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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소리 - 지독한 현실주의 스토리텔러가 들려주는 내가 이미 괜찮은 이유
정현석 지음 / 밀알 / 2025년 9월
평점 :
스스로를 지독한 현실주의 스토리 텔러라고 말하는 저자의 Insight가
담겨있다. 이런 글들을 통해 스스로 생각하고 insight를
갖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야구엔 희생번트라는 작전, 축구에는 골을 넣은 선수를 도와준 어시스트라는
공격 포인트가 있는데~ 누구도 깊이 생각하지 않았고 별 의견이나 이견 없이 받아들이던 용어를 게소리는
다르게 이야기한다. ‘나를 죽여 팀을 살린다.’는 희생번트(희생플라이도 있다) 내가 도움을 준 선수가 반드시 공을 넣는다는 전제로
’너와 내가 함께 빛나야 팀이 이긴다.’는 의미의 건강한
협력의 언어라고 썼다. 더 좋은 조건의 동료에게 팀의 승리를 위해 하는 양보이면서 나의 공격포인트고
올라간다. 책임 전가는 아닌가?
타인의 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관계의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미래의 불이익을 피하기 위해 눈치를 보면서 살고 있다. 눈치를 보지
않고 살았을 때 어떤 모습일까? 과연 폭망한 인생을 살고 있을까? 아니면
잘 먹고 잘 살고 있을까? 갈림길에서 고민한다. 양쪽 다
가볼 수 없기 때문에~ 비굴모드를 작동하는데 자기 기준을 가지고 살면된다. 강한자가 살아남는다는 건 과거에 해당하는 말이고 현재는 살아남는 자가 강한 사람이다가 옳다. 휘어지지 않고 부러진다던 대쪽도 열을 가하면 휘어진다.
쾰른의 암묵지. 키스 재럿과 같은 상황에 처한다면? 그와 같은 선택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몇 명일까? 아마 많은 수는
아닐 것이다. 자신의 명예에 해를 끼칠 수도 있는 선택에 용기를 낼 사람이어야 한다. 들어주는 사람이 없는 명품 피아노 연주,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에게
들려줄 수 없는 연주, 키스 재럿의 암묵지는 비교 불가이고 선택을 어렵다. 센스 있다? 수많은 연습을 통해 몸에 벤 지혜로움.
조각은 창조가 아니라 돌 안에 이미 있는 것을 밖으로 끄집어 내는 거라는 말도 담고 있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재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