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표 거절!
루시아 세라노 지음, 김지율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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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표? 별명이라고 해도 되나? 별명이든 꼬리표 든 붙은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봐요. 귀엽고 사랑스러운 별명이 있기도 하지만 보통은 행동이나 외모를 비하하고 비꼬는 것들이잖아요. 말하는 사람은 장난으로, 더 친밀감을 느껴서라고 변명할 수 있지만 듣는 사람 기분 나쁘고 마음에 상처를 입기도 해요.

고의적이거나 실수로 같은 행동을 반복한다고 그 행동을 꼬리표로 붙이는 건 좋지 않은 행동이예요. 어린 나이엔 거짓말을 종종 하죠. 어른도 하고~ 친구들 사이에서 기죽기 싫거나 따돌림 당하기 싫거나 어른(선생님이나 부모님)에게 혼나기 싫어서 거짓말을 하고한번 한 거짓말이 꼬리를 물고 다른 거짓말을 하게 되기도 해요. 그렇다고 그 친구에게 거짓말쟁이라는 꼬리표를 붙여주는 건 불친절하고 나쁜 행동이예요. 불평을 자주 하는 친구는 불평쟁이, 고자질을 자주 하는 친구에겐 고자질쟁이라는 꼬리표를 붙이는 행동은 나빠요.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자주 하는 행동으로 그 아이, 당사자에게 꼬리표를 붙여 인격이나 가치관을 규정하는 행동은 하지 말아요. 잘못된 행동이라는 걸 지적해주고 다신 하지 않도록 좋은 말로 이야기하자. 어른이 건 또래 친구 건 행동을 지적하고 고쳐주는 건 좋은 행동이다.

한번 꼬리표가 붙으면 아이들은 재미삼아 다 같이 따라하는 성향이 있어 대부분이 친구(?)들이 그 꼬리표를 사용하게 된다. 그러면 아이는 객관적으로 관찰하고 판단하는 능력이 조금 부족하기 때문에 자기와 꼬리표를 같다고 판단하는 오류를 범하기도 한다. 바뀔 수 있고 고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거나 시기가 늦어지게 된다. 그 동안 또 그 꼬리표로 불리게 된다.

꼬리표를 붙이는 행동은 나쁘니까 거절한다. 또 꼬리표가 붙을 수 있는 행동은 자제한다. 꼬리표가 붙은 아이에겐 진심 어린 조언(?)으로 고칠 수 있는 기회를 주자.

남자 아이, 여자 아이에 대한 선입견은 옳지 않다는 이야기도 담겨있어요~

 

책도 얇고 귀여운 그림이 잘 설명해주고 글자수도 많지 않아, 한글을 읽을 줄 아는 아이들에게도 권해줄 만하고 모르는 아이들에겐 읽어 주면 좋을 만한 책이예요. 아마 친구들과 더 사이 좋게 지내고 친구들을 놀리는 아이들이 없어질 거예요. 아이를 키우는 어른들도 꼭 한번 읽어 보길 바라요.

이 리뷰는 서평단의 자격으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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