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위한 돈의 감각

아이를 위한 돈의 감각 - 평범한 부모라서 가르쳐 주지 못한 6단계 경제 습관
베스 코블리너 지음, 이주만 옮김 / 다산에듀 / 2020년 10월

돈에 대한 개념과 물건의 가치, 소중함을 잘 모르는 우리 삼총사.

왜? 잘 모르는 평범한 부모인데, 아이들의 원하는 건 무조건 해준 잘 못이 있다.

또다른 이유?

부모들이 자녀와 돈 문제에 관해 이야기하기를 두려워한다는 점이다. 

부모들은 그들 역시 이 주제를 제대로 모른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이에게 잘못 가르칠 것으로, 또는 자녀들이 성장하면서 알아서 경제관념을 터득하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일상에서 자녀의 경제관념을 일깨우는 습관부터 저축과 투자의 기본 지식, 사회생활을 하면서 꼭 필요한 경제 습관 등등 재정적인 삶에 관해 자녀에게 가르치지 않고 그 문제를 피하려고만 한다.,

우리 세대가 모르는 이유는?
우리 부모님들이 잘 가르쳐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유교, 양반 문화의 영향도 크다.

돈과 돈 욕심 등의 얘기는 천하다고 터부시했다.

없어도 있는 척 안분지족을 배우셨다.

없으면 불편할 뿐이다. 그때는 대가족에 자급자족이 어느 정도 가능하던 시대니까…

지금은 핵가족에 사회의 구성원으로 나의 노력으로 돈을 벌고, 그 돈으로 삶을 영위하고 있다.

우리 아이들의 삶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돈의 감각은 언제?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가?

이 질문을 생각해 본적 조차 없으니~

문제는 심각하다. 지금이라도 문제를 인식했으니 다행이다.,

“문제가 있으면 풀어봅시다.”

유아기 때부터 경제교육이 필요하다. 정말?

​이 책의 저자인 베스 코블리너는 오바마 전대통령의 경제자문위원으로 활동한 경제학자이니~

유아기, 초등학생, 중학생,고등학생, 대학생, 사회초년생과 같이 6단계로 분류하여 부모가 자녀에게 가르쳐야 할 경제의 내용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자녀에게 돈 이야기를 꺼낼 때 고려해야 하는 14가지 원칙

1. 경제 교육은 일찍 시작할수록 좋다

2. 자녀의 연령에 맞게 가르치라

3.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하라

4. 구체적인 수치로 설명하라

5. 자녀에게 모든 사실을 공유할 필요는 없다

6. 거짓말로 상황을 빠져나가지 말라

7. 본인을 먼저 되돌아보라

8. 돈 문제로 갈등하는 모습을 보이라 말라

9. 단계를 갖춰 자녀의 경제 독립을 준비하자

10. 경제 교육은 부부공동의 책임이다

11. 금융 지식과 관련해 남녀 격차를 만들지 말라

12.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라

13. 경제 교육은 일상생활에서 이루어진다

14. 부모의 솔선수범보다 더 강력한 교육은 없다

아이가 성장하는 용돈 교육의 5가지 원칙을  지키자.
1. 원칙을 분명히 하라
2. 일관성을 유지하라
3. 재량권을 부여하라
4. 되도록 현금을 사용하라
5. 용돈과 집안일을 결부시키지 마라. ??? 노동이 대가라는 걸 가르쳐야 하는데? 방법은?

돈을 모으는 게 중요하다고 무조건 아끼고 안쓰고 은행에 저금하는 게 우리 세대가 배운 절약과 저축이다.

나는 좀 다르게 생각하면서 살았고 아직 어긋나진 않았다.

선생님이셨던 부모님, 부유하지 않지만 가난하지않은 성장기를 거졌다.

저축 열심히 했다.

엄마가 빼앗아가고 은행이 빼앗아 갔다.

그 뒤로 저축 잘 안한다.

버는 만큼 쓰는 사람도 있고 쓸만큼 버는 사람도 있다.

비슷하지만 크게 다르다.

나는 둘의 절충. 있으면 쓰고 없으면 안쓴다. 안쓰는 게 아니라 못쓰는 거라고 말하겠지만 난 안 쓴 것이다. 돈에 끌려 다니지 않고 돈을 끌고 가려고 했다. 내가 주도했다.

나 처럼 돈에 흔들리지 않은 아이로 키우고 싶다.

큰 아들은 친구들과 여러가지 비교를 하지만, 비교해서 열등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아이의 것이 아니라 부모인 나의 것들이 비교되는 걸 알고 있는 듯하다.

버는 것 만큼 잘 쓰는 것도 중요하다.

저축 이외에 주식에 투자를 하면 파이프라인이 생긴다. 일하지 않으면 소득이 없는 상황을 벗어나야 한다.

