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탕 - 가족의 소박한 일상과 고운 꿈을 담은 동시집
김하온 외 지음 / 책과나무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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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로

가족의 시를 묶어 출판한 이 동시 모음집은 무엇을 담고 있을까?

가족의 일상과 그 안에 피어나는 가족의 사랑을 담고 있다.

우리도 흔히 겪는 일상이다.

그 일상들이 바라보는 시선과 표현하는 말, 단어에 의해 다른 모습으로 와 닿은 경험을 한다.

? 우린 이런 표현을 하지 못했을까? 너무 멋진 단어로 표현하고 싶었던 이유도 한 못했을 거다.

이 시들은 아이들의 언어, 정제된 어른의 언어, 시어로 표현하고 있다. 아이들의 표현은 신선하고 새롭다. 어른의 표현은 성숙하다. 어른이 어린이의 언어를 사용하거나 어린이가 어른의 언어를 사용하는 건 좀 거북할 수 있지만 시적 허용이 되는 것 처럼 지연스럽게받아들이자. 제목 아래 이름을 보지 않으면 다 똑 같은 동시다. 시인은 네 명 이지만 한명이 쓴 듯한 느낌. 여러 번 읽으면 구분 할 수 있으려나?

왜 가족탕일까? 같이 목욕할 일이 거의 없다. 아들 삼형제 중 두 녀석과 대중탕을 같이 갔었던 기억으로 행복감을 느꼈다. 또 가자는 녀석도 잇고 다신 안 가고 싶다는 녀석도 있지만 이 시들을 읽고 난 후, 세 녀석 다 데리고 갈 거 같다.

서정시, 동시, 서사시 등등등 시의 종류도 다양하고

우리가 배웠던 시는 시에 대한 우리의 자세를 경직 시키고 시를 멀리하게 하는 원인 중 한가지 아니었을까?

시는 어렵다? 왜 어렵다고 생각하고 느끼게 되었을까?

학교에서 배운 시는 국민적인 사랑(?)을 받는 시인들의 시였는데도 불구하고

글 특히 시를 읽고 느끼는 검정보다는

시대적 배경이나 시어의 함축적 의미니 이런 것들, 시험 문제에 나올 것 같은 내용을 배우고 암기하기에 급급했다.

짧은 글 속에 담긴 내용은 저자가 담고자 했던 내용도 중요하지만 독자의 느낌과 앎이 더 중요할 텐데일반화, 획일화의 실패로 그런 느낌을 받지 못하거나 다름은 인정하지 않는 사회에서 시는 외면당했을 거 라고 생각한다.

가족이 함께 만드는 책, 도전? 시작을 거창하게 하면 실패.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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