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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워할 필요 없는 삶에 대하여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지음, 노윤기 옮김, 로빈 워터필드 편역 / 푸른숲 / 2026년 2월
평점 :
21세기에도 통하는 사상? 문명인으로서
삶의 모습이 다르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너무 어려워서 이해하기 힘든 철학적인 내용은 담지 않았다.
다섯개의 장으로 구성되었는데, 1장은 출발점이다. ‘무엇이 그렇게 근심스러운가’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우리 대부분은
주저하지 않고 답할 수 있다. 다양한 대상에 대한 걱정. 나에
대한 우리 가족에 대한 우니 나라에 대한 걱정. 건강을 염려하고 부와 명예를 얻고 싶어한다. 어떻게 얻을 수 있는지? 이미 얻은 것은 어떻게 지킬 수 있는 지? 고민하고 걱정한다. 이것들은 내 마음의 문제인가? 외부의 문제인가? 내 안에서, 내
생각에서 생긴다. 마음먹기에 따라 달라진다. 또, 걱정과 근심이 걱정한다고 해결되는 것도 아니다.
우리가 얻고자 하는 것, 지키고자 하는 것들을 덧없는 것으로 이야기해준다. 나이가 들면서 죽음을 생각하고 두려웠던 것이고 아직 두렵지만 점점 그 깊이와 무게는 가벼워지는 듯하다. 나를 위한 것들은 내려 놓고 덧없다고 판단하고 집착하지 않을 수 있다. 가족과
자식을 위한 것에 국한하여 집착을 놓지 못할 것 같다.
기쁨도 분노도 마음에서 왔다는 말에 동의, 공감한다. 누구의 이해를 구할 필요도 인정을 받을 필요도 없는 오롯이 내 마음이고 내 감정이다. 누구나 감정을 컨트롤할 수 있을까? 감정의 출발이 타인인 경우를
경계해야 하고 타인을 위해 나의 영혼을 바치지 말라고 말한다. 나의 감정과 내면을 지켜내야 한다.
세상에는 그런 사람도 있는 법이다. 세상 모든 사람이 나의 행동을
이해하고 동조하고 공감을 느낄까? 그렇지 않을 것이다. 세상에는
나와 같은 사람은 없다. 내 기준으로 판단하고 그 판단으로 감정이 생기는 것을 덧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린 홀로 고립되어 살면 안되고 모여서 서로 의지하고 사랑을 나누며 살아야 한다. 자연의 섭리이다.
장황하게 미사 여구를 사용한 긴 문장들은 아니다. 날 것의 선명한 표현. 처음
한 문장에 모든 것이 담겨있다. 뒤 글들은 그 말을 해설해주고 있다.
여러 이야기 들이 하나로 연결된다. 철학이 담겼다. 철학자처럼
사는 게 올바르게 사는 길이다. 어떻게? 읽고 생각하고 실천하면
된다.
무한한 시간 속에서 모든 것은 짧은 순간(瞬息間)으로 스쳐 지나간다.
날아가는 새는 뒤돌아보지 않고 내 발을 간지럽히며 흐르는 강물은 좀 전의 강물이 아니다.
지나간 어제를 후회하는 데, 오지 않는 미래를 걱정하고 준비하는 데 이런 순간인 가장 소중한
현재를 허비(虛費)하지 말자. 철학자의 가르침을 따르고 현재에 충실(充實)하면 두려움과 고통과 걱정은 사라질 것이다. 욕심 내어 붙들지 말자.
이 리뷰는 몽실서평단 자격으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