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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생명의 지문 - 생명, 존재의 시원, 그리고 역사에 감춰진 피 이야기
라인하르트 프리들.셜리 미하엘라 소일 지음, 배명자 옮김 / 흐름출판 / 2024년 10월
평점 :
피. 붉은 색 생명의 액체라는 데 이견이 있으신 분은 없을 것이다.
피는 생명 과학을 연구하는 학자들에겐 다양한 연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대체
혈액? 가능할까? 연구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고 3년전부터 국책과제도 진행중인 걸로 알고 있다. 전혈과 분획, 피를 구성하는 성분들의 기능이 알려지면서 혈장, 혈구, 혈소판을 따로 헌혈하고 수혈하고 있다.
가슴에 칼이 꽂힌 채 응급실에 실려온 환자. 하미트. 왜? 어쩌다가 이런 사고를 당했는지 궁금증을 품고 저자는 환자를
살리기 위해 수술에 전념한다. 생명=피. 피를 많이 잃으면 죽는다. 시체는 피를 흘리지 않는다. 피가 다 빠져나와서 죽는 게 아니라 저혈량성 쇼크, 순환의 부조화
장기들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여 사망한다.
칼날은 환자의 심장 깊숙이 꽂힌 칼의 자루는 심장의 박동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그 반대쪽 끝은 어떤 상황일까? 환자의 몸에서는 생명의 피가 빠져나간다. 피가 빠져나간 몸은 차가워지고 창백해진다. 심장을 들어 올리고 칼을
빼내고 심장을 봉합하지만 심장의 박동이 멈춘다. 죽었을까?
요제프와 올리비아에게 피에 대해 알려주기도 한다. 또 헌혈. 나는 RH+, O형으로 누구에게나 수혈이 가능한 혈액형이다. 3번 헌혈했고 주기적으로 하려고 하였으나 약을 먹게 되어 의사와 상담 후 재개여부 결정하려고 한다. 생명을 나누는 헌혈~ 피가 튀는 다영한 사건들을 이야기해준다. 끔찍하지만 따듯한 피처럼, 따듯한 생명의 이야기이다. 흥미롭다
심혈(心血), 심장의 피. 심장이 죽으면 죽는다. 뇌가 죽으면 죽는다. 뇌는 체중의 2%인데 혈액의
15%을 받는다고 한다. 그만큼 중요한 장기~ 피와
의식의 연결고리. 물리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정신적인 문제.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