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소아신경외과 의사입니다 - 생사의 경계에 있는 아이들을 살리는 세계 최고 소아신경외과 의사 이야기
제이 웰론스 지음, 김보람 옮김 / 흐름출판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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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제이웰론스님은 밴더빌트 아동 병원 및 밴더빌트 대학교 메디컬 센터의 신경외과, 소아 청소년과, 성형외과, 영상의학과, 방사선 의학과 교수다. 칼 터너(Cal Turner) 프로그램 의장, 소아 신경외과 과장이며, 공동 창립한 단체 SOCKs(Surgical Outcomes Center for Kids)의 의료 담당 이사다. 『뉴욕 타임스』에 논평을 기고한다. 가족과 함께 테네시주 내슈빌에 살고 있다.

나는 약리 독성학을 전공한 수의학 석사이다. 의학, 질병, 병원을 소재로 다루는 글들과 영상 보기를 즐긴다. 특히 한 분양의 전문가로 오랜 시간 환자 곁을 지켜주시는 의사 선생님들의 경험담과 생각, 가치관들을 담담하게 써 내려간 에세이를 가장 좋아한다. 이런 기준에도 딱 맞는데~ 신경독성학적 연구로 학위를 받은 나에게 뇌신경 전문가이 저자의 글은 무한의 끌림이 있었다. 특히 신경외과에 환자로 입원해본 경험이 있는 나에겐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책의 표지를 보고 에필로그를 읽고 본문의 내용에 빠지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저자와 나, 환자, 환자의 가족들이 병원을 배경으로 질병을 치료하는 내용의 한편의 서사가 완성되는 것을 경험하게 해준다.

뇌는 우리 몸 중에서도 그 기능과 작동 방식의 많은 부분이 여전히 베일에 가려진 신비로운 기관이다. 그와 동시에 인체에서 일어나는 모든 생명 활동을 총체적으로 관장하는 매우 중요한 장기입니다. 뇌사, 식물인간? 뇌가 죽으면 동물이 사람이 식물이 되는 건가?

의학은 이야기로 가득하다. 인간의 태어남, 죽음이 모두 담긴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극적인 이야기.

전문의를 제외하곤 직접 보거나 만지거나 해볼 기회가 전혀 없는단백질과 지방의 덩어리인 뇌의 구조를 알기 쉽게 이야기해주고~ 기능을 이야기 해주고기억에 남는 환자들의 치료(수술_회복) 과정에 담긴 감정들을 가감 없이 느낄 수 있다. 거의 완벽에 가까운 수술로 확연히 차도를 보이던 환자가 갑자기 부작용을 보이고 다시 재활치료를 통해 정상인에 가깝게 회복되는 장면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동과 환희를 준다. 또 의사로서 신이 아니기에 느낀 한계를 이야기 하고 한계 머너에 있는 환자들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하고 있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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