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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길 - 초등부터 100세까지 읽는 동화
발렌티나 로디니 지음, 안젤로 루타 그림, 최보민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25년 5월
평점 :
어른 동화? 이렇게 감동적이고 깊은 미소를 주는 내용의 책이 지금은
흔할 수도 있고 지금도 귀할 수 있지만… 동화를 읽었던 40여년
전에는 없었다는 게(저만 못 접한 걸까요? 제 오해인가요?) 안타깝고 어른(?)이 된 지금이라고 많은 울림을 주는 책을 읽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감사했습니다.
책과 거리두기를 잘 하는 우리 삼형제도 꼭 읽으라고 강권하려고 합니다. 독서모임
시작하면서 두 권 끝낸 와이프에겐 살짝 살짝 자주 눈에 띄게~ 강요보다는 자주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읽도록~
이 책을 읽은 분들은 읽기 전과 후의 차이가 확연하게 느껴질 거라고 생각해요.
또 혼자만 간직하지 않고 주위에 나눠주고 공유할 거라고 생각해요.
스승(어른)- 동행해준다. 보이기도하고 안보이기도 하지만 늘 곁에서 아이를 보고 있겠다고 약속하고 그 약속을 지킨다. 진짜 스승, 어른이다. 원칙? 다섯개의 반짝이는 작는 돌을 고른다. 마음이 가는 곳을 믿어라. 친절하라. 포용하라. 충실하라. 용감하라. 글로 적힌 다섯가지. 뜻을
이해하고 행동해야 한다. 아이는 길위에서 만나는 친구, 동행, 친구(?)에게서 그 뜻을 하나씩 배워가고 또 다른 돌들을 선물 받아
주머니에 넣고 길을 걷는다. 그 길에서 반짝이는 돌을 보며 가슴에 새기고 성장한다.
원칙은 어떻게 쓰는 건가? 진짜 원하는 게 뭔지?
무엇이 필요한지는 모를 수 있어도 무엇을 가졌는지는 알 수 있다.
영양을 만나 동행하고, 나침반과 저울에 대해 깨달음을 준다. 나침반은 방향을 알려주는 도구이고 저울을 치우치지 않도록 해주는 도구이다. 아마도
양팔저울? 언제나 너 자신을 중심에
두는 거야(p33)
만나고 동행하며 충실한 동반자가 되어 함께 하는 길에서는 웃음과 행복이 느껴집니다. 다툼도 있지만 그 다툼으로 서로를 향한 마음이 변한 건 아니라는 코뿔소의 말~
사람, 특히 어른 사이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게 창피하고 헛웃음만 나오더라고요. 각자에게 맞는 길을 가야하고 서로 짐이 되면 불행할 거라는 말도 마찬가지.
물속에서 만난 하마는 아이가 계속해서 실패하는 걸 지켜보기 만하죠. 그
깊은 뜻을 아이에게 알려주고 작은 돌 하나를 선물해요. 뭐라고 적혀있을까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이런 짧은 글들로 채워진 책~ 앞으로도 자주
만날수 있길 소망합니다.
아이는 자기의 길을 찾고 그 길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꿈, 만나게 될
어른이 된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어려움을 극복해가요. 아이가 어려워 하고 힘들어 할 때 바로 바로
조치해줬던 제 자신을 반성하게 되네요.
멋진 어른으로 성장할 아이의 길(나의 길)에 동행해보세요.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