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감정이 하고 싶은 말 - 심리학자이자 아동문학가가 들려주는
패트리시아 페르난데스 비에베라흐 지음, 타니아 레시오 그림, 김영옥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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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써 주신 패트리시아 페르난데스 비에베라흐님은 칠레 출신이고, 어린이·청소년 전문 심리학자이자 작가시라고 해요. 아이들의 심리와 내면의 감정을 표현하는 다양한 책을 출간하면서 어린이·청소년 정서적 건강을 위한 치료 활동도 병행하고 있으시고,  지은 책으로는 《공감》, 《내 몸이 말한다》, 《내 몸이 느낀다》 등 다수가 있어요.

그림은 그려주신 타니아 레시오님은 콜롬비아 출신, 멕시코 최고의 명문 멕시코국립자치대학교(UNAM)에서 예술 및 디자인 학부를 졸업하셨어요. 현재 멕시코와 콜롬비아, 칠레의 여러 출판사에서 어린이 책 관련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으시고, 지은 책으로는 《흰 토끼에게 옷을 입히세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 다수가 있어요.

이 책을 보는 순간 인사이드 아웃이라는 영화가 떠오르고, 아직 읽진 못했지만 아홉 살 마음사전이라는 책이 생각났다. 인사이드 아웃이 확장되고 아홉 살 마음사전에 포함되는 내용일 거라는 나만의 추정.

어른들도 감정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잘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물며 어린 아이들, 특히 그 감정을 처음 느꼈을 때는 어떠할까?

여러 가지 감정이 어떤 감정인지 설명해주고 그 감정이 나에게 미치는 영향을 이야기해주고 있는 책이라고 한 마디로 설명할 수 있어요. 심리학자시고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을 전문적으로 상담하시는 분이라는 걸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전문가는 다르다?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들임에도 불구하고 저자와 그림을 그려 주신 작가분은 글과 그림으로 명쾌하게 설명해 주셨어요. 특히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동물들을 등장시켜주셔서 더 집중하고 빠져들게 되었던 것 같아요,

감정 하나 하나에 빠져 읽고 동감, 공감하다 보면 어느 덧 마지막 만족이라는 감정을 포함해 20가지 감정을 조금은 알게 되요. 그런 감정이었구나? 질투는 나쁘기만 한 줄 알았지만 나에게만 있는 나의 장점을 그대로 이해하고 자랑스럽게 해주는 감정이라는 것도 알게되요. 무슨 쓸모가 있을까요?

슬픔은 내게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주죠.

나의 감정에 충실하고 친구들의 행동이나 말 등을 통해 감정에 공감하거나 배려하면서 더 친숙하고 좋은 관계 속에서 기쁨, 사랑, 행복을 느끼며 성장할 수 있는 거름이 되어주는 책이예요. 어린이집과 유치원 아이들이 필독하고 선생님들이 잘 알려 주셨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너 나이 많은 친구들, 성인들에게도 나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는 책, 감정이 풍부한 삶을 만들어 주는 좋은 안내자로 이 책을  추천드려요.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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