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의 안목

리더의 안목 - 당신은 눈앞의 인재를 알아볼 수 있는가
오노 다케히코 지음, 김윤경 옮김 / 흐름출판 / 2024년 7월

리더로서 갖춰야 할 소양(?) 중 가장 중요한 것들 중에 하나라고 생각되는 것이 인재를 선발하는 안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따로 배운 것이 없어, 리더인 나와 여러분들이 잘 하고 있는지 모를 뿐더라 의구심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써치펌 이곤젠더에서의 경험과 그 이후 경험을 바탕으로 인재를 선발하는데 필요한 리더의 안목에 대하여 우리들에게 알려주고 있다. 이 안목은 여러 부분에서 활용될 수 있고, 나 스스로를 돌아보는 방법으로도 아주 좋다고 합니다.

인간은 4종으로 나눌 수 있다는 이야기도 이 책을 통해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유머를 조금 섞어서 똑게(똑똑한데 게으르다), 똑부(똑똑하고 부지런하다), 멍게(멍청하고 게으르다), 멍부(멍청한데 부지런하다)로 나눌 수 있다는 이야기도 들어봤습니다. 리더가 놓쳐서는 안 되는 인재와 변화시켜 인재로 만들어가야 할 부류를 알아보는 안목이 필요하다는 것이 저자의 제안입니다. 사람은 바뀌지 않는다고 하는데 ‘사람은 바뀌는 부분(지상 1층)’과 ‘잘 바뀌지 않는 부분(지하 층)’이 있다는 것으로 학자들 대부분이 공감한다고 합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느 부류에 속하는지 잘 파악한 후 새로운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다양한 수준의 책임과 권한을 부여하고 기회를 제공하면서 능력을 발휘할 시간을 적당히(충분히) 주고 기다려준다. 결과물(성과)로 평가한다. (인재경영) 좋은 성과를 지속적으로 내도록 유지하는 것이 리더의 역할이다.

경험과 지식(1F), 역량(B1), 잠재력(B2), 정신력(B3)으로 구성된 역피라미드 frame을 통해 상대방을 파악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잠재력(발전가능성)이라는 그릇에 경험과 지식, 역량이 담긴다고 생각하자. 지식과 경험은 잘 보이는 1층이다. 지하 층은 잘 보이지 않는다. 지하 3층 정신력은 사명감과 열등감으로 천재들이 갖는 공통점이라 설명하고 있습니다.

최고의 인재를 알아보는 네가지 기술? 면접을 통해 인재를 뽑기 위해 필요한 기술(과정)을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다. 경험을 물어 잠재력을 확인하고 멍하니 바라보면서 감각을 활용하여 판단한다. 께름칙한 느낌이 든다면 꼭 확인해야 한다고 알려주고 있다. 무의식적인 행동도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 양으로 습득한다. 지속적으로 면접하고 즉시 보고서를 작성하는 루틴을 만든다. 이런 작업의 양이 결국 인재 채용으로 이어진다. 강점으로 단점을 파악하거나 스트레스 역치 확인 등을 통해 유해한 사람을 특정하고 채용하지 않도록 걸러내야 한다.

인재는 중요하다. 내가 몸 담고 있는 회사의 존립과 발전을 위해, 일단 리더인 나는 인재인가? 나라면 나를 채용할 것인가? 이런 생각을 깊게 하게 해준다. 리더로 인재를 발견하는 안목을 알아가고 배우고 익히는 동안 나는 인재가 되어 간다. 이 책이 가진 매력이 아닐까? 각 장에서 다룬 내용을 우리 팀의 신규 채용에 활용하기로 한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