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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지 않는 뇌 - 최신 신경과학이 밝힌 평생 또렷한 정신으로 사는 방법
데일 브레드슨 지음, 제효영 옮김 / 심심 / 2025년 11월
평점 :
뇌의 역노화를 위한 실천서이다. 뇌는 우리 몸에서 가장 덜 발견된 미지의 영역이다. 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책으로 최고다(두께도 내용도 게다가 56페이지에 달하는 참고문헌의 양도). 고하가 기술의 발달과(검사도 쉬워지고) 미지에 대한 도전을 계속하는 뇌, 신경 과학자들에 의해 알츠하이머나 인지 기능 장애 등과 같이 모르던 부분들에 과학적인 설명이 가능하게 되었다. 우리의 감정은 어떤 자극과 반응에 의해서 생기는지? 그 과정이 누구에게나
동일한지? 뇌에서 발생되는 동일한 mechanism은 동일한
감정을 유발하는 지? 등 아직 모르는 부분이 많다.
나이 들면 정신이 ‘당연히’ 불안정해진다는 끔찍한 오해부터 없애야 한다. (p36) 우리가
노화라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들은 속임수에 넘어가는 것이고, 같은 나이에도 인지능력, 활동능력이 다 다르다. 왜 차이가 날까? 삶의 패턴이 다르기 때문이다. 어떤 패턴이 바람직하고 노화를 예방할
수 있는지? 당을 멀리하고(중독수준이라 걱정임) 영양을 충분히 섭취하고 스트레스를 잘 다스리고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은 뇌 노화를 막거나 그 속도를 늦추는
데 효과적이라고 한다.
나이와 상관없이 대부분 적용할 수 있는 목표는, 유산소 운동을 일주일에 한 번
가능한 최대 강도로 최장 10분간 지속하면서 심박수를 최대한 높이고 나머지 6일은 심박수가 최대치의 70퍼센트 정도에 이르는 강도로 30분간 운동하는 것이다. (p256) 운동을 하라고하는 수준이 아니라
어는 정도 강도의 운동을 해야 효과적인지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우리 뇌도 놀라울 정도로 회복력이 우수하다. 또한
뇌의 노화는 다양한 방법으로 예방할 수 있고, 심지어 이미 나빠진 인지 기능도 회복할 수 있다. (p383) 한번 손상된 뇌 세포, 뇌는 회복 불가능하다는 게 정설이었다. 뒤집혔다. 뇌 가소성(Neuroplasticity)과 신경 재생(Neurogenesis) 연구를 통해
뇌가 스스로를 재구성하고 기능을 회복할 수 있음을 증명되었다. 뇌 가소성은 손상된 세포 자체는 죽더라도
주변의 건강한 뇌세포들이 새로운 신경망을 형성하여 잃어버린 기능을 대신 수행하는 능력이고, 신경 재생은
성인의 뇌(특히 해마 부위)에서도 새로운 뉴런이 지속적으로
생성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한계는 있을 것이다.
생활 습관, 영양 상태, 호르몬, 독성물질, 각종 감염 요인의 통합적인 관리를 통해 뇌의 손상을 막아주고
인지 기능 저하를 예방할 수 있다. ‘자기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as is)’이 중요하다. 불치병은 없고 난치병은 늦게 발견할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찍 알게 되면 치료도 재발 방지도 수월해진다. 골든
타임은 병이 본격화되기 수년 전이다. 주기적으로 자기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그래서 중요하다. 아프지 않다고 건장한 것은 아니다. 꾸준한 실천에는 자기 동기도
필요하다. 왜? 그런 실천을 하는지~
‘루틴 깨기’ 자신의 생활 방식, 루틴에 약간의 변화를 주어 신경가소성을 키우고, 뇌에 새로운 신경 경로가 형성되게끔 노력하기를 제안한다. 새로운
연결을 꾸준히 만들어가는 것이 key다. 하루, 일 주일, 한 달, 일년
동안 강도와 종류가 다르게 새로운 길 만들기를 적용하길 권한다. 비슷한 상황은 뇌를 자극하지 못하므로
창의적이고 획기적인 도전을 해보자~
우리 모두 건강한 뇌, 늙지 않은 뇌를 가지고 추가로 건강한 육체로 장수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 리뷰는 서평단 자격으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