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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이면 잘 살 줄 알았지
김빛나 지음 / 모티브 / 2026년 1월
평점 :
‘서른이면 좀 달라 질 줄았다.’는 막연한 기대. 왜 서른? 어떻게? “진짜 나?”와 지금의나 사이에 괴리는 크던 작던 누구에게나 있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에 태어나는 순간 경쟁과 타인의 판단, 평가
속에 내동댕이쳐지는 우리. 진짜 나를 지키면서 성공할 수 있을까? 잘
살 수 있을까?
어떤 서른이 멋진 서른이니?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여정. 나를 단단하게 만들어 주는 것? 겉모습, 나의 배경인가. 보여주기 위한 삶은 20e에 끝내기로 결심
누군가 채우지 못하고 떠난 자리를 대신 채우다. 당첨. 그럴싸한 서른의 한조각을 채운듯하다.
왜 나만 이렇게 힘들까?
열심히 하는 것 자체가 누군가에겐 불편이 될 수 있다. 일 만들지 말라는 표현들이 난무한다. 하던 대로 하면 된다는 이야기도
곁들여 진다.
최근에 행복한 일이 뭐였어요?
누군가에게 보여줄 표정은 진정한 내 감정을 담은 표정은 아니다.
그럴싸한 서른 다음은? 다음이
문제가 아니라 우울증에 걸렸다. 일 잘하는 사람에게 일이 몰리는 건 어쩜 너무 당연한 일인데~ 적당히 해야 하는가? 잘 하고 인정받아야 하는가? 인정을 안해주면 어쩌지? 인정도 안해주면서 해결을 해달라~ 회사의 민 낯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이야기들이다. 우울증이 마음의
감기라고~ 이 말 하신 분은 걸려는 보셨나? 난 비 경험자지만
감기와는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생각하고 반드시 병원 치료와 주변인의 도움이 있어야 극복되는 병이라고 생각한다. 널리
알려 하는데 숨긴다. 왜? 정신력이 약한 못 난 사람이라는
평가가 뒤따르니까
몽고여행. 인도, 몽고, 티벳은 깨달음, 위로, 위안을 얻을 수 있는 여행지인가보다. 가보고 싶은데 지금은 나 홀로가
아니라 어렵고 은퇴 후나 다음 생을 미뤄본다.
디지털노마드를 꿈꾼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는~ 공간은 제약이 있지 않을까? 우리나라는 IT 강국이라고 하여 어디는 인터넷이 잘 될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중개기가
없는 빌딩 숲, 진짜 산간 오지는 안 터져서 속 터진다. 어쨌든
저자가 생각하는 공간은 이런 곳은 아닌 듯~
지금 당장 행동해야 바꿀 수 있다.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큰 그림이 그려지면 저지르고~ 검토하고 방향이나 속도는 수정하면
된다. 무모한 도전이나 무모한 퇴사도문제지만 완벽한 준비는 없다. 움직이면서
준비하는 사람이 되다. 구매대행업을 시작하고 매출 우상향 기록 월
1000도 달성~ ‘부자가 괸다는 것’의 개념이
바뀌었다는 저자. ‘나라는 사람을 스스로 일으켜 세우고 다시 꺽이지않도록 단단해 져가는 과정’ 유튜브이 잘 보이기 위한 것이 아닌 나의 삶의 과정을 고스란히 올리고~ 빨리
가는 것보다 오래가는 데, 끝까지 가는 데는 결이 비슷한 사람들이 옆에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어
커뮤니티 활동을 한다.
더 나이 들면 못할 것 같은? 호주로
떠난다. 티켓 끊고 필요한 것들은 준비한다. 여행자가 아닌
거주자가 되기 위한 절차들을 처리한다. 셰어하우스_ 크리스, 일식 오너 셰프를 포함해 여러 사람이 다양한 문제에 가작 합리적이고 적당한 선택을 하여 이 곳으로 왔고 각자의
속도를 살아가면서 답을 찾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았고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다름을 인정하고 평가하거나 판단하지 않는 방법을 배웠다. No worries. = No problem.
고작 이런 30대이라는
자조? 끝내야 새로운 걸 시작할 수 있다.는 걸 배우기도하고
자신을 사랑하고 남을 사랑하고 응원할 수 있는 괜찮은 서른이다.
느려도 괜찮다. 중요한
건 꺾이지 많은 마음이다.
나와는 나이 차이도 크고 삶의 목적도 궤적도 다르지만 저자의 삶의
발 자취를 따라 동감, 공감하면서 응원하고 같이 아파하면서 걸어온 느낌이다. 무한 경쟁의 대한민국에서 성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그 성공의 기준이
타인의 시선이라는 게 문제였을 듯하고 틀린 문제도 천천히 다시 풀어가는 괜찮은 서른이 된 저자를 응원합니다. 이
글들을 통해 위로 받고 다시 일어서는 분들도 있을 거라고 믿고, 나를 중심에 두고 나를 사랑하고 지키기
노력하길 응원합니다.
이 리뷰는 서평단의 자격으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