기력증, 번아웃이라는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다. 남의 기분은 살피고 배려하면서, 왜 정작 내 안에서 소리치는 분노, 슬픔, 외로움은 모른 척하는지? 우리가 감정을 방치하는 순간, 내 삶의 주인의 자리를 타인이 차지하게 된다고 경고한다.

내 삶의 주도권을 다시 가져와 '스스로 선택하는 삶'으로 나아가는 방향을 제시한다. 주도권을 쥔 삶은 거창한 변화에서 오지 않는다. 오늘 나에게 건네는 따뜻한 질문 하나, 내 감정을 외면하지 않는 작은 용기에서 시작된다. 우리 모두 용기를 내보자. 짧은 메시지들이지만 그 안에 담긴 내용은 깊다. 깊이 생각하면서 하루에 한 장씩 읽고 되새김질하자. 수 십년을 이렇게 그렇게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온 우리가 하루 아침에 자존감이 충만하고 내인생의 주인으로 당당하게 살아가는 모습으로 바뀔 거라는 기대는 하지 말자. 230번의 되새김은 길다면 길지만 우리 삶의 길이에 비하면 짧다. 속독으로 한번 읽을 내용이 아니다. 행간을 읽고 시간을 들여 생각하면서 읽길 바란다. 서서히 올은 방향으로 나의 삶이 나아가는 모습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

이 리뷰는 리뷰의숲 서평단 자격으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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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낮잠
브라이언 라이스 지음, 서현정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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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국어, 영어, 수학 공부보다 예체능을 좋아하는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이예요. 엄마가 키우는 건 반대해서 못 키우지만 고양이도 좋아해요. 책을 완전히 펼치면 고양이 전신이 다 보여서 멋져요.

고양이(러시안 블루인가?)의 평화로운 낮잠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생쥐를 잡으러 쫓아가는 고양이와 함께 다양한 작품을 경험하게 되요. 

이야기는 고양이가 달콤한 낮잠을 자다가 쥐를 발견하면서 시작되요. 고양이는 쥐를 잡으려고 쫓아가고, 쥐는 요리조리 도망을 치죠. 재미있는 점은 이들의 추격전이 벌어지는 무대입니다. 고양이와 쥐는 고대 이집트의 가짜 문, 프랑스 왕비의 비밀스러운 책, 멕시코의 알록달록한 도자기, 아프리카 원주민의 멋진 가면 속으로 도망가고 쫓아가는 상황이 활기차게 벌어져요. 쫓아가는 동안 큰 쥐들도 만나고 강아지, 거북이도 만나는 모험을 해요.

고양이와 쥐의 숨바꼭질 얘기가 전부인 줄 알았는데~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는 세계 각국의 예술 작품들(고대 이집트의 문, 프랑스 왕비의 책, 멕시코 도자기, 아프리카 가면 등)이 배경으로 등장해서 흥미로웠어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추격전. 평소 교과서나 미술 시간에 보는 작품들은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질 때가 많았어요. 스토리 없이 작품만 나열식으로 보여줘서 일까요? 고양이가 생쥐를 쫓아가는 길에서 다양한 작품들과 그 작품속의 주인공들과 나누는 이야기가 있어서 흥미로웠던 거라고 생각해요. 한참 좇아갔는데 생쥐도 사라지고 길 잃은 고양이만 덩그러니 남았네요. 왔던 길 돌아가면 집을 찾을 수 있겠죠. 책 뒷부분에 작가가 이 책에 실린 작품들을 만드는 과정을 보여줘요. 책 속에 10가지 작품품들이 숨어 있다는데~ 혹시 하마 찾으셨나요?

박물관이나 미술관에 가지 않고 작품들을 이야기 속에서 볼 수 있어서 아이가 좋아했어요. 그림으로 그려지고 점토로 만들어진 귀여운 고양일 보더니 자기도 찰흙으로 만들어 보고 싶다고 하네요. 글자수가 적어 거부감 없이 읽으면서 작품도 유심히 보고, 창작 욕구도 자극 받은 듯해요. 세 마리 토끼를 잡은 거 같아 좋았어요.

