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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 왕국 가야로 가자 - 덩이쇠가 들려주는 가야의 비밀
김영숙 지음, 김민준 그림 / 풀빛 / 2026년 4월
평점 :
가야는 어떤 나라(?)였을까? 사회 시간에 고구려, 백제, 신라가 고대국가로 발전하여 삼국시대를 형성했다고 배웠어요. 그런데
사실은 가야가 또 있었네. 왜 사국시대가 아닐까? ‘가야’라는 나라는 조금 낯설게 느껴져요. ‘철의 왕국’이라는 멋진 별명을 가진 가야가 어떤 나라였는지 궁금하죠? 덩이쇠의
이야기를 따라 가다 보면 가야박사가 될 거 예요.
박물관 수장고에서 가야의 유물들과 신라, 백제의 유물 들 사이의
이야기로 구성, 흥미롭게 진행되요. 우리가 잘 몰랐던 가야에 대해 알게 되요. 거북아 거북아 머리를 내밀어라~(구지가) 하며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자, 하늘에서 보라색 줄에 매달린 황금
상자가 내려오고, 그 상자 안에는 6개의 황금 알이 들어있었데요. 그중 가장 먼저 깨어난 아기가 바로 김수로였고 금관가야의 왕이되요. 나머지
알에서 깨어난 다섯 아기도 각각 다른 가야 나라들의 왕이 되어 '여섯 가야(6가야)'라고 불러요. 멀리
인도의 '아유타국'이라는 나라에서 허황옥이라는 공주가 배를
타고 건너와 김수로 왕의 왕비가 되요. 김수로왕은 오늘날 우리나라에서 인구가 많은 성씨 중 하나인 '김해 김씨'의 시조(제일
첫 조상)예요.
가장 말을 많이 하는 유물은
덩이쇠(話者)예요. 책
제목이’ 덩이쇠가 들려주는~’에 딱 맞죠. 길쭉한 철판 모양인데 가야 사람들은 이 덩이쇠를 차곡차곡 쌓아두었다가 시장에서 물건을 살 때 돈(화폐)처럼 사용허고 일본이나 중국에 수출까지 하는 귀한 물건이예요. 다양한 철제품을 만드는 재료로 사용되요. 철갑옷과 투구도 가야를
대표하는 유물인데 철을 다루는 기술이 아주 뛰어났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사람 몸의 곡선에 딱 맞게
철판을 이어 붙인 판갑옷을 만들었는데 무겁지 않았다고 해요. 말에게도 철로 만든 갑옷을 입혔어요(개마무사). 가야금은 가야의 '가실왕'이 만들었다고 해요. 가야가 신라에 의해 사라질 위기에 처했을 때, 가야의 음악가 우륵이 이 가야금을 들고 신라로 가서 가야의 정신과 아름다운 소리를 이어갔어요.
가야 사람들에게 철은 농기구로
식량을 풍요롭게 해주고 갑옷과 무기를 만들어 나라를 지켜주고, 수출되어 나라를 부자로 만든 보물이었어요. 가야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어요. 임나일본부라고 일본이 역사를
왜곡하려고 했다는 사실도 알려 줘서 좋았어요. 우리가 가야에 관심을 가지고 유물과 유적지를 방문하면
가야를 기리는 문화가 더 풍성해질 거 같아요.
이 리뷰는 리뷰의숲 서평단 자격으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