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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도시, 자연을 닮다
심재국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6년 3월
평점 :
AI 시대이 도시는 어떻게 변할까?
문명의 발달과정을 보면 수렵과 어로를 할 때는 강가, 해안가, 동굴에 간단하게 움집 등을 짓고 모여 살았다. 직업이 전부 같았다. 농경 사회로 바뀌면서 농지를 개간하고 가까운 곳에 집을 짓고 살았다. 신분이
좀 나뉘면서 도시의 모습도 달라졌을 것이다. 조선 시대 한양에 대한 설명은 우리가 현대에도 깊이 생각해야
할 내용을 담아주고 있다. 도시와 자연, 사람이 자연스럽게
연결되어야 한다. 바람 하나만 봐도 북쪽에서 부는 바람이 바로 빠져나가지 모하는 지형이다. 남쪽, 동쪽, 서쪽에도
산이 있고 강도 있다.
스마트 시티와 AI도시의 차이? 데이터를
토대로 사후적으로 도시를 운용(?)하는 것을 스마트 시키라고 하면 사전에 계획하고 예방하는 방식으로
도시가 운용되는 것이 AI도시라고 한다. AI 도시는 실시간으로
학습하고 결정하여 운용한다. 이 도시에서 사람은 어떤 존재로 인식되는 게 맞는지? 주도적으로 도시를 게획하고 관리하는 주체는 아니다. 관찰의 대상이
되고 통제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효율적인 관리는 가능하지만 주객이 전도되는 결과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AI는 실시간으로 학습하고 분석하며 판단하며 세상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 반면 인간은 그 속도를 잘 따라 가고 있나? 현재
시점에 삶을 영위하는 다양한 분양의 최첨단 기술은 익숙해질 만 해졌는데 또 다시 업그레이드되고 살아 움직이는 유기체처럼 스스로 진화하고 있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고 있다.
AI의 시대에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더 빨리 달리는 능력이 아니다. 다시 숨을 고를 수 있는 여유, 방향을 고쳐 세울 수 있는 용기, 그리고 진짜 변화의 신호를 분별해낼 수 있는 통찰이다. (p222) 도시는
자연의 일부로 자연 조화롭게 어울려야 한다는 기준과 방향에 선택해야 한다. AI의 장점을 충분히 활용하고
그 도시 안에 살아갈 인간의 정체성과 특성이 충분히 지켜지는 도시가 미래 도시로 적합하다.
각각의 도시가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계획되고 운용되는 지? 싱가포르, 서울, 브리즈번, 코펜하겐
등 미래도시의 성공사례(?), 방향성을 제시해준다. 그 안엔 AI가 있다. 미래도시 선언? 여섯
가지 선언을 제안한다. 1. 물은 순환 자원을 활용, 2. 바람은
도시 전체의 호흡회복과 열과 오염을 낮추고 3. 이동 시간을 줄여 에너지와 시간 낭비를 줄이고 일상의
질을 높여야 한다-우리나라가 가장 신경 써서 개선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서울의 과도한 팽창으로 주거와 직장의 거리가 멀고 대중교통의 발달도 서울에 국한되어 장거리 출퇴근에 자차를
이용하면 피로도 증가와 오염을 유발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자동차 5부제 등을 제안하는 정부, 그럼 나는 출근 못한다. 선언하고 개선하자. 4. AI는 도시의 흐름을 조율하는 두뇌이고, 5. 자연은 도시의 정서와 생태를 지탱하는 핵심구조, 6. 도시의
의미와 도시 전략의 결론은 언제나 사람이어야 한다. (人本主義)
다양한 분야에서 AI가 등장하고 활용되고 있는데 일반인이 우리는 직접
경험하거나 정보를 알 수 있는 범위는 한정적이다. 도시 개발의 전문가인 저자를 통해 AI의 가치를 알게 되고 AI를 대하는, AI 시대에 살아가는 우리의 올바른 대응 자세를 제시해준다. 큰
그림을 그리는 건 인간이 맡아서 하고 그 실행과정에 AI를 활용하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어느 분야든 인간이 무조건 AI를 쫓을 수도 없을 뿐아니라 그 결과는
우리가 기대했던 것과는 상이할 수 있다. 신봉이나 배척이 아는 공존과 협업이 필요하다.
이 리뷰는 리앤프리 서평단 자격으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