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테리어, 호구 안 당하는 체크리스트 - 1,000세대가 검증한 기준 공식
이상범 지음 / 굿인포메이션 / 2026년 3월
평점 :
2018년에 지금 살고 있는 구축 아파트에 입주하면서 올수리를 한 경험이 있다. 그 전에 이책을 접했더라면 인테리어 과정에서 오류는 많이 줄일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생긴다. 지난일에 연연해봐야 달라지는 것도 없으니 잊기로 한다. 또 언젠가는 인테리어를 할 일이 생길테고 그때 이 책을 읽고 알게된 정보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처음 인테리어는 2005년 동물 병원 오픈 할 때였는데, 전문 업체의 도면을 받고 견적을 받았는데 자금 부족으로 그 도면으로 저렴한 지역 업체를 선정하여 진행했다. 현장이 먼 관계로 진행 상황을 자주 점검하지 못하고 인테리어 대표에게 일임했다. 턴키~ 진행 중 예상 금액에 추가로 발생하는 비용들이 있었다. 또 대표의 생각으로 초기 계획이 변경되는 경우도 있었다. 얼른 개원할 생각으로 크게 문제 삼지 않고 넘어갔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계약서도 안쓰고 진행했다.또 평당 얼마라는 대략적인 계산을 진행했었다. 이 책에서 하지 말라도 한 행동들이 모르니까 전문가의 의견을 따르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했던 거 같다. 큰 실수(?)를 두번 했으니 이젠 그만해야 할 때이고 배워서 알고 있으니 안할 것이다..
업체 선정, 상담, 견적, 계약, 공사, 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을 단계 별로 확인할 수 있게 한 체크리스트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기본이 무너지면 디자인은 껍데기에 불과하다.” 건물의 각 공간이 가지는 본연의 역할과 그 역할에 맞는 디자인, 자재들을 제안해준다. 자재는 재질의 특성까지 자세히 알려준다.
"대형 브랜드나 대기업 대리점을 선호하지만 이들은 본사 직영이 아닌 단순히 자재를 공유하는 독립 사업체입니다. 본사는 자재만 공급할 뿐, 실제 시공의 품질, 사후 관리(A/S), 공정 전체에 대한 책임은 계약한 대리점(또는 일반 업체)에 전부 귀속됩니다." (p49)
유튜브 몇 개 보고 와서 전문가를 가르치려 들지 말아야 합니다. “이거 틀렸잖아요!”라고 따지는 순간 그들은 입을 닫고 방어적으로 변합니다. “소장님, 이건 어떤 의도인가요?”라고 물으면 알아서 더 좋은 방법을 찾아옵니다. 싸우지 말고 그들의 기술을 이용하세요. (p119) 하자(?) 우리가 요구한 대로 되어있지 않거나 누가 봐도 울퉁 불퉁, 삐뚤빼뚤한 것에 대해서는 말해도 되지 않을까? 말 했는데 그 일을 담당했던 기술자(?)가 수선을 하니 별반 다르지 않은 결과물을 접하게 되었다. 정말 문제가 있는, 공사를 맡기면 안되는 업체와 일을 했었다는 생각이 든다.
소비자들은 큰돈을 쓰면서도 견적서를 제대로 읽지 못하고, 계약서의 조항이 어떤 의미인지 모른 채 도장을 찍는다. 그리고 공사가 시작되면 그때부터 불안이 시작된다. 셀프 인테리어 책은 많지만, 실제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업체 시공’을 전제로 소비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기준을 설명한 책이 거의 없어 출간하기로 하였다.
인테리어 정보의 기울어진 운동장(불평등)을 바로잡기 위한 시도로, 소비자가 낯선 현장에서 업자들의 현란한 말솜씨에(사기에 가깝지 않을까?) 휘둘리지 않도록 돕는, 가장 실용적이고 강력한 무기가 되어줄 것이다.
경험의 결과와 저자의 배움을 통해 배운 것? 업자 선정이 제일 중요하다. Turn key로 진행하더라도 음료수 사 들고 자주 현장에 방문해 상태 점검, 궁금한 거 물어보는 시간이 중요하다. 기능에 충실한 인테리어를 하자. 실패 없는 인테리어, 10년 늙지 않는 인테리어를 약속해주는 책이다.
이 리뷰는 몽실북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을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