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쉬는 것들은 어떻게든 진화한다 - 변화 가득한 오늘을 살아내는 자연 생태의 힘
마들렌 치게 지음, 배명자 옮김 / 흐름출판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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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마들렌치게님은 독일의 포츠담, 베를린 그리고 호주에서 생물학을 전공했으며, 도시 및 시골에 서식하는 야생 토끼의 커뮤니케이션 행태에 관한 연구로 프랑크푸르트 괴테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행동생물학자로서 연구를 계속하고 있으며, 사람들에게 자연과학적 탐구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키고자 애쓰고 있다.

진화? 우리는 학교에서 다윈의 진화론에 대해서 배웠고 그에 대응하는 창조론도 있다. 과학으로 모든 걸 설명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한 답은 각자에게~ 진화는 이론이다. 적응, 선택과 유전을 거쳐

스트레스는 문제가 아닌 해답이다.(p20) 도시 토끼는 시골토끼에 비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만 프랑크푸르트에서 왕성하게 잘 살고 있다. 강한 것이 살아남는가? 살아남은 것이 강한 것인가? 우문(愚問)인가?

기린이 목이 길어진 이유? 낮은 곳에 잎은 먹기위한 경쟁이 치열하고 빨리 사라져 먹지 못하는 상황이 스트레서(Stressor)로 작용한다. 결국 못 먹고 죽은 기린도 있을 것이고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그 과정이 단시간의 결과인지 더 오랜 결과 인지 알 수는 없지만 긴 목으로 높은 곳의 잎을 따 먹을 수 있는 기린이 살아남고 긴 목의 유전자가 대대로 이어져 현재의 기린으로 진화되었다는 설명이고, 이 것이 진화론이다.

나는 모든 언어에 새로운 단어를 선물했다.”한스 셀리에(p43) 포노스(그리스어)=스트레스

스트레스 또는 포노스는 외부의 요구를 이겨내는 생명을 구하기 위한 반응이다.(p51)

외부 자극으로부터 도주하고 저항하고 소진되는 과정을 거친다.

스트레스는 삶에서 뭔가 달라져야 한다고 알리는 신호다. 스트레스와 적합성 개념은 모든 생명체에 적용할 수 있어 좋다. 스트레스는 적합성이 떨어지는 현상이다. 다음 세대에 DNA를 많이 물려줄 수록 당신의 적합성이 올라간다.(p88)

스트레스 요인에 대처하는 반응으로, 적합성을 완전히 또는 적어도 일부 나마 회복하기 위한 스트레스 반응이 나타나고, 스트레스 반응이 스트레스 요인에 성공적으로 맞설 때마다 before/after 상태로 유기체는 달라진다. 스트레스 요인을 처리하는 데 도움을 주는 모든 새로운 특성이 ‘적응’이다.

스트레스 반응은 외부의 스트레스 요인이 있더라도 높은 적합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자연의 놀라운 힘이다. 자연의 파괴적 힘이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생명체가 스트레스 요인에 적응하는 데 성공하면 그 힘은 유익할 수도 있다. 물속에 살던 생물이 육지로 올라온다. 아가미가 폐가 된다. 이런 아주 혁신적인 진화에서도 생명을 위협하는 스트레서는 육지 동물 출현과 삶에 유익한 영향을 기친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호르메시스(Hormesis)라는 용어가 있는데, 적당히 사용하면 독도 이롭다는 뜻이다. 스트레스 요인에 ‘워밍업’할 기회를 얻는다. 정서적 스트레스 요인과 직면할 때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다는 점. 프리드리히 빌헬름 니체의 말, 나를 죽이지 못하는 것은 나를 더욱 강하게 만든다”를 축약한 용어 같다.” 진화의 핵심 아닐까?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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