미술과 역사가 어렵고 지루한 친구, 모험 이야기를 좋아하는 친구, 만들기와 조각에 관심이 많은 친구들에게 권하고 싶어요. 아주 푹 빠져서 즐거운 시간 보낼 거라고 확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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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 나쁜 말 하는 애 ㅣ 동화 쫌 읽는 어린이
임수경 지음, 이주희 그림 / 풀빛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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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이 튀어나오는 인찬이. 괴물이 왜 튀어나오는 지? 어떤 괴물인지 궁금해서 읽게 되었어요.

저도 친구들이나 형아들이나 장난을 치거나 할 때 가끔 욕을 해서 엄마나 선생님께 꾸중도 듣고 지적도 받았어요. 친구들이 저 한테 욕하는 건 듣기 싫고 그 말 때문에 또 나쁜 말을 하게 돼서 고치기로 결심했어요.  쉽게 고쳐지진 않았어요. 화가 나거나 속상할 때 바로 바로 표현하지 않고 잠시 감정을 가라앉히는 시간을 가지면 전 처럼 아주 나쁜 말은 안 하게 돼서 점점 좋은 말만 사용하게 되었죠. 지금도 가끔 나쁜 말은 해요.

우리 반에서 나쁜 말을 하는 친구들이 누가누가 있는지 먼저 생각했어요. 저도 빠질 순 없지만~ 뒤쪽에 앉는 키 큰 친구들이 떠올랐어요. ‘왜? 나쁜 말을 할까?’ 화가 나거나 다른 친구보다 좀 더 세 보이려고(약해 보이지 않으려고) 하는 거 같았어요. 저는 다른 친구가 먼저 나쁜 말 하면 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인찬이 마음 속 샘과 괴물이야기를 통해 다른 친구들의 마음도 더 자세히 알 수 있게 되었다. 인찬이는 화가 나거나 당황하면 우는 아이였어요. 울면 친구들에게 무시당한다고 아빠가 울지 말라고 하는 훈계를 듣고 마음속에 눈물 샘(?)이 차올라 넘치려고 하면 괴물을 불러 내 울음을 참는 대신 나쁜 말을 하게 되었어요. 눈물도 안 나고, 친구들이 무서워하며 사과를 하기도 했어요. 그래서 인찬이는 나쁜 말이 자기를 지켜주는 강한 무기라고 착각하게 된 거예요. 나쁜 말은 친구들에게 상처를 주고, 친구들이 인찬이 주위에 없거나 인찬이에게 적대적(?)으로 대하게 만들어 인찬이 마음은 더 아팠어요. 미안한 마음에 사과를 하려고 하면 샘이 넘치려고 하고 샘이 넘쳐서 울면 친구들이 무시할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괴물을 등장시켜 오히려 버럭 화를 내면서 나쁜 말을 하게 되는데 인찬이도 너무 두렵고 속상해해요. 얼른 사과를 해야 하는데 그래야 친구들이 인찬이 친구로 남을 텐데~ 걱정돼요. 이번엔 이번엔 하면서 기대했는데 사과 안 하는 인찬이가 안타깝지만 얄밉기도 해요. 담임 선생님의 도움으로 친구에게 사과를 하고 다시 잘 지내게 되는데 선생님은 어떻게 했을까요?

아빠랑 단둘이 저녁도 먹고 속마음을 털어 놓는데 엄마가 등장해서 아빠의 비밀 얘기도 해줘요. 저는 엄마는 무섭지만 아빠는 안 무서운데 엄마랑 더 오랜 시간을 같이 있어서 더 편해요. 아빠랑 같이 보내는 시간도 즐거운데 아빠랑 더 자주 놀고 싶어요. 아빠가 자전거 타는 거 가르쳐줬어요. 아주 신나요~ 나쁜 말 하는 친구들 하고 거리를 두곤 했는데~ 그 친구들이 속마음이 어떨지 잘 모르지만 같이 노력해서 고운 말을 쓰고 진심을 잘 표현하는 친구 사이가 될 거예요.

