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말의 가시 바일라 26
김영주 지음 / 서유재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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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말의 가시>라는 특이한 제목이 눈에 띄었어요. 돌말은 가시를 가진 물에 사는 생물일 거라고 생각했어요.어떤 모습일까? 책 표지의 그림 같지는 않겠죠? 돌말도 궁금하고 책의 내용도 궁금해요.

세미는 자주 전학다녀 학교에 적응하기 어렵고 존재감이 낮은 아이예요. 어떤 상황인지 잘 모르지만 우리 반에 전학 왔던 친구들 느끼는 감정일 거라고 생각해요. 이미 학기가 시작해서 다들 친한 상황에 혼자 덩그라니 외톨이 같은 느낌이 들고 MBTI I의 성향이면 더 심각한 외톨이가 될 거 같아요. 저는 MBTI는 E고 반에서 인싸예요. 이사는 동네에서 2번 정도 했는데 전학은 경험이 없어요~ 다행이죠. 세미는 학교에 적응하고 친구들과 사귀지 않아요. 어차피 곧 헤어질 거라 생가하니까요. 세미 옆자리 짝꿍 민주가 갑자기 세상을 떠나는 일이 생겨요. 세미는 민주에 대해 잘 모르지만 자살에 성공한 민주를 동경할 정도로 힘들게 버티고 있어요. 우연히 손에 들어온 민주의 폰에 있는 문자에서 수현을 알게 되요. 사진 속 장소에 대해 알아 보기로 해요. 수현, 담임, 아르바이트를 하는 서점, 아이들을 통해 상처로 가득한 마음이 치유되고, 아바의 일도 잘 해결되어 이사 가지 읺아도 숨어살지 않아도 되는 상황으로 해피 엔딩.

돌말들은 몸에 난 뾰족한 가시를 서로 맞대고 깍지를 끼며 물 속에서 함께 살아간다는 이야기를 해준 서점 사장. 우리가 잘 아는 장미 가시, 고슴도치 가시를 보면 서 가시라고 하면 남을 찌르고 아프게 하는 나쁜 걸로만 생각했어요. 하지만 이 책을 읽고 가시가 마음의 상처나 외로움을 뜻하기도 한다는 생각으로 바뀌었어요. 나에게 상처와 외로움의 가시가 있듯이, 다른 친구에게도 아픔이 있다는 걸 이해하는 거예요. 그 아픔을 서로 감싸 안고 손을 잡으면, 가시는 남을 찌르는 무기가 아니라 서로를 단단하게 연결해 주는 손이 될 수도 있어요.
전학온 친구나 사랑반 친구처럼 외톨이로 따돌림당하는 친구들이 있는데 그 동안은 적극적으로 옆에 먼저 다가가는 친구가 되어주지 못했었는데 민주나 세미처럼 기대하고 기다리는 친구일 수 도 있으니까 먼저 손내미는 친구가 될거예요.

회장이 된 막내아들이 반 친구들 모두와 친하게 지내는 모습을 기대하고 특히 혼자인 외톨이인 친구에게 먼저 다가가길 바랐는데 이 책을 읽고 다짐을 하는 모습에 대견하다고 칭찬해줬어요. 부모, 학교, 사회가 만든 틀에서 서로 어울리지 못하는 아이들이 생긴다면 그 틀을 바꿀 필요도 있다고 생각해요. 또 낙인을 찍고 선입견이나 편견을 가지지 않는 사회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이 리뷰는 리뷰의숲 서평단 자격으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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