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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세계사 - 비판적 사고력을 키우는, 살기 좋고 지구에도 좋은 도시는 어떤 모습일까? ㅣ 비판적 사고력 시리즈
메건 클렌대넌 지음, 수하루 오가와 그림, 최영민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24년 5월
평점 :
살기
좋고 지구에도 좋은 도시는 어떤 모습일까? 이 질문에 답을 찾을 수 있는 내용으로 가득 차있어요. 책 정보를 찾아보니 초등학교 3학년~4학년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데~ 교과서와 수업시간에 도시에 대해
다루고 있어 그렇게 구분은 하고 있지만 누구나 읽어보면 배울 것이 곳곳에 있고 생각할 문제들을 발견하게 되는 책이예요. 최저 연령을 초등학교 3학년~4학년이라고
생각하면 될 거 같아요. 딱 우리 막내. 제가 먼저 읽고
이젠 막내차례~
도시는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요? 촌락과 더불어 인간의 2대 거주
형태이며,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활동의 중심이 되는 장소라고 합니다. (두산백과) 예전에 읽은 기억을 되살려 보면 ‘서울 쥐와 시골 쥐’에서 서울은 도시이고 시골은? 시골은 촌락인가?
첫 번째ㆍ계획하기 무엇이 사람을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까?
두 번째ㆍ도시 돌아다니기 모두에게 열려있는 도시, 공해 없는 이동수단은 가능할까?
세 번째ㆍ물과 쓰레기 제로 웨이스트는 가능할까?
네 번째ㆍ라이트·파워·액션 도시를 밝히는 모든 에너지는 어디에서 올까?
다섯 번째ㆍ먹을거리 찾기 적당한 가격의 신선한 먹을거리를 모두가 누리려면?
다섯 장으로 나누어 도시가 갖추어야 할 부분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고, 읽으면서 깊이 있게 생각하도록 도와주고 있어요. 책이 좀 크고 두껍고 글자수도 많지만 그림과 사진으로 금방 빠져들어 어느 덧 마지막 페이지를 읽을 정도로 몰입감
최고예요.
우크라이나
키이우의 알록달록한 색의 건물들,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삼플레는 기하학적인 모습의 도시라고 해요. 보기에 아름답다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죠. 도시의 기능은 어떨지 잘
모르지만~
도시의
여러 형태와 그 특징을 설명해주는 장에서 우리나라 도시의 모습은 어떨지 생각해보게 되죠. 도시화, 과학기술, 인구 밀도에 따라 주거 환경을 담은 서울의 모습과 수도권의
모습, 지방 대도시의 모습, 소도시의 모습은 다양한 형태를
보일 거 같은데~ 산이나 강, 바다, 들(평야), 이웃 도시
등의 영향을 받은 모습일 거라고 생각한다. 이런 형태는 자연발생적인 도시이고 계획되시는 산을 깎고 바다를
메꾸고 지하를 뚫어서 도시가 필요한 것들을 갖추고 주거, 교통 등을 고려해서 직선적인 형태로 만들어졌을
거 같아요.
물. 살아가는
데 반드시 필요한 깨끗한 공기와 깨끗한 물. 우리나라가 물 부족 국가라는 사실을 아시는지? 진짜 사실인가요? 외국 각 도시에서는 빗물을 모으고, 폐수를 재활용하는 방법, 해수 담수화로 바닷물을 민물로 만드는 기술을
이용하여 마실 물을 만들고 있다고 해요. 우리나라는 수도를 틀면 물이 나오니까 아껴야 한다는 생각을
잘 안 하는 거 같아요. 중수도 등을 활용해서 낭비되는 물을 다시 사용하도록 해요.
식물에 우리에게 주는 혜택.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발생시켜주는 공기 정화, 뿌리는 흙을
움켜쥐고 있어 산사태가 나거나 흙이 빗물에 소실되는 걸 막아 주기도 하죠. 숲을 조성하고 잘 가꾸면
지구 온난화도 막을 수 있다고 해요. 옥상 정원.
도시를 환하게 밝혀주는 빛. 가로등으로 도시가 어둡지 않게, 실내에 전등을 켤 수 있어 밤에도
낮처럼 생활할 수 있게 되었지만… 좋은 걸까요? 먹어야 살 수 있으니까 우리가 먹을 음식들은 어떻게 생산할지? 도시 농부. 네덜란드의 소키우는 배(?) 농장. 이 책을 읽은 시간은 다양하고, 새롭고, 신기한 것들을 알게 되고,
도시와 지구 환경 지키기를 연결해서 생각할 수 있는 아주 유익한 시간들이었어요.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