나쁜 말하는 친구들과 놀지 말라고 했었고 우리 아이가 나쁜 말을 할 때는 심하게 꾸짖었던 기억이 나요. 인찬이 담임 선생님이 인찬이를 가르쳤던 방식이 정답이었는데 왜 그 땐 화부터 냈을까 반성해요. 아이들의 눈 높이를 잘 이해하는 아빠가 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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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핑계만 댈 건가요?
지유진 지음 / 모티브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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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계인가? 이유인가?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어려움에 처한다. 그 어려움을 극복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위해 노력한다. 결과의 원인을 파악하고 원인을 해결하여야 한다. 원인을 나에게서 찾을 것인가, 나를 둘러싼 환경에서 찾을 것인가? 나에게서 찾아 극복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있고 나를 제외한 다른 것에서 찾으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있다. 핑계다. 탓이다. 남의 탓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설득하고 설명하는 데 전혀 논리적이지 않다. 개연성이 없는 이유를 나열하면서 자기 합리화에 치중한다. 그런 사람은 그냥 내버려 두면 된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하지 않으면 된다.

비슷한 환경, 이유, 타인에 대해 나의 결과, 내가 처한 상황의 원인을 찾지 않는 사람들,탓하지 않고 수용하고 극복하는 사람들도 있다. 전혀 다른 인생을 살아간다. 탓하는 사람은 지극히 수동적이고 극복하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자기를 설명하는 데 많은 시간을 허비한다. 말로 설명하고 행동은 없다. 저자는 어려운 환경을 핑계삼지 않았고 우리도 핑계삼지 말라는 이야기를 전한다. 강요하지 않는다. 넛지(Nudge)

가난, 스펙 부족, 불행한 가정환경 등 삶의 걸림돌을 핑계 삼아 주저앉지 말라고 이야기 한다. 누구도 이런 상황을 자랑스럽게 생각하진 않는다. 내가 선택한 것들이 아니기 때문에 기죽거나 숨길 필요도 없지만 우리 사회는 그렇지 않다. 아빠의 부가 나의 부로 이어진다. 가정환경을 조사했던 시절도 있고 지금은 대 놓고는 안 하지만 이미 아이들도 패가 갈린다. 수저 탓하고 이번 생엔 안되니까 포기한다. 1포~3포. 우리 주변에 환경, 남 탓하는 사람은 흔히 보인다. 다 내 탓이라고 하는 사람은 거의 볼 수 없다.

완벽한 준비를 기다리기보다 자존심을 버리고 몸으로 직접 부딪치며 기회를 만들어낸 생존기를 담았다. 저자의 성공기로 처절한 노력이 담겨 있다. 누구나 이 정도 노력하면 성공하지 않을까? 저자도 성공했으니 우리도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의 불빛이 더 강해진다. 수많은 거절과 실패 속에서도 꺾이지 않고 알바 매칭 플랫폼 '알바핏' 창업까지 이루어 낸 과정을 보여준다. 실패를 인정하는 순간이 실패일까? 수용하고 극복하면 실패는 교훈을 준다. 주저 앉으면 진짜 실패한 인생이 되고 만다. 공허한 위로 대신 정신이 번쩍 드는 직설적인 문체로 '말만 하는 사람'에서 '행동하는 사람'으로의 변화를 이끌어 준다.

불우한 환경과 수많은 역경 속에서도 저자는 변명하지 않는다. 행동을 선택해 삶을 개척해 나갔고 처절하게 버틴 생존기라서 울림이 더 크다. 부재로 인해 평범하지 못한 상황들을 겪을 때 그 부재가 가장 뼈아프게 느껴진다. 나로 인해 우리 가족이 부재를 경험하지 않도록 건강해야 하고 와이프와도 잘 지내야 한다.

