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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여자, 축구 - 슛 한 번에 온 마을이 들썩거리는 화제의 여자 축구팀 이야기
노해원 지음 / 흐름출판 / 2024년 6월
평점 :
충남
홍성에 실존하는 여성 축구단 반반FC. 궁금해서 네이버 검색을 해보니
2024년 6월 20일(목) 신문 기사간 눈에 들어온다. 노해원님의
인터뷰와 소개글…
축구를 통해 친해지고
공만 쫓아 다니는 시절이 지나가고 포지션별로 훈련하고 연습해서 일취월장(日就月將)한 축구 실력을 갖춘 반반FC로 태어난다. 감동이 있는 성장 드라마.
내가 축구를 할 수 없는
가장 큰 이유였던 ‘애 엄마’? 애 엄마이거나 여자이거나 결혼을 한 경우 많은 분야에서 밀려나게 되는데~ 스스로 장애물이하고 생각하지 않길 바라고 장벽들이 유리 천정이 허물어지길 바랍니다.
이니광훈은 누구? 해원님의 아버지로 발재간이 뛰어나 이니에스타의 이름을 붙였다고 하네요. 더위에
웃옷을 벗어버리고 싶지만 못하는 현실(?)에 밤에 모여서 웃통 벗고 축구하자면 낄낄 거리셨다는데 해보셨나요? 축구 경기에서 이기는 방법? 점수를 안 내주고 한골을 넣는 것, 상대보다 한골 더 넣는 방법이 있죠~ 반반 FC는 13:0으로 졌지만 포기하지 않고 연습하고 훈련하고 성장해요. <SBS골때리는 그녀들>을 보면서 선수들이 느꼈을 희열, 좌절, 도전, 끈기 등을
몸소 느끼고 실천하셨을 거 같아요.
<하프타임(p95~114) 우리들의 축구이야기> 반반 FC 코치와 선두들의 생각을 알아볼 수 있는 질문과 답으로 채워졌다. 역시
축구에 진심이 반반 FC, 3년차~
우연히 FC와 조인트해서 도대회도 출전하지만 두 경기 모두 패배했지만 발전한 모습을 보인다. 청양군수배 풋살대회도 출전. 이제 축구를 하면서 생기는 거친 플레이나 언행에 마음 상하지 않는다. (p132)
축구는 신사스포츠인가? 영국에서 시작되었다고 하는데~ 거친
태클에 다치기도 하고 유니폼이 찢어지기도 하고 거친 신사스포츠? 우연히 FC와 함께 아마추어 대회에 나가지만 회장의 행동에 자존심이 상한 반반FC 선수들은 경기 도중 짐을 싼다. 우리가
실력이 없지 자존심이 없냐? 이 말은 글쎄?
책의 흡인력? 실화라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일까? 지금도 충남 홍성에선 땀 흘리며
축구공을 쫓고 함성을 지르는 분들의 모습이 눈앞에 보이는 듯하고 반반 FC와 함께 훈련하고 경기하고
응원하게 되는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무엇보다 누군가의 성장을 꾸준히 함께 한 사람들은 서로에 대한
마음이 별 수 없이 깊어진다. 무조건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무조건적인 응원을 하게 된다. (p201~202) 응원하게 된다.
차범근
선수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우수한 선수로 인정받고 2002년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박지성, 이영표 선수를 포함한 선수들이 유럽에 진출. 손흥민, 이강인 선수 등 어린 나이에 축구로 성공한 선수들을 보고 축구 선수를 꿈꾸는 초등학생들과는 결이 다르게 축구가
좋아 축구를 하는 반반 FC.
해원님은 ‘자신의 한계 뿐 아니라 남자 주인공을 응원하는 여자의
역할(?)에나 어울린다는 사회적 한계도 뛰어넘는 느낌이었다’고
말한다. 민달팽이 코치의 권유로 축구를 시작하게 되었고 ‘선수가 아닌 매니저를 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게 당연한 게 아니었다는 걸 깨달았다고 한다. (경향신문2024.06.20 20:42 수정 : 2024.06.20 20:47 박용필 기자)
아직(?) 여자 축구는 우리나라에선 인기 스포츠는 아니다. 유럽 여자 축구 리그는 급성장하고 있다니 우리나라 축구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생각지만.. 子曰, 知之者不如好之者, 好之者不如樂之者(아는
사람이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좋아하는 사람이 즐기는 사람만 못하다.)
즐기는 반반 FC 응원합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