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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글의 100초로 익히는 백점 글씨 - 글씨는 절대로 타고나는 게 아닙니다
백글(김상훈) 지음 / EJONG(이종문화사) / 2024년 6월
평점 :
글씨를 예쁘고 바르게 쓰는 게 이렇게 어려울 줄은 몰랐고~ 지금 이
나이에 글씨를 바꾼다는 생각도 해보지 않았지만 내가 쓴 글씨를 알아보지 못하는 사람들, 무슨 글씬지
되묻는 사람들이 있으니 바르게 쓰기는 해야겠다고 결심은 했었죠. 실행은 못했지만~ 또 우리 삼형제는 아빠를 닮아 글씨는 못써요~
적당한 힘으로, 힘을 빼고 쓰라고 하셨는데 종이를 스쳐 지나간 듯
쓰는 큰아들, 꾹꾹 눌러써서 뒷면 오톨도톨하고 뒷장에도 글자 찍히게 쓰는 막내아들~ 손바닥을 살살 긁는 정도의 세기로 쓰는 연습을 해야겠어요.
연필로 시작해야 하는 이유~ 아이들이 연필 안 쓰고 샤프 펜슬이나
볼펜을 쓰는 건 좋지 않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예쁜 글씨를 따라 쓰는 것보다 내 글씨의 문제를 찾아
고쳐라” 앞에 원래 글씨와 고쳐진 글씨를 비교해서 보여주는데 확실히 가독성도 좋아지고 고르게 잘 써진
글씨로 보여요.
초등학교 국어 네모 칸 쳐진 공책이 글씨의 모양을 예쁘고 바르게 잡아주는 데 아주 중요하고 연필을 잡는 모양, 공책이나 종이는 15도 정도 기울여야 하고 글씨 쓰는 반대 손으로
종이나 공책을 살짝 눌러주는 바른 자세로 앉아 너무 세지 않게 쓰면 글자가 올라가거나 내려가거나 하지는 않을 거 같아요. 네모 칸 공책 쓸 때는 글자를 그 칸에 어떻게 채워서 써야 하는지 가르쳐주는 교제가 있으면 더 효과적일 가
같고 네모 칸이 작은 공책도 있었으면 해요. 줄 공책으로 넘어가는 중간 단계로 쓸 수 있으니까요.
가는 펜과 굵은 펜의 장점을 잘 알고 글자의 간격과 띄어쓰기를 구분하는 것, 줄
간격도 적당히 하고~ 글씨 재료인 자음과 모음을 연습하고 받침이 있는 글씨를 연습하는데 줄과 줄사이에
또 다른 줄이 있으면 큰 도움이 되요. 균형 잡힌 글씨를 익혔다면 나만의 매력이 담긴 글자체를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시네요. 또 백지에 글씨쓰기 메모지에 글씨 쓰기, 서식에
글자를 채울 때 활용할 수 있는 방법도 알려주세요. 필사는 좋은 취미라는 제안도 해주시고~
논술을 해야 하는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책이라고 생각해요. 첫
눈에 잘 쓴 글자로 채워진 글은 읽기에도 편하고 내용도 파악하기 쉽겠죠. 지저분하고 엉망진창이라는 느낌을
주는 글은 읽고 싶은 마음도 없어질 뿐더러 읽으면서도 불편하고 그런 불편함은 내용 파악에 장애가 되면서 많은 감점요인이 될 거라는 건 다 들 잘
아시니까. 내 글씨를 파악하고 단점을 고치면서 차근차근 시간을 들여야 할 거라고 생각해요. 우리 모두 예쁜 글씨를 위해 노력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