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펄로 키드 미래그림책 200
라스칼 지음, 루이 조스 그림, 밀루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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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펄로' '키드'라는 단어의 조합이 마치 광활한 벌판을 달리는 소년의 모습을 상상헸어요.

버펄로는 아메리카 대륙에 살던 들소야. 많은 수가 한가로이 풀을 뜯고 살았는데 사람들이 마구 잡아 버려서 멸종 위기에 처하게 되었어요. 그 이유는? 당시 유럽에서 온 정착민들이 버펄로의 가죽을 얻어 돈을 벌기 위해, 혹은 단순히 스포츠나 재미로 엄청난 수의 버펄로를 사냥했대요. 지금도 아프리카에선 돈벌이 수단, 재미나 스포츠(?)라는 이유로야생동물을 밀렵하는 경우가 있다고 해요. 재미로 동물을 죽이는 건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미국 정부는 원주민이 인디어의 주요 식량 자원이자 삶의 중심이었던 버펄로를 없애서 원주민들을 굴복시키려 했다고 해요. 역사나 문화를 말살하는 정책은 일본이 우리나라를 식민지로 지배할 때도 자행했던 일이예요. 철도가 놓이고 농장과 도시가 생겨나면서 버펄로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먹이를 찾을 땅이 사라지면서 숫자가 줄었어요. 다행히 주인공 잭처럼 생명의 소중함을 깨달은 사람들의 노력과 국립공원 지정 등을 통해 지금은 개체 수가 많이 회복되었어요. 버펄로는 다행스럽게 멸종의 위기를 넘겼지만 완전히 사라진 동물들도 있을 거 예요. 우리 지구는 같이 잘 살아야 해요. 지구는 사람이 살지 전과 후가 많이 달라졌다고 해요. 최상위 포식자로 많은 동물을 잡아 먹고 지구를 오염시켰죠.

주인공 잭은 뉴욕 자연사 박물관에서 일하던 박제사예요. 박제사는 박물관에 동물의 모형을 만드는 직업이예요. 왜 박물관, 동물원에서 동물을 봐야 할까요? 가까이에서 보고 싶은 인간의 욕심인 거 같아요. 자연에서 자유롭게 사는 동물을 볼 기회는 흔치 않으니까요. 버펄로의 모습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즉 버펄로를 죽여서 가죽을 벗기고 박제를 만들러 서부로 가는 잭. 돈을 벌기 위해 버펄로를 죽이는 잔인한 현실을 보게 되고, 죽은 것을 보존하는 거 보다 살아있는 상태를 지키는 게 진짜 해야 할 일이 라는 결정을 해요. 거대한 버펄로 떼와 마주했을 때 무서운 동물인 줄 알았던 버펄로의 눈을 보고, 거친 숨소리를 듣고 생명의 무게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어요. 잭은 남은 버펄로 무리를 이끌고 세 번의 계절이 바뀌는 동안 사람이 없는 안전한 캐나다로 이동해요. 박제사 잭에서 '버펄로 키드'가 된 거예요.

진정한 용기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어요. 옳다고 믿는 일을 위해 행동하고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이 진짜 용기라고 생각해요. 내가 마치 잭이 되어 버펄로와 함께 먼지를 일으키면서 달리는 느낌이 들었어요.

이 리뷰는 리뷰의숲 서평단 자격으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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