또한 베풂에 대해서도 생각하고 가르쳐야 한다.

이 리뷰는 몽실북클럽 서평 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눈이 오려면

눈이 오려면
꼼꼼 지음 / 냉이꽃 / 2020년 10월

“아빠 눈은 언제와?”

“겨울에 오지.”

“겨울은 언제야?”

“가을이 지나고 추어지면 겨울이야.”

“11월부터?”

“12월부터~ 2월까지”

“내 생일 2월인데, 그 떄도 눈와?”

“올 수도 있어~”

“빨리 눈 오면 좋겠다.”

“왜?”

“형아들하고 발자국 놀이랑 눈 싸움이랑 눈사람 만들기 하려구”

눈을 좋아하는 막내 아들~

눈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내리는지 궁금한 둘째아들~

날씨가 추우면 비가 얼어서 눈이 되어 내린다?

날씨가 추워서 할머니 볼이 빨개지고 악어는 콧물을 흘려요.

눈을 만들 때~

신나게 만들어야 신나는 눈이 내리지

행복하게 만들어야 행복한 눈이 내리지

눈 연못의 물을 살짝 얼려서

힘차게 말아줘요

체위에 얼음을 펴고 항아리 눈을 솔솔 뿌려 살살 거르면

소록 소록 신나고 행복한 눈이 와~

이 리뷰는 우리아이책카페 서평 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길 위에서 하버드까지

길 위에서 하버드까지 (10만 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 - 나의 생존과 용서, 배움에 관한 기록
리즈 머리 지음, 정해영 옮김 / 다산책방 / 2020년 10월

성공기. 고난을 극복하는 모습이 강력한 임팩트를 준다.

우린 금수저의 성공에는 놀라지 않는다. 오히려 실패에 놀라고 은근히 기뻐할 뿐이다.

미국에서 하버드는 어떤 의미인가? 우리나라에서 서울대 이상의 의미일 것이다.

전 세계 일류 대학이니까.

개천에서 용난다. 개인의 노력으로만 가능할까?

사회적이 시스템과 개인의 의지,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일반적인 factors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야 한다.

어쩌면 대한 민국에서 성공한 것 보다 서구 민주주의 국가에서 성공하기가 더 어렵다고 느낄 수 있다.

과연 그럴까? 그 과정을 면밀히 들어다 본다면 그렇지 않다는 걸 알 것이다.

리지가 우리나라에 살았다면 서울대에 갈 수 있었을까?

미국도 기회와 평등의 나라는 아니지만~

사회적인 계층의 이동 가능성은 우리나라보다 더 높은 듯 하다.

마약 중독자인 부모, 정상(?)인 언니.

정신병원을 들낙 거리는 엄마, AIDS에 걸려 보살핌이 필요한 엄마.

사진 속에서 동성애자로 보이는 아빠.

리즈는 놀림당하면서 학교를 잘 가지 않는다. 릭과 대니를 만나고 그 가족과 시간을 보내며 돈벌이를 하게 된다.

그 부모의 부모, 주변 환경 등이 부모를 마약 중독자로 만들었다고 생각 하는 주인공. 너무 일찍 철이 들어버린 건 아닌지?

대부분의 우리도 그럴 것이다. 부모는 천륜이라고 생각하고 가족에게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지 않는다.

어린 나이에 바닥을 보면서 견뎌내는 정신력.

엄마와 언니가 브릭에게로 떠났을 때, 아빠 곁에 남는다.

잘한 선택인가? 13살이 되어 결국 사회 복지 시설에 들어가게 된다.

양육권이 브릭에게 양도되면서 시설에서 나온 리즈는 어디로?

이러 상황들은 도전없이 포기하고, 되는대로 살아도 별로 이상하게 생각하거나 리지를 무능하다고 판단 하진 않을 수 있는 필요충분조건이 되고도 남는다.

우리아이들이 이런 고난을 극복하면서 성공하길 바라는 부모는?

나도 아이들도 금수저는 아니다.

아이들의 행복하고, 성공하는 길에 하버드가 반드시 필요하다면 갈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을 뿐이다.

부모는 아이들이 꿈을 갖게 해주고, 꿈을 키우고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는 어른이어야 한다.

마약중독자가 아니라고 해서 리지의 부모보다 월등히 좋은 부모인가?

이 리뷰는 몽실북클럽 서평 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에그박사의 닮은 꼴 사파리

에그박사의 닮은꼴 사파리 - 전격 비교 관찰 생물도감 ㅣ 에그박사 시리즈
에그박사 지음, 유남영 그림 / 다락원 / 2020년 9월

아이들은 알고있는 에그 박사 채널~

섬세하고 생생하 그림, 간결하고 재미있게 설명해주고 있어요.