인생을 바꾸는 사람은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 움직인 사람이다.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도전을 미루는 분, 무기력증에 빠진 분, 맨땅에 헤딩하며 사업을 시작하려는 창업을 꿈꾸는 청년, 계획은 완벽하게 세우지만 정작 실행으로 옮기지 못하는 분, 냉정한 조언이 필요한 분들에게 권해드립니다. She can do. He can do. WHY n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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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말하기 - 서툰 마음을 다독이는 다정한 어른의 언어
이민호 지음 / 모티브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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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본질은 무엇일까? 화려한 표현 기술이 아닌 마음의 심지와 연결이다. 말솜씨가 서툴러 관계가 어긋나는 진짜 이유는 기술 부족이 아니다. 말 속에 나만의 뚜렷한 주관, 철학, 진심이라는 '알맹이(심지)'가 채워져 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경우 어긋난다. 말은 상대를 제압하거나 논리적으로 이기기 위한 무기가 아니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깊이 이해하기 위해 존재하는 소통의 도구가 말이라는 걸 명심하자. 추상적인 단어를 늘어놓는 것은 진정한 소통이 아니다. 내 경험과 생각을 상대의 머릿속에 한 편의 영상처럼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진정한 소통이다. 말의 궁극적인 목적은 나를 뽐내는 것이 아니라 타인과 진실하게 연결되고, 서로를 사랑하기 위함이다.

우리는 말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 직장에서는 효율적인 보고를 위해, 일상에서는 나를 증명하기 위해 끊임없이 말을 한다. 화려한 수식어와 세련된 논리로 무장한 대화 끝에 남는 것은 종종 공허함과 오해뿐이다. 저자는 말하기를 단순히 '상대를 설득하고 이기기 위한 기술'로 보지 않는다. 서툰 말 뒤에 숨겨진 인간의 외로움을 들여다보고, 서로의 마음에 연결되는 '소통의 본질'을 이야기한다.

저자가 제시하는 핵심 솔루션 중 하나는 '시각화'다. 추상적인 단어와 논리만으로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다. 나의 경험과 가치관을 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 구체적이고 생생하게 묘사할 때, 상대방은 비로소 귀를 열고 공감하기 시작한다. 이는 단순한 표현력을 넘어 타인의 머릿속에 그림을 그려주는 '배려의 말하기'이기도 하다. 스토리는 설득력이 있고 오래 기억된다. 스토리 텔링의 기술이 필요하다. 진심으로 나와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연결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즉 이야기에 진심을 담아야 한다. 우리가 매일 습관적으로 내뱉는 '평소의 말씨'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타고난 재능이 아니라 매일의 훈련을 통해 다듬어질 수 있다고 말한다. 말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 위기 상황에서 빛을 발하는 한마디는 평소 다져 놓은 '말의 심지'와 인품에서 우러나온다. 평정심을 유지하며 건넨 따뜻한 대화 습관이 결정적인 순간에 나를 구원해준다. 상대의 체면을 살려주고 마음을 알아주는 말은 물질보다 더 큰 감동을 준다. 이기려는 대화가 아닌, 관계를 회복하려는 대화가 결국 천 냥 빚을 갚는 기적을 만든다.

궁극적인 목적지는 '연결'과 '사랑'이다. 어른의 말하기란 상처받을 용기를 내어 나의 진심을 보여주고 타인의 아픔을 품어주는 일이다.

이 책은 어른이라면 누구나 기본적으로 읽기를 권하지만 말재주가 없어 대화가 두려운 사람, 말 때문에 관계가 자꾸 꼬이는 사람, 직장에서 리더십과 신뢰를 얻고 싶은 사람에게 권해드린다. 심지가 다긴 말을 꾸준히 연습하면 청산유수보다 더 진정성 있는 말로 즐거운 대화상대가 되고 관계의 형성과 유지도 잘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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