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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문법
박민혁 지음 / 에피케 / 2025년 12월
평점 :
제자와 선생님의 사랑이 결실을 맺다. 쉽지 않았을 텐데~ 어떻게? 이 책을 보면 결혼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살게 된 과정이
정답처럼 담겨져 있다. 이 글들을 읽으면서 다양한 감정에 놀라게 되고 나의 연애와 결혼과 연관되어 기억들이
소환되는 경험을 했고 다른 분들도 그러셨을 거라는 건 믿는다. 이야기는 비범한데 제목은 너무 평범하다.
<현실판 드라마 로망스>
전개는 좀 많이 다르지만~ 이 책의 내용에 담긴 박민혁님와 국혜민 님의 사랑을 잘 담아낸
표현이다. 너무 오래전이라 기억도 나지 않는 드라마에 비해 이 책에 담긴 로맨스가 더 드라마틱하다. 남고를 다닌 나는 음악을 빼곤 여선생님의 가르침을 받은 기억이 없다. 음악은
음치인 관계로 너무 싫어하던 과목으로 다당 선생님 또한 좋아하지 않았다.
전교 1등에 학생회장까지 한 박면혁 학생은 고1 때 국혜민님을 과학 선생님으로 처음 만나게 되는 데 완전히 반하죠. 자주
함께, 오래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고 싶은 민혁은 과학 부장이 되어, 수업준비를 핑계로 바라던 것을 이루죠. 고3때는 담임 선생님이 되고 선착순 앉고 싶은 데 앉는 규칙을 따라 늘 선생님 가까이 앉다가 그러지 못하는 순간이
있었고 그때 선 넘는 수준으로 감정이 무너져 내린 자신을 모습에 선생님을 진심으로 좋아하고 있다고 어쩌면 사랑의 감정이라고 확신하게 되죠. 또 꾹 선생님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한다. 마음이 담긴 것. 꽃다발을 준비하고 목걸이를 걸어주는 건~ 남자 고등학생들이 하는
행동과는 거리가 있는 거 같기도 하고 닭살이 돋네요~
꾹 선생님에게 남자 친구가 있다는 이야기도 듣고 파일럿이 되고 싶어 공군사과학교에 진학했다가 군인이 된 미래의
모습에 학교를 그만두고 동생의 축구유학, 게스트 하우스를 하고 싶으셨던 아버지의 뜻을 따라 독일로 이민(?)을 가게 된다. 하지만 만날 사람들은 만나게 된다.
빅민혁님 엄마에게 허락 받기. 둘이 같이 있는 모습에 마지 못해 허락을
한 엄마. 엄마가 반대하면 바로 한국으로 돌아오려 했다는 꾹 선생님.
마치 연애 소설을 읽은 듯합니다.
아우라~후광과 배경이 흐려지면서 슬로우 모션으로 등장하는 연인의 모습에
반하고 어떻게 마음을 전할지 고민하며 맘 고생을 하던 시기가 있으셨는지? 전 있습니다. 국혜민님의 어머님(박민혁님의 장모님)이 장인어른께 반하고 결혼하게 된 사연을 재연하고 있는 국혜민씨와 박민혁씨의 결혼을 반대할 이유는 없었다.
연애 7개월만에 크리스마스 시즌에 스몰 셀프 웨딩. 지금은 두 아이와 함께 4인 가족으로 행복하게 잘 살고 계신다.
마음은 전전긍긍하지만 서두르지 않고 기다리고 배려하며 서서히 물들길 바란 제자 출신연하남 박민혁님(상황이 그럴 수 밖에 없었을 듯)과 서서히 물들어 받아들여준 꾹선생님의(에비 시어머님이 반대하면 포기? 엄마는 한마디로 설득) 연애담~ 직접 읽어 보시길 바라는 마음을 담습니다.
이 리뷰는 리뷰의숲 서평단 자격으로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