글자가 많지 않고 내용이 지루하지 않다는 장점이 있어요.

동물의 왕국, 티비 동물 농장을 즐겨보는 아이들은 책을 보자마자 서로 먼저 보겠다고 다투는 통에

“아빠 먼저 보고~나이 순으로 보자.” 둘째와 막내를 달래기 위해 무서운 동물 도감을 둘째에게, 아하 한글 공부를 막내와 같이 했지만 온통 이 책으로 쏠린 관심.

“같이 보자~” 한 페이지씩 천천히 마지막에 다 본 사람을 기준으로 다음 장으로 고고~

네 명이 보면 속도는 네 배 느려지고, 시간도 네 배 많이 걸릴 거 같았는데~

규칙을 잘 지키면서 제가 읽는 속도이 2배 정도 걸리는 거 같아요.

이 녀석들이 아주 푹 빠진걸 알 수 있었죠.

큰 그림(브로마이드)가 들어있어요.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동물들 중 많이 닮은 동물들을 대표로 이모, 특징을 이야기 해주고 있어요.

아주 비슷하게 생긴 동물들의 닮은 점과 차이점, 구별하는 방법을 이야기 해줘요.

곤충, 동물, 수서 생물관으로 구성되었어요.

각 관은 10장으로 총 60 종류의 닮은 동물이 등장해요.

헤라클레스 장수풍뎅이와 케이론청동 장수풍뎅이~

정말 닮았네요. 싱크로율 50%

결정적 차이! 뿔의 개수로 2개면 헤라클레스, 3개면 케이론~

에그박사의 이상한 생물상식! 왜? 장수일까요? 전쟁에서 싸우는 장군을 뜻한다고 해요.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전해주는 코너~ 

다람쥐와 청솔모 – 싱크로율 60%. 동네 숲에서 자주 보는 청설모. 다람쥐는 잘 안보여요~

청솔모가 나타나면 아이들이 좇아가요. 말려보지만 숲이 턱에 차야 그만두네요.

수달과 해달 – 싱크로율 70%

물개와 물범 – 싱크로율 80%

이렇게 닮은 동물들이 많을 줄은 몰랐어료.

사실 동물을 구분하고 이름을 기억하지 않았던 거 같아요.

얼마전 동물의 왕국에서 아프리카 들개 리카온과 하이에나를 보여준 적이 있어요.

하이에나는 자주 봐서 알지만 리카온은 생소하더라구요.

큰 아들과 재미있게 봤죠.

곤충을 혐오하는 아이들이 책에 나온 곤충들을 열심히 보네요.

지구에 우리와 같이 공존하는 동물들을 알아보기 위해 더 공부하고, 동물들의 생존 환경을 망가트리지 않도록 환경을 보호하겠다고 결심하는 아이들.

어른이 저도 동참하겠습니다.

이 리뷰는 다락원 유아어린이 서평 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촛불책

촛불책 ㅣ 웅진 우리그림책 64
경혜원 지음 / 웅진주니어 / 2020년 9월

까만 책

보통의 크기가 아닌 가로 책

외형부터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이 나의 호기심을자극하기에 충분해요.

특별함으로 다가오는 책이라는 느낌.

촛불?

우린 전기를 이용해 등을 키고 살면서 초를 사용할 일이 생일 축하 케잌 위의 초를 포함해서 몇 가지 경우를 제외하곤 거의 없다.

그 초 이야기~

세상 모든 분들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세상 모든 생일인 분의 어머니, 아버지 감사합니다.

내용도 여백이 가득하다.

점하나 선하나 – 나를 살짝 눌러봐~

이런 시키는 대로 하고 있는 아이들과 나의 모습에 웃음이 난다.

뭔지 모를 동그란 모습이 나타나고 또 그 옆에 점하나 선하나, 또 눌러본다.

나비가 나타난다.

나비 옆으로 여러 종류의 꽃, 벌까지~

흔들이는 촛불을 다양한 꽃(불꽃), 벌, 나비로 상상해봐요.

촛불 아래는 당연히 생일 축하 케잌, 그 옆에  선물 상자들

선물상자를 열어 볼 수 있네요.(조심 조심)

작은 공룡, 뱀, 곰, 토끼, 다람쥐, 큰 공룡이 축하해 주네요.

소원을 빌면서 초를 후우 불어요

소원을 하늘에 전해주려고 나비, 벌이 날아요

“생일 축하해”

귀엽다. 이 책에서 느낀 감정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저자가 이책에서 이야기하고 그려진 초는 불면 꺼지는 초가 아닌 언제든지 오래 오래 타면서 축하해주는 초이다.

이 리뷰는 책과 함께 자라는 아이들 서평 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