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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편을 가를까?
파루크 돈디 지음, 김지율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25년 12월
평점 :
영국의 작은 마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 프리지스 삼총사, 어린이 각자의 시선으로 써 내려간 이야기를 하나의 주제로 엮었어요. 화자는
카이, 레오, 설리… 각자
가족의 이야기, 학교 생활이야기, 친구들 이야기, 이웃 이야기를 옆에서 조근 조근 들려주는 느낌이예요. 영국(Great Britain)은 미스터리, 독특하죠. 여왕이 있고 대영제국이라고 해가 지지 않는 지역을 다스렸던 나라인데, 4개의
지역이 국가(England, Scotland, Wales, Ireland?)로 나뉘어 각각의 특색이
강하고 서로 경쟁하고 그 안에서 독립을 하려고 하는 거 같아요. 맞죠?
유럽 연합에서 분리되어(Brexit) 나갔구요.
올드 미디어인 살튼 위클리에 실리는 기사들은 문제가 있어 보이죠? 가짜
뉴스이거나 조작한 뉴스를 싣는 거 같아요. 편집자의 뜻에 따라 왜곡되는 고죠. 뉴미디어는 확증편향을 유발하기에 딱 좋고, 독자인 우리가 입맛에
맞게 고를 수 있다면, 올드 미디어는 공정하고 중립적이어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살튼 위클리는? 여론을 조장하고 편을 가르는 역할을 하는 미디어기
존재하니 독자인 우리가 잘 판단해야 하는 이유이죠.
크리스타키가 마을에 나타나면서 이야기는 시작되는데~ 공원에 트레일러를
세우고 머물다가 경찰에 의해 쫓겨날 신세에 처하죠. 삼총사의 도움으로 개인 소유의 앞 마당으로 옮겨
추방을 면해요. 악기를 수리해서 팔기도 하고 다양한 기계를 수리할 수 있는 능력도 이웃에게 도움을 주죠. 또 음악적인 재능으로 악기를 연주하고 삼총사에게 악기를 가르쳐 주기도 한다.
폐가를 수리하여 살수 있게 도와주눈 이웃들, 미리암의 등장. 마을에는 크리스타키씨를 받아들이는 편과 추방하려는 편이 생겨요.
난민 술레이만. 크리스타키는 시리아 출신이고 난민으로 그리스 정교회
신부들의 도움을받아 영국에 들어왔지만 위조된 여권 등 법을 어겼다. 재판을 받아야하고 그럼 추방될 게
뻔한상황~ 설리의 기막힌 계획. 과연 술래이만과 미리암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실직한 설리의 아빠는 새로운 직장을 구할 수 있을까? 이런 흥미로운 얘기들이 가득해요~
왜? 우리는 편을 가를까? 나도
모르게 어는 편에 속하는 경우도 있을 텐데~ 상황이나 사실에 대해 각자 의견이 있는 건 당연하죠. 그 의견을 서로에게 강요하는 건 옳지 않아요. 다른 건 틀린 게
아니라는 걸 명심하고 서로 인정하면서 살면 좋을 거 같아요. 정반합(正反合)
이 리뷰는 서평단 자격으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