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총무부 클리닉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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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야마 모토미 지음, 오정화 옮김 / 빚은책들 / 2024년 8월

사내 병원에서 의사 모리 류, 약사 사나다 쇼마, 접수 마쓰하사 가나미 3인을 주인공을 이야기가 펼쳐진다.

젊은 3대 사장이 회사 내에 직원들의 복지 차원으로 병원을 설립한다.

환자는 회사의 직원이고 진료비의 반을 회사 대신 부담해준다.

대상이 사원들이다 보니 그리 바쁘지는 않다.

모리나 사나다가 소리 없이 다가와 마쓰하사의 얼굴과 연인사이 처럼 가까워지거나 귀속말을 하는 것 같은 상황이 벌어지고 묘사도 재미있다. 의사, 약사 모두 호스트 같이 잘 생겼고 사나다는 말도 잘 한다. 모리는 망언을 하고 사나다가 바로잡아주는 등 바쁘지 않은 병원에서 다양한 에피소드가 생긴다.

GC 녹십자 사내 의원 Dr. GC와 비슷할까? 보통의 회사에는 구급함이 있을 뿐인데~

환자가 발생하면 가까운 병원을 이용한다. 사내 병원의 의미? 출퇴근 시간이 있고 회사의 점심시간은 병원도 점심시간이라 병원진료 받기 어려운 직원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하는 좋은 의미일 것이다.

사내에 있지만 쉽게 이용하진 못한다. 왜?일까~ 눈치가 보이기 때문이다. 나의 질병을 누구에게도 알리고 싶지 않은 건 인지상정이다.

첫번째 내원객은 아들의 약을 대리 처방 받으러 온 엄마. 출장 전에 아들이 먹어야 할 간질약을 처방받아야 한다. 약의 이름과 효과, 질병에 대해서도 너무 자세하지 않게 이야기의 전개에 도움이 될 정도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두번째 내원객은 과민성대장증상(?)을 앓고 있는 직원. 업무모다 상사로부터 받는 스트레스가 원인이다. 이런 직장인들 많죠? 마쓰하사도 아주 작은 관심이라도 받게되는 불안한  스트레스 상황에 처하면 화장실을 가야 한다. 애착 손수건도 가지고 있다.

세번째는? 구취가 심한 부장님
네번째는? 넘어지는 바람에 허리를 다치고 요통을 앓게 되는 마쓰하사

사내병원은 단순히 병의 치료를 목적으로 설립되지 않았다. 그 목적에 충실한 모습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