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펜하우어, 고통 속에 건네는 위로 - 삶은 견디는 것이지만, 그게 다는 아닙니다
시민K 지음 / 헤르몬하우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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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를 멈출 수 없다. 스스로 내려 놓을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꿈은 희망이지만 족쇄, 굴레, 짐도 된다. 하지 않음 vs 할 수 없음

우리는 흔히 타인에게 보이는 나를 기준으로 살아 가고 있는 듯하다. 나로서, 나 다운 삶은 어디 있을까?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조차 번아웃몸과 마음이 깊은 바다에 빠진 것 같이 지친 후에야 가능하다.

감정을 느끼거나 깊이 있게, 자세히 이해하는 단계를 거치기 보다는 어떻게 행동해야 할 지를 결정하고 반사적으로 해결방안은 찾는다.

아무것도 하지 못한 날은 의미 없는 하루생산적인 하루 하루를 보내고 지속적으로 성장해야 한다는 강박적인 사회. 그런 사회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나를 찾아가고 나를 지키는 거리두기는 뒤처짐을 의미한다. 맞나? 휴식도 다음 일을 하기 위한 단계로 생각한다. 질문은 시간을 요구한다. 질문하는 사람들을 이상하게 본다. 걸림돌일까? ‘의지 있는 멈춤’ 자신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자. 느려도 황소걸음을 의미하는 건 아니고 나를 지키면서 오로지 내 삶을 내가 살아가는 자존의 의미이다.

‘누군가 대신 생각해 주는 구조’였다. 언론은 해석을 제공하고, 정치는 프레임을 씌우며…. 요즘 대한민국을 제대로 이해하게 해주는 말이다. 진영 논리?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이야기가 너무 많고 같은 문제를 바라보는 시선이 이렇게까지 다를까? 무뇌인처럼 맹신하고 맹종하는 건가? 질문을 던지고 진실을 쫓아야 하고 진실이 감춰지지 않게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감정 다루기? 대한민국에서 감정을 통제의 대상이다. 참는다. 표현하면 정신적으로 미숙하 사람으로 평가되고 분류된다. 감정의 소리,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따르면 나 다움.

나는 혼자 있을 수 있나? 혼자 있을 땐 뭘 하고 있나? 가족을 포함한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게 지극히 정상적이고 혼자의 삶은 왠지 어색하거나 타인의 이해를 구해야 할 상황으로 인식된다. 1인 가구가 30%? 놀랍다. ‘진짜 나의 의지가 깃든 삶은 어디? 어떻게? 내사 선택하고 내가 책임지는 삶이다. 우리가 그 동안 했던 선택이 표상? 사회적인 틀안에서 관계 속에서 제공된 선택 지중 하나를 선택했던 것이다. 나의 의지가 깃든 선택을 어떤 것인지 감도 안 온다. 궁금하다. 지금 나이지만 늦었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나 아니면 우리 아이들의 삶의 모습일 수 있으니까

예술의 의미생각해보자~

삶은 고통이지만 살아가는 우리는 늘 고통스럽진 않다. 왜 인지? 삶을 관조할 수 있을까? 타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나의 삶을 살 것인가? 나의 내면의 눈으로 나의 삶을 바라보고 내가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지면서 살면 될 것이다. 단순하고 명확한 명제인 듯 보이지만 우리들은 그렇게 살아가고 있지 못하다. 이 책을 통해 깊이 있는 질문을 통해 답을 찾아갈 용기를 얻었다.

이 리뷰는 서평단 자격으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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