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나의 랜덤박스 5 새나의 랜덤박스 5
김혜련 지음, 라임스튜디오 그림 / 겜툰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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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덤 박스가 소원을 들어준다는 내용이 아이의 호기심을 많이 자극했던 거 같아요. 막내 아들과 저는 처음 읽는데 벌써 5편이네요. 막내는 자기도 랜덤 박스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던 것 같아요. 제가 랜덤 박스가 되어주면 되겠죠.

 

막내 아들, 둘째 아들과 함께 읽었어요. 아이들이 읽을 책을 제가 주로 골라 주곤 했는데, 아이들이 흥미를 갖는 책과 어른인 제가 고르는 책이 다르다 보니 책을 더 안 읽게 만들진 않았다 반성하고 있어요. 이젠 아이들과 같이 골라요. 책 잘 안 읽는 막내가 독서록 50권이상 썼다고 상을 받아와 놀라기도 했었죠. 학교도서관을 자주 이용했던 거 같아요. 이런 재미있는 책은 전국 초등학교 도서관에 소장하고 많은 아이들이 함께 읽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막내는 책 좀 읽을까?”라고 말하면 아니, 나는 예체능이라 책은 많이 안 읽어도 돼요라며 도망가곤 해요. 그런데 이 책은 다 읽고 재미있다고 1~4권도 읽고 싶다고 하네요. 삼형제의 아빠인데 책을 멀리하는 아이들이 이런 반응을 보일때마다 너무 기분이 좋아요. 5권으로 시즌 1이 마무리, 좀 아쉽지만 시즌 2를 기다리면 되죠. 1권부터 읽으면서 기다릴께요. 새나와 비즈, 도윤과 로키, 현아와 메이에 대한 이야기는 전편에 나오는 거 같아, 막내가 먼저 읽은 후 제 차례가 되면 자세히 알 수 있겠죠.

 

네가지 이야기가 있는데 어떤 게 제일 재미있었니?” “처음 얘기요. 영어로 말하기 대회에서 1등하고 싶다는 소원, 아니 자기가 하는 말이 전부 영어로 들리게 해달라는 소원을 비는 얘기요. 나도 영어학원 다녀서 영어 잘하고 싶어요.” 초등학교 5학년이 되는 막내는 형아들에 비해 영어를 잘 못해서 속상한 가봐요. ‘집에서 영어로 말 안하기이런 게임을 형아들하고 하더라고요. 피아노 학원 다니면서 예체능 한다더니 영어 학원도 보내 달라고 하네요. 보내줘야겠죠? “, 자전거도 잘 타고 싶어요.”

 

중학교 2학년이 된 둘째는 삼형제 중에 책을 가장 많이 읽었어요. 재미있는 책은 여러 번 반복해서 읽는 아이예요. “재미 있었니? 수준에 너무 맞은 거 아니야?”하고 물으니 아니요. 수준에 맞아요.” “가능성이 아예 없으면 포기하는데 될 듯 될 듯 조금 더 하면 될 거 같은 건 포기를 못하는데 랜덤박스가 그래요.  그런 심리를 이용해 뭔갈 꾸미는 거 같아요. 또 새나는 랜덤 박스를 사용하지 않아요. 소원이 생길 때마다 랜덤 박스의 힘을 빌면 자꾸 의지하게 되고 결국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힘이 없어질 까봐 자기 소원을 이루는 데는 사용하지 않는다는 말이 기억에 남아요.” 역시 독서를 꾸준히 한 둘째는 좀 다르네요~ 읽기의 힘을 다시 확인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욕심이 지나치면 안 된다(영어대회에서 우승만 해도 되는 데, 過猶不及)는 것과 얻고 싶은 건 스스로 노력하고 도전해보는 게 더 바람직하다는 교훈이 담겼지만 직설적인 말하지 않고 스스로 깨닫도록 도와주는 책이라고 생각해요.   

 

이 리뷰는 리뷰의 숲 서평단 자격으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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